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IT애정남] 탄소섬유 열선? 피복체 열선? 탄소매트 구분 법 알려주세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2.04 14:53:57
조회 923 추천 1 댓글 0
[IT동아 남시현 기자] 지난 며칠간 강추위가 이어졌고, 이번주부터는 기온이 점차 상승해 최고 기온 3~13도 사이의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12월 중순이 지나면 또다시 강추위가 찾아오는 만큼, 본격적으로 동계 준비를 시작해야 합니다. 일반 가정에서는 전열 기구를 가동하기에 앞서 전원 플러그가 휘었거나 피복이 벗겨진 곳이 있는지 확인하고, 열선 등에 가라앉은 먼지를 닦아주면 탄내가 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 전열기구는 멀티탭이 아닌 벽 플러그에 꽂도록 합니다.

전기장판은 어떨까요? 전기장판은 접지 않고 잘 보관되었는지 확인하고, 내부에 단선이 의심되는 곳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또 저온 발화 가능성이 있는 라텍스 매트리스와는 함께 사용하지 않습니다. 혹시라도 오래된 장판이라면 이참에 전력 효율이 좋고, 전자파 위험도 적은 탄소매트로 교체하는 것도 좋습니다. 탄소매트는 열팽창 계수가 낮아 오래 써도 내구성에 문제가 없고, 화재 위험도 매우 적다는 게 장점입니다.


탄소매트는 발열체에 탄소섬유를 사용한 제품으로, 소비전력이 적고 화재 위험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한 편입니다 / 출처=쿠쿠



그런데 탄소매트는 전기장판과 달리 탄소섬유를 어떻게 배치했는가에 따라 제품 구성이 바뀝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구분하기가 쉽지 않죠. HeleOOOO님 역시 “올해 탄소매트를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전기장판이랑 다르게 제품별 가격 차이가 크고, 또 제품 구성이나 구조도 다 다르더라고요. 브랜드마다 기술을 소개하는 것도 다 다르고요. IT동아에서 교통정리를 해주시면 선택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라고 메일을 보내주셨는데요, 최신형 제품들을 토대로 차이점을 짚어보겠습니다.

탄소매트, ‘탄소’ 재질만 들어가면 다 탄소 이름 단다


탄소매트는 기존의 전기장판 열선을 탄소섬유 소재로 대체한 제품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대체했는지에 따라서 제품의 종류나 구성이 바뀌게 되지요. 예를 들면 탄소섬유 자체가 열선 역할을 할 수도 있고, 기존 열선에 탄소 피복을 씌운 경우도 탄소매트라고 하기도 합니다. 소비자가 이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제품 설명을 잘 읽어보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220V에서 바로 매트로 꽂으면 AC 방식, 어댑터를 한번 거쳐서 연결되면 DC 방식입니다 / 출처=귀뚜라미



우선 탄소매트는 전원 공급 방식에 따라 AC(교류), DC(직류) 방식으로 나뉩니다. 교류 방식의 경우 220V와 리모컨, 전기장판을 케이블 하나로 꽂는 일반적인 방식으로, 예열이 빠르지만 전자파가 더 많이 발생합니다. 대신 생산 단가가 저렴해 가격대가 낮습니다. DC 방식은 전원 공급이 별도의 어댑터를 거쳐서 연결되는 방식이며, 전자파 발생이 적지만 그만큼 가격대가 20~40만 원대로 비쌉니다. 저렴한 제품을 찾는다면 AC도 무난하고, 고가의 제품을 찾는다면 DC 제품을 위주로 찾습니다.


내부에 일반 열선을 쓰고 피복에 탄소를 쓰면 탄소피복체 열선, 내부의 열선이 탄소 재질이면 탄소 섬유 열선입니다 / 출처=한일의료기



그다음 고려할 방식이 발열체입니다. 발열체는 탄소섬유 열선, 일반 열선에 탄소섬유 피복을 씌운 탄소피복체 열선, 원단 자체를 탄소섬유와 엮어서 만든 탄소섬유 원단 방식이 있습니다. 탄소 피복체 열선의 경우 기존 전기장판 방식이므로 가격은 저렴하지만, 전자파 차단 등이 약합니다. 탄소섬유 열선은 전자파 차단 성능과 내구성은 높고, 화재 위험은 낮지만 가격이 좀 더 비쌉니다.


탄소섬유 원단은 열선을 깔지 않고 섬유 자체에 탄소 열원을 직조하는 방식으로 만듭니다 / 출처=에어로코리아



가장 고가 제품인 탄소섬유 원단은 일반 원단에 탄소섬유를 함께 직조한 제품입니다. 전선이 닿는 곳만 따뜻해지는 일반 매트와 달리 면적 전체가 가열되는 방식이며, 열선이 없으니 배기지도 않습니다. 또 매트 두께도 얇다는 게 장점입니다. 다만 그만큼 가격이 비싼 데다가, 과열 인식 센서가 면적 전체에 적용되지 않으면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습니다.


탄소섬유 원단의 장점은 열원이 고르게 분포되는 점이며, ‘면상발열체’라고도 불립니다 / 출처=에어로코리아



만약 3~10만 원대를 선택하신다면 대체로 AC 방식에 탄소피복체 열선 제품이 주를 이룹니다. 7~20만 원 사이라면 탄소섬유 열선 제품이 많고, 종류에 따라 DC 방식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20~40만 원까지 고려하면 DC 방식이 적용된 탄소섬유 원단 제품까지도 가능합니다. 따라서 탄소매트를 고를 때는 열선 방식을 정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고, 가격이 같다면 탄소피복체보다는 섬유 열선을 쓰는 제품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만약 전자파 문제에 고민이라면 DC 방식에 섬유 열선, 전자기장환경인증(EMF) 취득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IT애정남'은 IT제품이나 서비스의 선택, 혹은 이용 과정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 독자님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PC, 스마트폰, 카메라, AV기기, 액세서리, 애플리케이션 등 어떤 분야라도 '애정'을 가지고 맞춤형 상담을 제공함과 동시에 이를 기사화하여 모든 독자들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도움을 원하시는 분은 pengo@itdonga.com으로 메일을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사연이 채택되면 답장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IT애정남] 노트북에 연결한 모니터의 화면 움직임이 뚝뚝 끊긴다면?▶ [IT애정남] 잘 쓰던 넷플릭스, 갑자기 '이용 가구 업데이트' 하라는 이유는?▶ [IT애정남] 예비 대학생, 맥북 사도 불편함 없을까요?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과음으로 응급실에 가장 많이 갔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03 - -
4963 CIT, MWC 2025서 유리기판-구리 증착 기술, 투명 안테나·디스플레이 선보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5 8 0
4962 [투자를IT다] 2025년 2월 4주차 IT기업 주요 소식과 주가 흐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1 6819 0
4961 ‘인공지능 역량 높여 게이밍 성능 개선’ AMD, 라데온 RX 9070 시리즈 그래픽카드 공개 [8]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1 9649 9
4960 [리뷰] 콘텐츠 품질 높이는 프로급 짐벌, DJI RS 4 미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182 0
4959 [생성 AI 길라잡이] 인공지능 생성물에 워터마크 표시…효과와 한계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242 0
4958 [기술영업人] 고객관계관리에서 AI 기반으로, 세일즈포스의 기술영업 방법론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185 0
4957 [IT애정남] 로봇청소기, 개인정보 보호 대처 방법을 알려주세요 [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4648 0
4956 해시드오픈리서치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3040 남성 강세”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178 0
4955 Startup KAIST 글로벌 스튜디오 “코호트 기업, 세계 누비도록 지원”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170 0
4954 [IT신상공개] 4세대 뷰티 디바이스 ‘앳홈 톰 더 글로우’, 광채·탄력·보습 잡는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182 0
4953 “잘 쓰던 SSD가 갑자기 고장?” 데이터 보호하려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699 2
4952 솔리드웍스 CEO “손쉬운 사용자 경험...전 세계 800만 사용자 확보한 배경”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187 0
4951 Arm, Armv9 엣지 AI 플랫폼, AI 엣지용 Cortex-A320 칩 공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234 0
4950 [리뷰] ‘폰카’로 ‘작품’ 찍는 짐벌, DJI 오즈모 모바일 7 시리즈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4280 22
4949 배재인 다쏘시스템코리아 CRE본부장 “韓 로봇 시장 급성장…스타트업 혁신 적극 지원”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196 0
4948 ‘버추얼 트윈’ 기술로 시간당 200개 햄버거 패티 굽는 로봇 개발 '에니아이’ [10]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2029 0
4947 ‘다쏘시스템’ 솔루션에 ‘애플 비전 프로’ 접목…새로운 방식의 협업 기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190 0
4946 다쏘시스템 “설계 효율 높일 AI 챗봇 ‘아우라’ 오는 7월 도입”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184 0
4945 [주간스타트업동향] 픽플리, AI 활용 실태 조사 “AI, 활용도 높지만 신뢰성은 아직”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179 0
4944 [생활 속IT] 화면을 더 부드럽게, 120Hz 주사율 설정하는 법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4869 4
4943 [크립토 퀵서치] 업비트는 왜 3개월 영업 일부 정지 조치를 받나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164 0
4942 이통3사, MWC 2025서 선보일 AI 전략 차이점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1522 0
4941 다양한 종류의 디지털 카메라, 무엇에 초점을 두고 선택할까? [1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356 0
4940 스테이블코인 협의회 출범 ‘실효성 있는 규제 환경 조성에 기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5 203 0
4939 다쏘시스템 "버추얼 트윈 기술로 지속 가능한 선순환 구조 형성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5 194 0
4938 국내외 인공지능 기업의 시선, ‘휴머노이드’로 이동 중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5 877 0
4937 [르포] 美 유인 우주 계획의 본거지 ‘NASA 존슨 우주 센터’ 가보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5 754 4
4936 "채굴 가고 인공지능 왔다" 지포스 RTX 50 구매 대란, 굳이 지금 사야되나?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5 2115 0
4935 [리뷰] 2.5G에 관리 기능까지 더한 특별한 스위치, 넷기어 MS305E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4 205 0
4934 배터리 부풀어 오를 때는 이렇게! [이럴땐 이렇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4 5485 5
4933 바이비트, 약 2조 원 규모 해킹 피해 ‘역대 최대 규모’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4 1087 4
4932 [주간투자동향] 라이드, 4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外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4 185 0
4931 [리뷰] 기본기, 완성도에 집중한 그래픽 카드, 인텔 아크 B580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4 188 0
4930 [투자를IT다] 2025년 2월 3주차 IT기업 주요 소식과 주가 흐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5776 1
4929 [생성 AI 길라잡이] 신형 PC의 특권? 윈도우 그림판 AI 기능 활용하기 [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5332 6
4928 [생활 속 IT] 알고리즘의 축복, 유튜브 ‘인급동’ 기준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265 0
4927 화물차 차주에게는 주차공간을, 유휴부지 소유주에게는 수익을…‘트럭헬퍼’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4569 1
4926 [리뷰] 성능과 배터리 효율의 극적인 조화, 삼성 갤럭시 북5 프로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4464 18
4925 [크립토 퀵서치] 100만 원 미만 가상자산 출금 방식이 변경된 이유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231 0
4923 [IT하는법] 신뢰할 수 있는 장소에서 '잠금 해제 유지'하는 방법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233 0
4922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큐빅 “SKT와의 협업으로 새로운 기회·가능성 발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206 0
4921 레노버 “기업의 AI 도입, ‘무작정’ 아닌 ‘제대로’가 중요”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360 0
4920 우버 택시 “CEO가 직접 택시 운전하며 피드백 수렴…서비스 대상 확대 박차”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1585 0
4919 [2024 고려대 초창패] 케미컴퍼니, '진정성 있는 인연, 하트트래블이 맺어드립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698 0
4918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생존전략 강화 및 피봇팅 성과 발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230 0
4917 [2024 고려대 초창패] 파이브지코퍼레이션 “AI 체형 분석으로 최적 침구 찾아주는 딥몽”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225 0
4916 2025년 3월 출범하는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장점과 아쉬운 점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234 0
4915 기능을 포기하고 99만 원... 애플 아이폰 16e 공개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832 0
4914 컬러 산업의 리더 모인 ‘2025 컬러 & 디자인 세미나 서울’ 성료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617 0
4913 라스베이거스 초대형 돔 스피어는 어떻게 구동되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229 0
뉴스 [97th 아카데미] 티모시 샬라메 제친 애드리언 브로디, 남우주연상 2관왕 디시트렌드 18: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