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승리로 해방되는 게 이 드라마인데

정신승리로 해방되는 게 이 드라마인데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83.109) 2022.05.30 14:31:25

조회 271 추천 14 댓글 6

이게 한창 우울증상태일땐 위로가 되긴 하는데

실제로 치료방법이 되기도 하고

근데 우울증 안걸린 사람들이 볼때는
이미 수도없이 정신승리하면서 버티고 살고 있거든
심지어 그게 일상이고 당연해서 굳이 서로 말로 다 하지 않는 부분들이거든
이런 사람들이 볼 때는 드라마에 농락당한 느낌이 들수밖에 없다

뭐라도 하려고 애쓰는 소소한 사이다는
촌스러운 클리셰 취급을 받고
뭐라도 도움주고 싶어서 하는 잔소리는
존재를 괴롭히는 방해꾼 취급을 받고
우울증 아닌 사람들의 발버둥은 모두 비웃고 있다

마지막까지 빈약한 묘사로 이해할수 없다는 사람들에게
그릇이 작은 열등한 사람으로 끌어내리며
스스로 우월감을 느끼며
또한번 그들끼리 정신승리를 하면서
굳이 왜 단단하게 단련하며 씩씩하게 사는 사람들까지
우울증으로 끌어당기고 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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