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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화까지 보고 느낌점 모바일에서 작성

000(110.10) 2022.05.30 13:44:48
조회 962 추천 22 댓글 6

1. 떨어져있는 장미머리 발견 못했으면
술주정으로 마무리되는 해프닝이지만
행복하고 이해하고 사는것 또한 자기그릇이고 자기몫이다

2. 사람이 1원짜리라고 했던 비유가 바로 생각난 장면
구씨는 그래도 동전중에 가장큰 500원..
난관에 걸쳐있는 동전이 자기 삶같았고 본인이 구제한거는 뻔한 클리셰기도 함. 100원이거나 더 작았다면
바로 나락이었음.

3. 거리 노숙자 술 준 이유는 , 본인 미래라고 몇번씩
말했던 구씨의 퓨쳐임. 먹으라고 준게 아니라 끊으라고 준거고
알콜중독자들은 내가 더 먹으면 죽겠다 란 죄책감 가지고 있어도 먹음 . 그걸 건들여야 의지에서 치료가 됌.
술 뺏으면 더먹는게 중독자들임.

4. 알코올중독인거 주변인들 다아는데
오히려 더 먹으라고 하면 안먹을거 뻔히 알음.
미정이는 구씨 그릇도 아니까 알아서 끊을걸 알고 있었을것 같음
구씨는 동거녀? 전와이프? 의 우울증을 고치고자
상담받으라고 한 전적이 있음. 그것이 구씨의 상처이자 트라우마
이걸 듣고도 술끊어라. 상담병원 다녀라 말하는 미정이가 과연 구씨를 사랑한다고 말할수 있음..?
10회끊고 10회 연장한다고 하지않음 ..? 이게 구씨의지가 드러난건데 술끊어라오버할필요가 없음

5. 1600만원 갖고 오바한다.. 라는 얘기가 많은데
미정이가 분풀이할만한 상대인 전남친에 대한 감정이
사실은 1600정도로 사소하지만 엄청작거나 큰 금액은
아니었던 걸 의미.. 구씨를 만나기 전에 만난 남자에 대한
마음을 의미하지 않을까
본인 청약금액이 있는데 따로 대출을 해서 빌려준건
온전히 상대를 “결심”해서 사랑한게 아니라
어디서 얻어다 마음을 주듯이 자기마음으로 사랑하지 못한
미정이를 의미하는걸로 보임

6. 전남친에 대한 분노. 회사사람들에 대한 분노이렇게
인간에 대한 혐오. 증오가 있었던 미정이는
사실 그 부정적인 감정이 본인을 살아가게했었지만
사랑하면서 인간(구씨)로부터 치유를 받아
본인이 사랑스럽다는 감정만 느낄수있게 됌 =해방

7. 일하는 게 너무 당연했던 아빠도 부담 죄책감 해방
정립된 관계를 바라는 것을 염원하는 기정이도 그로부터 해방. 물질+사회적 인정을 염원하던 창희도 해방.(타인의 죽음을 찾아간다는 죄책감, 트라우마는 드라마에서 그리진 않았지만 장례지도사를 하면서 또 이에서 해방하지 않을까.. +빚으로의 해방)

8. 아버지의 새장가와 누나의 결혼. 가게영업 취업 승진 정규직 등등 일상에서 평범하게 이뤄지는 모든것들은 사실 비범한 노력과 행동이 필요하다

9. 제일 무서운 놈이 창희임. 할머니 엄마 친한형 다 잃어보고
그다음은 아빠라 생각이 들어 미친듯이 새장가 보내려고
그러면 아빠 더 오래살지않으실까 해서 빚다갚은걸로 보임.
벌고 모으고 잃고 갚고 이걸 배속으로 했으니 독한놈 인정..
창희아빠도 아내잃고 새장가 들고싶어 드는거 아니고
자식들한테 행여 짐될까 피부과 자처해서 선보신거임.

평생을 노동만 하다 (창희회사의 편의점자리난것도 거절)
가족건사하고 살았지만 마지막에 애써서 결혼하지 않아도 된다
말한마디가 너흰 속박,구속에서 살지않아도 된다를 뜻하는데
이말을 하기까지 있어 이 가족의 서사를 드러내고
가족(+고모..)을 위해 이날평생 농사 싱크대 일로 건사한 아버지만이 할 수 있는 말이었다고 생각든다. 아부지도 해방.

너무 드라마 욕하지말자 보는 사람 그릇에 따라
받아들이면 그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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