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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경보 지역 지날 때 알람…'車 내비게이션 고도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18 19: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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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김동진 기자] 정부가 모빌리티 기업과 손잡고 운전자 안전 확보에 나선다. 홍수경보가 발령된 곳이나 침수 위험 지역으로 차가 진입하면, 내비게이션으로 위험 알람을 보내는 방식이다. 각 모빌리티 기업은 정부 부처가 제공한 데이터를 활용, 이달부터 실시간 홍수·침수 위험 알람 서비스를 업데이트하며 내비게이션 고도화 작업에 착수했다.


홍수·침수 위험 실시간 알림 서비스를 업데이트한 각 모빌리티 기업의 내비게이션 화면 / 출처=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환경부·모빌리티 기업(현대차그룹·네이버·티맵모빌리티·카카오모빌리티 등)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함께 최근 ‘도로·지하차도 침수 사고 예방을 위한 내비게이션 고도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정부와 각 모빌리티 기업은 홍수·침수 위험 실시간 알림 서비스를 내비게이션으로 제공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매년 장마철마다 도로 침수로 인한 피해가 반복된다. 특히 집중호우와 강 범람으로 도로와 지하차도가 급격하게 물에 잠겨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술 활용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정부는 각 부처의 데이터를 활용, 민관 협업 플랫폼(DPGcollab)을 구축했다. 이후 지난해 7월부터 홍수·침수 등의 위험을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릴 방안을 모빌리티 기업과 논의해 왔다.

올해 1월부터는 과기정통부와 환경부의 주관하에 ‘도로·지하차도 침수 사고 예방을 위한 민·관 합동 내비게이션 고도화 특별전담반(이하 TF)’이 출범했다. TF는 국민이 자주 사용하는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중심으로 위험 알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고도화 작업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실시간으로 홍수경보와 댐 방류 데이터를 제공했다. 과기정통부는 해당 데이터를 각 기업의 내비게이션으로 연결하는 데이터 중계와 TF 총괄을 담당했다. 각 모빌리티 기업은 장마철인 7월에 맞춰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기술 개발에 매진했다. 그 결과 이달부터 각 기업은 자사가 개발, 운영하는 내비게이션으로 홍수·침수 위험 실시간 알림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현대차그룹·네이버·카카오·티맵 등 이달부터 ‘홍수·침수 위험 실시간 알림 서비스’ 제공

먼저 현대차그룹은 자사 커넥티드 카 서비스에 가입한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차량 이용자를 대상으로 홍수·침수 위험 실시간 알림 서비스를 업데이트했다.


현대차그룹이 홍수·침수 위험 실시간 알림 서비스를 업데이트한 모습 / 출처=현대차그룹



이달부터 현대차그룹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이용하는 운전자는 누구나 별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없이 홍수·침수 위험 실시간 알림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업데이트로 자사 차량을 이용하는 운전자 누구나 홍수경보 지역 근처를 주행할 때 내비게이션으로 위험 알림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알람을 보는 즉시 해당 구간 도로를 우회하거나, 지하차도 진입 전 속도를 늦추는 등 대응에 나서 안전을 확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네이버도 자사 지도 앱의 재해 정보 안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지도에 홍수·침수 위험 실시간 알림 서비스가 업데이트된 모습 / 출처=네이버



네이버는 지자체와 협력해 각종 데이터를 수집, 도로 통제와 공사, 교통사고, 재해 등 도로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 정보를 지도 앱으로 제공한다. 앱 이용자가 등록한 집이나 회사 정보를 기반으로 가까운 위치의 위험을 알리는 방식이다. 사고나 재해로 인한 주요 도로와 교량의 통제 상황, 지하철과 열차 탑승역의 운행 중단 혹은 지연 정보도 포함된다.

네이버는 이번 업데이트로 홍수경보, 댐 방류 예고, 대형 화재에 대한 재난 안내를 새롭게 추가했다. 기존 4종(교통 통제, 사고, 공사, 기타)으로 구성된 사고 정보 아이콘도 7종으로 재편했다. 내비게이션 이용 시에는 목적지 경로에 따라 운전자가 참고하도록 홍수경보와 댐 방류 지역을 경로 안내선에 표기한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오픈채팅과 카카오맵 등 자사 주요 서비스를 활용, ‘홍수·침수 위험 실시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톡 오픈채팅에 진입해 상단 호우 탭을 누르면, ‘실시간 전국 기상상황’ 오픈채팅 라이트에 진입 가능하다. 이곳에서 이용자들이 채팅으로 기상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므로, 빠르게 위험 상황을 인지·대처할 수 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 호우 탭을 눌러 채팅창에 진입한 모습 / 출처=카카오



카카오맵에서는 CCTV 기능으로 전국 주요 도로의 실시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는 향후 폭우 피해로 전면 통제된 지역에 운전자가 진입하지 않도록 우회경로 안내 기능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티맵모빌리티도 업데이트를 마치고 홍수·침수 위험 실시간 알림 서비스 기능을 제공 중이다. 티맵 이용자는 운전 중 홍수경보가 발령된 지역 인근(홍수경보 반경 1.5km 이상)에 진입하면, 내비게이션 화면과 음성 안내로 위험 알람을 받는다. 내비게이션 화면과 음성으로 ‘500m 앞 홍수 주의’, ‘하천 수위 상승 주의’와 같은 경고 알람을 표시하는 방식이다.


티맵에 홍수·침수 위험 실시간 알림 서비스가 업데이트된 모습 / 출처=티맵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는 내달 중 방류 중인 댐 알림 서비스도 티맵에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장마철 집중 호우 기간에 이용자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기능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티맵 설정에서 음성 안내 항목 중 홍수 주의 구간을 ON으로 바꿔 위험 알람을 받아 안전을 확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수·침수 위험 실시간 알림 서비스’는 내비게이션 화면과 음성으로 운전자에게 위험을 알리는 기능이다. 아직 별도의 우회도로를 안내하는 기능이 추가되지 않았으므로 운전자는 알람을 받으면, 속도를 줄이고 주위를 살펴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글 / IT동아 김동진 (kdj@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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