소니가 4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팀기반 슈팅 게임 '콘코드'의 서비스 종료와 함께 전액 환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플랫폼에 관계 없이 '콘코드'를 구매한 게이머들은 구매한 플랫폼 절차에 따라 환불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콘코드'의 서버는 9월 6일자로 종료된다. 출시한지 2주가 되는 날로서 '콘코드'는 지난 8월 23일에 출시됐다.
'콘코드'는 소니 산하 파이어워크스튜디오가 개발한 신작 게임으로 약 8년여 동안 개발한 작품이다. 이 스튜디오는 번지를 비롯해 다양한 슈팅 게임을 개발해 온 개발자들이 합류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그 결과 탄생한 '콘코드'는 출시 전부터 좋지 않은 반응을 얻었다. 7월 진행한 대규모 베타테스트에서도 PC주의를 강조한 듯한 캐릭터 디자인으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고 이미 다른 팀기반 슈팅 게임에 비해 특별히 인상적인 게임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국내 게이머들에게는 다양성을 부여한 캐릭터가 좋지 않은 평가를 받으며 외면을 받았다.
테스트를 거친 이후 출시한 '콘코드'는 스팀에서 700명대 수준의 최대 동시 접속자를 기록하는 등 예상대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계속해서 동시 접속자가 하락하며 이후에는 게임 매칭도 쉽지 않은 상태가 된 것이다. 이에 소니는 게임 서비스 종료와 함께 환불 조치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콘코드' 개발진들은 게임 초기 출시가 의도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하고 향후 게이머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여러 옵션을 모색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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