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소설, 애니메이션 IP는 게임으로 거듭날 때가 많다. 반대로 게임 IP가 영화나 소설, 애니메이션으로 거듭날 때도 있다. 게임은 이용자가 즐기는 콘텐츠다 보니 업계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IP중 하나가 됐다.
그 무시할 수 없는 게임 IP 중 하나가 '수퍼소닉2'다. 애니메이션 영화 수퍼소닉2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수퍼소닉2'는 2020년 국내 개봉한 '수퍼 소닉'의 후속작으로 세가의 플랫폼 액션게임 소닉IP를 기반으로 했다. 소닉이 악당 닥터 로보트닉과 다시 한 번 맞대결을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박스오피스순위
한편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SAMG)는 21일 3D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아케이드 게임 '캐치! 티니핑 매직 매치'를 출시했다.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 '로미 공주'가 되어 티니핑 월드를 탐험하면서 다양한 티니핑을 수집해 나가는 어드벤처 장르의 게임이다. 게임 속 티니핑을 캐치하면 게임기에서 해당 캐릭터의 카드가 배출되며 총 48종의 티니핑 카드를 수집할 수 있다.
아케이드 게임 출시와 함께 카드 컬렉션 '매직 매치 스타터 3종'도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10장의 랜덤 티니핑 캐릭터 카드로 구성됐으며 이 중에는 4~5성급 카드를 비롯해 '매직 매치 스타터'에서만 획득할 수 있는 스페셜 카드도 포함됐다.
한편 네오위즈는 17일 모바일 게임 '아이돌리 프라이드(IDOLY PRIDE)'의 예약을 시작했다.
동명의 일본 애니메이션 원작 이후의 스토리를 담은 아이돌 육성 시뮬레이션 RPG다. 이용자가 매니저가 되어 최고의 아이돌이 되기 위해 노래하는 소녀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스토리를 담고있으며, 손쉬운 방치형 방식에 전략 RPG 요소가 도입된 것이 특징이다.
아이스버드게임즈는 29일 애니메이션 '서행기' IP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동명 모바일 RPG '서행기'를 출시했다.
일반적인 서유기 시나리오는 삼장법사와 3인의 제자들이 요괴를 함께 제거하면서 서역에 불경을 구하는 '서천취경'의 스토리가 연상되는 반면, 서행기는 서천취경 16년 후의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되어 원작과는 전혀 다른 참신한 세계관이 유저들의 눈 앞에 펼쳐질 예정이다. 도입편부터 주인공격인 손오공이 목숨을 잃게 되면서 서유기 시나리오의 틀 자체를 완전히 깨트린 시놉시스를 선보이며, 이야기 진행 과정과 전투 연출 곳곳에서 애니메이션 컷 신이 들어 있다.
한편, '롤'은 게임 IP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 나오는 독특한 케이스다.
라이엇 게임즈는 9월 출판사 오빗을 통해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세계관의 '룬테라'를 배경으로 하는 장편 소설 '대몰락(Ruination)'을 출간한다고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 수석 작가 안소니 레이놀즈가 집필한 '대몰락'은 '그림자 군도'의 장군 '칼리스타(Kalista)'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비에고(Viego)' 왕을 섬기는 칼리스타가 독에 중독된 왕비 '이졸데(Isolde)'를 치유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고대 마법을 아는 사람이 있다고 전해지는 전설의 땅으로 향하는 여정을 담았다.
또 라이엇게임즈는 3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포티셰 프로덕션'에 지분을 투자했다.
포티셰 프로덕션은 라이엇 게임즈와 협력해 '아케인: 시즌 1'을 포함한 다수의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영상물을 제작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다.
아케인: 시즌 1'은 공개와 동시에 전 세계 1위를 기록한 후 3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52여 개국에서 '넷플릭스 인기 콘텐츠 톱10'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인 테마 곡 '에너미(Enemy)' 또한 빌보드 스트리밍 10억 회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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