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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깔끔한 디자인에 손쉬운 조립, 카멜마운트 고든 GDA3 모니터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2.24 17:05:39
조회 3422 추천 1 댓글 7
[IT동아 남시현 기자]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2014 국민건강통계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은 하루 평균 7시간 반(남성 7시간 42분, 여성 7시간 24분)을 책상 앞에 앉아있는다. 자연스럽게 허리디스크나 거북목 증후군의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책상 앞에 앉아있는 게 일이다 보니 가능한 바른 자세를 습관화해야 직업병을 완화할 수 있다. 그렇다면 컴퓨터 책상에 바르게 앉는 방법이란 무엇일까?

직장인이 책상에서 일을 하는 이유는 모니터를 보기 위해서다. 허리를 펴고 모니터를 바른 자세로 보는 방법이 바른 자세라할 수 있다. 삼성전자 모니터 매뉴얼이 권장하는 바른 자세는 모니터 화면과 눈 사이의 간격은 45~50cm를 유지하고, 스크린을 응시할 때는 살짝 아래로 향한다. 모니터 크기가 27인치 이상이라면 조금 더 간격을 벌린다. 스크린은 비스듬히 보지 않고, 화면에 반사광이 생기지 않는 각도가 좋다.


카멜마운트 고든 GDA3 디자인 모니터암. 출처=IT동아



그다음 팔꿈치와 무릎이 90도 각도를 유지하면서, 발 뒤꿈치가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고 팔이 심장보다 아래에 있도록 의자 높이를 조정한다. 가볍게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건 덤이다. 모든 사람이 이 조건에 맞출 수는 없겠지만 가능한 가깝게 맞추면 바른 자세가 된다. 하지만 의자나 책상과 다르게 모니터를 원하는 각도로 설정하기란 쉽지 않다. 모니터 각도를 자유자재로 옮기는 모니터암도 사용해야 하는 이유다.

도구 없이 손쉬운 조립, 카멜마운트 고든 GDA3 모니터암



모니터암은 모니터를 바라보는 각도나 위치를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출처=IT동아



모니터암은 모니터와 연결해 물리적인 배치에 자유도를 주는 장치다. 기존 모니터는 스탠드로 연결하기 때문에 위치나 각도조절에 제약이 있지만, 모니터암을 활용하면 다양한 각도는 물론 90도로 꺾거나 선 자세에도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다. 사람마다 체형이 다 다르지만 바른 각도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디자인 측면에서도 모니터와 책상을 모두 깔끔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모니터암을 검색하면 많은 제품이 나오는데, 손쉽게 조립할 수 있으면서 디자인까지 고려한다면 카멜마운트 고든 GDA3 모니터암이 적절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카멜마운트 고든 GDA3의 구성품, 조립 방법이 간단해서 구성품도 많지 않다. 출처=IT동아



카멜마운트 고든 GDA3는 최대 34형, 2~9kg 사이의 싱글 모니터를 거치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제품 무게는 3.4kg이며 암 최대 길이는 525mm다. 암 거리는 벽에서부터 최대 505mm까지 뻗을 수 있다. 디자인은 금속 재질과 플라스틱이 교차로 사용됐으며, 선 정리 홀을 암 안쪽에 내장하는 등 군더더기 없는 형태를 갖추고 있다. 색상은 검은색과 백색 두 제품으로 나뉘는데, 투톤 디자인이라 모니터나 책상 색상 등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클램프도 일반 타입과 홀 타입 모두 쓸 수 있는 디자인이다. 손으로 나사를 돌려서 고정만 하면 끝이다. 출처=IT동아



다른 제품과의 차이점은 바로 조립 난이도다. 일반으로 모니터암을 조립하는 과정 자체가 어려운 건 아니지만, 그래도 클램프를 조립한다거나 맞는 나사를 찾아 끼워야 하는 등의 과정은 있다. 설명서를 보고 해야 한다. 반면 카멜마운트 고든 GDA3는 거의 모든 조립 과정이 간소화됐다. 우선 클램프가 홀 타입 겸용이어서 두께 10~80mm 이내 책상에 바로 끼우고 조립하면 된다. 조립 나사를 돌리는 과정에서도 손으로 나사를 돌려서 힘으로 고정시키면 된다.


모니터암을 축에 꽂아넣고, 동봉된 육각 렌치로 고정하면 끝이다. 출처=IT동아



클램프를 고정하고나면 모니터암의 부속을 축에 꽂는다. 고정은 작은 쪽인 1단 암을 먼저 꽂은 다음 위에 투명 인디케이터가 부착된 높이조절암을 꽂는다. 그 다음 소형 육각 렌치로 관절부 아래에 있는 나사를 돌려서 고정하면 암이 빠지지 않는다. 선 정리홀은 모니터암 안쪽에 배치돼 있고, 모니터 축 부분에 관통시켜 뒤쪽으로 뺀다.


베사 마운트 브래킷을 장착하고 모니터암 쪽 클램프에 고정하는 다른 제품들과 다르게, 관절부 자체가 베사 마운트와 일체형이다. 출처=IT동아



베사 마운트 고정도 한결 쉬워졌다. 모니터 후면에는 가로세로 100x100 혹은 75x75mm의 정사각형 형태의 나사 구멍이 있는데 이를 베사 마운트라고 한다. 여기에 베사 브래킷을 대고 나사를 돌려서 단단히 고정하면 끝난다. 여타의 제품들은 브래킷을 나사로 고정한 다음 암 축 끝부분에 끼워 넣는데, 카멜마운트 고든 GDA3는 축 자체가 베사 마운트와 일체형이어서 고정력이 좀 더 좋다. 대신 모니터를 교체할 때에는 베사 마운트와 브래킷을 분해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다.


모니터 틸트와 무게 장력을 각각 맞출 수 있다. 출처=IT동아



조립 과정이 끝나면 장력을 조절한다. 장력 조절은 모니터암이 모니터 무게를 지탱하는 데 필요한 힘을 주는 과정으로, 모니터 무게에 비해 장력이 강하면 모니터가 위로 올라가고 장력이 약하면 모니터가 아래로 처진다. 적정 장력을 맞춰야 모니터가 원하는 위치에 안정적으로 고정된다.

우선 모니터의 틸트 장력은 베사 마운트 고정부에 있으며, 모니터가 너무 쉽게 꺾이거나 할 경우 장력을 주면 된다. 모니터가 위아래로 움직인다면 높이조절암 쪽의 장력 조절 나사를 돌린다. 내부에는 장력 상황을 보여주는 인디케이터가 있으니 적절히 조정해 보자.

조립이 끝나면 이제 본인의 키나 체형, 눈높이에 맞게 모니터를 조절한다. 모니터는 좌우 방향 수직으로 90도 꺾는 피벗 조절, 대각 방향으로 90도씩 꺾는 스위블, 아래로 -15도에 위로 90도까지 조절할 수 있는 눈높이 조절 기능인 틸트까지 지원한다. 모니터도 벽에서부터 505mm까지 끌어올 수 있으니 본인의 시야에 맞게 모니터를 밀거나 당긴 다음 각도를 조절한다. 모니터를 쓰지 않을 때에는 밀거나 위로 올려서 공간을 확보할수도 있다.

인테리어에 고민하거나, 쉽게 조립되는 제품을 찾는다면



색상은 흰색 모니터가 장착된 암이 화이트, 검은색 모니터가 장착된 암이 블랙이다. 두 제품 모두 금속부의 색상이 제품의 색상이다. 출처=IT동아



카멜마운트 고든 GDA3 디자인 모니터암은 기자가 조립해본 여러 종류의 모니터암 중에서도 가장 조립이 간편한 제품이었다. 모니터암을 조립하는 과정에서 드라이버도 필요 없었고, 장력 조절이나 암 고정만 육각 렌치로 조절하면 됐다. 조립 자체에 어려움을 겪는다거나, 모니터암 자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에게 선물하기에 적절한 구성이다. 가격은 8만 9천 원대로 저렴한 편은 아니다. 깔끔한 디자인과 선 정리, 손쉬운 조립 등 여러 가지 장점이 결합된 제품이어서 그렇다. 올바른 자세에 디자인까지 고려한 제품을 찾거나, 깔끔한 완성도의 모니터암을 찾는다면 만족스런 제품이 될 것이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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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 도킹 스테이션이 결합된 모니터 암, 카멜마운트 PMA2WDS▶ [리뷰] 16인치 WQXGA 해상도 휴대용 모니터, 카멜 포터블 프리즘▶ [리뷰] 백색 인테리어에 제격, 카멜마운트 고든 GDA2 디자인 모니터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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