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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터틀' 박준용, UFC 복귀전… 브래드 타바레스와 재대결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27 19: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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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지난 7월 갑작스러운 경기 취소로 아쉬움을 남겼던 '아이언 터틀' 박준용(33)이 다시 한 번 브래드 타바레스(36∙미국)와 맞붙는다. 이번 경기는 10월 13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로이발 vs 타이라'의 코메인 이벤트로 진행된다. 박준용은 이번 대결을 통해 다시 한번 UFC 톱15 진입을 노리며, 그의 복귀전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경기 취소의 아쉬움

박준용은 지난 7월 20일, 브래드 타바레스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계체를 무사히 마쳤지만, 불운하게도 모낭염이 발견되면서 경기가 취소됐다. **네바다 주체육위원회(NSAC)**는 선수의 안전을 우선시해 경기를 중단시켰고, 박준용은 이 소식을 듣고 한국으로 돌아와야 했다. 그는 "경기 준비를 위해 투자한 시간과 돈이 아깝기도 하고, 죄인처럼 돌아와야 했다"며 당시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행히 지금은 완치된 상태로, 복귀를 앞둔 그는 건강을 회복하고 다시 한 번 타바레스와의 경기를 준비 중이다.

브래드 타바레스: UFC 베테랑과의 재대결

박준용의 상대인 브래드 타바레스는 UFC에서 15년 동안 활동해 온 베테랑 파이터다. UFC 미들급에서 최다 출전 공동 1위(24경기), 최다 승리 2위(15승), **최다 판정승 1위(13승)**를 기록하며 오랫동안 톱10의 문지기 역할을 해왔다. 타바레스는 균형 잡힌 경기 운영다재다능한 스킬셋을 갖춘 선수로, 박준용은 그를 '백년 묵은 구미호'라고 비유하며, 타격과 레슬링, 주짓수 등 빈틈없는 실력을 가진 선수라고 평가했다.

박준용은 타바레스와의 경기에서 지저분하게 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타바레스 같은 깔끔한 파이터를 상대로는 더럽게 싸워야 무너뜨릴 수 있다. 엉겨붙어 때리고 다시 엉겨붙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압박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박준용의 재기전… UFC 톱15 도전

이번 경기는 박준용의 재기전으로 큰 의미를 가진다. 박준용은 4연승을 달리다 지난해 12월 안드레 무니즈와의 경기에서 2 대 1 판정패를 기록했다. 비록 패배했지만, 많은 종합격투기(MMA) 미디어가 타격에서 앞선 박준용의 승리를 예상할 만큼 경기는 치열했고, 팬들에게도 아쉬움을 남긴 경기로 기억되고 있다. 박준용은 이에 대해 "진 건 진 거다. 내가 무니즈를 피니시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겸허히 받아들였다.

그는 이번 타바레스와의 경기를 통해 다시 한번 UFC 랭킹에 도전할 계획이다. 박준용은 "타바레스를 쓰러뜨리면 다시 한번 톱15 진입을 노릴 수 있는 강자와 맞붙을 기회를 얻을 것"이라며, 이번 경기가 자신의 커리어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플라이급 메인 이벤트: 로이발 vs 타이라

한편, 박준용이 출전하는 'UFC 파이트 나이트: 로이발 vs 타이라'의 메인 이벤트에서는 플라이급(56.7kg) 랭킹 1위 브랜든 로이발(32∙미국)과 5위 타이라 타츠로(24∙일본)가 맞붙는다. 타이라 타츠로는 UFC에서 6연승을 달리며, '코리안 좀비' 정찬성 이후 동아시아 최초UFC 톱5 랭킹에 진입한 선수다.

이번 경기에서 1위 로이발을 꺾는다면, 타이라 타츠로는 타이틀 도전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 UFC 31년 역사에서 아시아 출신 챔피언이 탄생하지 않았기에, 타이라 타츠로의 도전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박준용의 각오… "경기에 집중할 것"

박준용은 이번 경기에 대해 "지금까지 UFC에서 10경기를 치렀다. 이제 어디 가서 UFC 선수라고 할 만큼 싸워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 경기를 이겨야만 더 많은 것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타바레스와의 경기를 통해 다시 한번 랭킹에 진입하고, UFC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고히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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