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였음에도 불구하고 깨끗한 그래픽, 쉬운 조작, 집중할 수 있게 하는 탄탄한 스토리 등은 '갓겜' 이라고 불리기에 손색이 없었다.
'갓겜' 수준인 것은 확실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배틀그라운드' 와 많이 비슷하다고 하한다. "배그보다 취향 저격"이라는 평가를 하는 이용자도 있다. 본 기자는 배틀그라운드에 '진심인(人)' 으로써 다키스트 데이즈만의 매력을 어필하고자 한다.
PC 게임으로 돌아온
1. 쉬운 조작, 그렇지만 방심은 금물!
움직임 키, 달리는 키 등과 같은 키는 일반적인 슈팅 게임과 유사하다. 슈팅 게임을 많이 해봤던 이용자라면 어렵지 않게 무의식적으로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물론 슈팅 게임 초보들도 튜토리얼을 통해 쉽게 익힐 수 있다.
전등 비추기, 쪼그려 쏴, 엎드려 쏴, 구르기, 뛰어넘기 등 익히기 쉬운 키들. 다키스트데이즈 /게임와이 촬영
처음부터 이용자들과의 경쟁을 하는 '배틀그라운드' 와는 달리 '다키스트 데이즈'는 게임 초반 좀비나 악당들을 위주로 처치하는 게임으로, 배틀그라운드 보다는 쉽게 플레이 할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이제는 '고인물' 들이 많아 '배린이' 라면 게임 초반에 죽기 일쑤였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그럴 일이 없다. 그래서 '총게임' 치고는 입문이 쉬운 편이다.
그렇다고 너무 쉽지도 않다. 총 레벨이 낮은 상태로 레벨이 높은 지역의 좀비들이나 악당들을 처치하려면 들어가는 대미지가 약하기 때문에 여러 대를 맞추어야 한다. 급기야 총소리를 들으면 집 안에 있던 좀비들이 튀어나온다.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좀비들과의 싸움이 시작되면 긴장감을 일으키는 브금(BGM, Back Ground Music)이 나와 더 긴장이 된다. 그래서 에임 실수가 일어나기도 한다.
배틀그라운드는 '스쿼드 모드' 일 경우, 적들이 몰려와도 여러 방면을 볼 수 있지만, '다키스트 데이즈'는 '싱글 모드' 이기 때문에 몰려오는 좀비들을 '주민'과 함께 처치해야한다. 그래서 더 긴장감 넘치는 게임으로 즐길 수 있다.
집 안에서 좀비들과 싸우는 것은 더욱 힘들다. 갑자기 좀비들이 많이 몰려오면 당황하기도 하고 긴박한 느낌의 브금도 더해져 좁은 집 안에서 싸우다가 좀비들에게 둘러싸이기 쉽기 때문인데, 그래서 집 안의 좀비들은 밖으로 유인하여 싸우는 것이 유리하다.
이렇게 쉬워보이면서도 막상 했을 때는 당황해서 미션 실패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 에임 한다는 배그 이용자들의 승부욕을 끌어올린다.
2. 탄탄한 스토리형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
배틀그라운드의 최종 목적은 '생존'인 것과는 달리(물론, 킬과 대미지를 중요하게 여기는 유저들도 있지만), '다키스트 데이즈'의 최종 목적은 '스토리 따라가기를 통한 레벨업' 이다. 스토리를 따라가 미션 수행을 통해 레벨업을 해야 한다. '레벨업'은 이 게임에서 중요한 요소이다. 물론 20레벨 이후 새로운 지역에서 PVP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또한, 다키스트데이즈는 '롤 플레잉 게임' 요소를 갖추고 있다. 성장 요소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레벨에 맞는 무기를 장착하는 것도 중요하다. 레벨이 낮은 무기를 가지고 높은 레벨의 좀비들이나 악당들을 처치하려면 정말 많이 맞추어야 한다. 뚝배기 한방을 노리는 배틀그라운드와 다른 점이다.
레벨을 높이고 미션 수행을 통해 잠긴 맵을 풀 수 있다. 다키스트데이즈 /게임와이 촬영
미션 수행 보상으로 레벨에 맞는 방어구와 무기들을 얻을 수 있다. 다키스트데이즈 /게임와이 촬영
배틀그라운드에서는 '저격소총(SR)'으로 2레벨 헬멧이 부서지고, 상대가 기절한다. 3레벨 헬멧을 쓰고 있다면 상대는 기절하지 않지만 대미지를 많이 받는다. 그렇지만 '다키스트 데이즈'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레벨이 낮은 저격소총을 가지고 레벨이 높은 좀비들의 머리 부분을 맞추어도 대미지가 거의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어, 시스템 오류인가' 싶을 때도 있다. 저격 소총으로 머리를 4번 맞추어도 죽지 않는 일이 발생하는 웃픈 일이 벌어진다. 반대로 낮은 레벨의 지역이라면 일발즉사(一發即死)로 상대를 도륙하는 상쾌함의 재미가 있다.
원할하고 재미있는 게임 진행을 위해서는 미션 수행과 '집(하우스) 파밍(farming)'을 통한 높은 레벨의 무기를 장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더 스릴있게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낮은 레벨의 무기를 가지고 높은 레벨의 좀비 지역으로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뚝배기를. 다키스트데이즈 /게임와이 촬영
배틀그라운드의 조준 화면 /크래프톤
'다키스트 데이즈' 에서 항상 '주민(resident)'과 함께 하는 재미도 있다. '주민'은 나의 캐릭터와 함께 좀비들과 싸우는 캐릭터로, 나의 레벨업과 무기 레벨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민의 레벨업과 무기 레벨도 중요하다. 주민의 무기 레벨도 높아야 높은 레벨의 좀비와 악당들을 처치할 수 있기 때문다. 여러 모로 챙겨줘야 할 것이 많다는 점에서 배틀그라운드의 스쿼드 동료의 재미와는 살짝 다른 느낌이다. 하우스 파밍을 하는 동안 '길막'을 많이 하는 점도 차이점이다. 다만 함께 할 때 든든하다는 점은 동일하다.
좀비들이나 악당들과 싸우다가 죽으면 후송하여 마을에서 제세동기를 통해 다시 살릴 수 있다. 다키스트데이즈 /게임와이 촬영
또한 다키스트데이즈는 스토리만 있는 싱글 모드 게임은 아니다. '다른 세계' 라는 곳으로 이동하여 다른 이용자들과 합동해 '보스 모드'를 할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의 '4인 스쿼드 모드' 와는 달리 많은 유저들이 참여하여 보스를 처치 할 수 있다. 또한 20레벨 이후 퀘스트를 따라 필수적으로 가게 되는 얼음 지역에서는 차량으로 다른 이용자들을 깔아뭉개 버리는 PVP 지역도 존재한다.
5명이 함께 하는 4인 협동 모드 로운트리 터널이다. 다키스트데이즈 /게임와이 촬영
3. "아, 이게 내가 져"는 없다...안정적인 에임
'슈팅 게임'을 언급하면서 '에임(Aim)'을 얘기를 안 할 수 없다. 배틀그라운드를 비롯하여 이용자들과 경쟁하는 슈팅게임에서는 '에임 차이'가 크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배틀그라운드는 유저들 간의 '에임 차이'가 승패를 가리는 경우가 많다. 게임을 하다 보면 "아, 이게 내가 져?" 라는 말을 많이 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다키스트 데이즈'는 에임 차이가 많이 중요하지는 않다. 유저들과 경쟁하는 게임이 아니라 좀비들이나 악당들을 처치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적당한 에임만 있어도 손쉽게 좀비들을 처치할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에임'이 중요하기 때문에 '조준 사격'이 필수이다. 그래서 돌격소총(AR)에 '배율'뿐만 아니라 '레드 도트', '홀로그램 조준기' 등이 없어도 조준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다키스트 데이즈'는 배틀그라운드와 달리 총기에 부속품들을 달 필요가 없고, 조준 사격이 아닌 항상 '견착 사격'을 하도록 되어 있다. 대신 무기를 많이 쓰다보면 수리를 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마을의 '대장간'에서 수리할 수 있다.
돌격소총은
무기 수리하는 모습. 다키스트데이즈 /게임와이 촬영
배틀그라운드보다 더 많은 양의 좀비들이나 악당들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조준 사격'보다는 '견착 사격'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을 게임을 해보면 알 수 있다. 견착 사격을 해서 그런지 배틀그라운드 보다는 반동을 잡아야 하는 경우가 드물다. 그래서 슈팅 게임을 처음하는 이용자들도 쉽게 좀비들을 처치할 수 있다.
깔끔한 그래픽은 물론이고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쉬운 조작감으로 슈팅 게임 초보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다키스트 데이즈' 의 정식 출시가 더욱 기대되게 하는 테스트 게임이었다. 다들 이 '갓겜' 을 즐길 준비가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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