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한국IBM “디지털 트윈에 생성형 AI 결합…설비 자산 관리 고도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11 16:14:12
조회 194 추천 0 댓글 0
[IT동아 김예지 기자] 한국산업지능화협회(이하 KOIIA) 및 한국IBM이 11월 8일 ‘미래 산업에서의 디지털 트윈과 생성형 AI의 역할’을 주제로 ‘2024 디지털 트윈 기술위원회 베스트 프랙티스 컨퍼런스(Best Practice Conference)’를 개최했다.

이 컨퍼런스는 지난해 발족한 디지털 트윈 기술위원회가 올해 처음 개최한 행사다. 전 산업 분야에서 급부상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의 동향 및 전망을 공유하고, 정책 제안 및 사업 협력의 장을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디지털 트윈의 기술, 정책, 연구, 산업 측면에서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뤄졌다. 또한 ▲자동차(현대오토에버) ▲해양(GS E&C) ▲뿌리 산업(DN솔루션즈) 분야 국내 기업이 디지털 트윈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김인 지멘스 본부장 ▲임석용 엔시스 상무 ▲홍석관 헥사곤 부사장이 각각 자사의 글로벌 기술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이지은 한국IBM CTO / 출처=IT동아



김태환 KOIIA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인공지능(AI)은 굉장히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산업 현장에서의 AI는 거품이 낀 상태라고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데이터 활용이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향후 디지털 트윈 기술은 산업에서 변곡점을 맞이할 것이며, 기업들은 이에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지은 한국IBM CTO는 환영사에서 “최근 기업들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자동화를 구현하는 데 관심이 많다. 한국IBM은 기업 대상으로 다양한 산업군의 모든 부분에 생성형 AI(Gen AI)가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박정선 한국IBM 실장은 ‘생성형 AI, 디지털 트윈을 통한 설비 자산 관리 고도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박 실장은 “기업이 자사의 데이터 90% 이상을 활용하지 못하는 가운데, 한국IBM은 데이터 및 AI 두 가지를 바탕으로 기업에 엔드 투 엔드(End-to-end)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한국IBM은 ‘설비 자산 관리’ 영역에서의 디지털 트윈 기술 활용에 주목한다. 통신탑부터 공항·항만, 교통관제, 위험 예측, 품질 관리 등 분야에서 디지털 트윈은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예컨대, 복잡한 도로망을 디지털 트윈으로 구축해 시시각각 변하는 교통량을 확인하고, 공사 구간, 사고 지점 등을 반영해 교통량을 원활하게 제공하는 데도 디지털 트윈이 활용된다.

한국IBM은 고객에게 자사에서 구성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제공한다. 디지털 트윈 기술은 제품의 ▲설계 ▲설비 및 운영 프로세스 최적화 ▲예측 ▲자동화 각 4단계에 맞는 형태로 적용된다. 이때 한국IBM은 제품의 성능 및 운영을 결정하는 최적화 단계부터 디지털 트윈 기술의 적용을 권장한다.

박 실장은 “디지털 트윈의 첫 번째 목적은 시각화다. 디지털 트윈을 도입해 시각화가 가능해지면, 기업은 설비 재고 파악 시간을 최대 80% 단축하고, 설계 문서 오류 및 누락을 최대 80% 방지할 수 있다. 디지털 트윈 도입 전과 비교했을 때, 전체 단계에서 약 15% 이상 효율성 있게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정선 한국IBM 실장 / 출처=IT동아



한국IBM은 예측 단계부터 도입되는 디지털 트윈과 AI 기술로 기업의 설비 자산 관리를 고도화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 내 AI를 적용해 실질적으로 고장을 예측하고, 시뮬레이션으로 고장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는 단계다.

여기에 한국IBM은 생성형 AI 플랫폼 ‘왓슨 X(Watson X)’를 통해 자산 관리 솔루션을 중심으로 파운데이션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파운데이션 모델은 대규모 데이터를 기반으로 훈련된 딥러닝 모델로, 생성형 AI의 기반이 되는 모델이다. 챗GPT를 위해 만들어진 거대 언어 모델(LLM)도 파운데이션 모델이다.

박 실장은 한국IBM이 상용화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소개했다. ‘상황 이해 고장 모드(Failure mode context understanding)’는 생성형 AI 모델을 이용해 고장 발생 지점에 대한 기본 파운데이션 모델을 설비 유형별로 작성, 고장 발생 지점이 명확하지 않은 설비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또한 ‘지능형 작업 관리(Work order intelligence)’는 입력된 지시 정보를 확인하고 자동 승인, 또는 사용자가 잘못 입력한 정보를 판별해 수정할 수 있도록 LLM 기반으로 학습했다.

더불어 생성형 AI뿐만 아니라 머신러닝(ML), 이미지 AI 등 다양한 AI가 접목된 사례도 소개됐다. 예컨대, 디지털 트윈 기술로 공장 내부를 스캔, 로봇 개에 데이터를 주입한 뒤, 로봇 개가 최적의 경로를 다니며 공장 내에 비치된 소화기를 확인하게끔 한다. 로봇 개(엣지) 단에 탑재된 CPU로 소화기 이미지를 확인하고, 관리자는 정상 여부만 값으로 전송해 받아볼 수 있다.

박 실장은 “산업 현장에서는 온도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예측 모델을 만드는 것이 가장 까다롭다. 한국IBM은 생성형 AI ‘왓슨X’를 활용해 고객이 고장 예측 모델을 만들기 전 단계에서 기초(학습) 데이터를 빨리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양영진 디지털트윈연구소 대표 / 출처=IT동아



한편, 이어 안창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PM은 디지털 트윈 정책과 관련해 발표했다. 그는 “인구 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디지털 기술로 사회 문제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며, “디지털 트윈 기술에 대한 교육 투자 및 인력 분배를 위한 과제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효원 카이스트 교수는 ‘디지털 트윈과 문서 LLM 정형화와의 결합’ 발표에서 최소 단어 단위로 정형화한 센서 데이터와 유지보수 시스템을 연결하는 연구를 소개했다. 그는 “메타의 라마(Llama) 3.0으로 문서 정형화를 이루고, 설계 요구사항 문서에 검색 증강 생성(RAG)를 도입해 예측 정확도를 90%까지 높였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양영진 디지털트윈연구소 대표는 산업 측면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을 바라봤다. 그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를 디지털 트윈 플랫폼이 반영해야 미래를 예측하는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며, “디지털 트윈에는 데이터를 수집 및 학습해 모델을 만들어 지식을 발견하는 방법과, 원리를 가지고 추상화해 시뮬레이션 모델을 만들어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 및 분석하는 방법이 있다. 디지털트윈연구소의 모델링 시뮬레이션 플랫폼 ‘WAiSER’는 이 두 가지를 융합한다”고 말했다.

IT동아 김예지 기자 (yj@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AWS 인더스트리 위크 2024] AWS가 실현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의 현재▶ [투자를IT다] 2024년 11월 1주차 IT기업 주요 소식과 주가 흐름▶ [고려대 미래내일] 청년 일경험 성과발표회 “더 많은 기술 인재와 접점 만들 것”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오픈 마인드로 이성을 만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02 - -
4568 [부산창경 BEF 2024] 지에이치이노텍 “모든 사람이 건강한 호흡하도록”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6 123 0
4567 [창업도약+경북대] 그루브웍스 “아바톡ㆍ크리퐁으로 캐릭터와 전 세계 팬들을 한 자리에 모을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412 0
4566 [ENSL 2024] 딸기로컴퍼니, "참신한 복지·살아있는 간식을 전합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144 0
4565 ‘국가지점번호’로 내 위치 기반 구조요청 하는 법[이럴땐 이렇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717 1
4564 [생활 속 IT] 카카오톡 팀채팅, 입력코드로 한꺼번에 친구 추가한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3 362 0
4563 [투자를IT다] 2024년 11월 3주차 IT기업 주요 소식과 주가 흐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3 6521 0
4562 [창업도약+경북대] 허드슨에이아이 “팀버(Timbr)로 크리에이터 글로벌 진출 가교 역할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230 0
4561 [ENSL 2024] 누구나 쉽게 버튜버 만들어주는 동영상 서비스 ‘에이플라’ [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5479 2
4560 [리뷰] AI PC로 거듭난 비즈니스 노트북, 에이수스 엑스퍼트북 P5(P5405)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1076 0
4559 [부산창경 BEF 2024] 바다플랫폼 “블록체인 세이피안, 식품 생산·유통 안전 지킨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222 0
4558 [부산창경 BEF 2024] 엘리코퍼레이션 “인도 여성 인권 신장하는 콘택트렌즈 전문 브랜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200 0
4557 [창업도약+경북대] 에이스에듀 “버추얼 아이돌로 전 세계에 K-콘텐츠의 매력 알릴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176 0
4556 전문가가 제시하는 스타트업 ESG 경영 전략…’2024 서울 스타트업 ESG 포럼’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966 0
4555 수원대학교 'WoW 스타트업 브랜치 오픈이노베이션' 개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204 0
4554 [스타트업리뷰] 로닉 “인공지능 맞춤형 음식 도우미, AI 로봇셰프 큐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4955 0
4553 [IT기획자의 탄생] 3. IT기획자에게 필요한 상상력과 글로벌 전략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203 0
4552 [IT’s 가성비] 삼성 크리스탈 UHD TV, 2024년형/85인치 모델에 눈길?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2070 0
4551 [스케일업] 클리카 [3] 피터 노빅과의 대담으로 살펴본 'AI 스타트업'의 방향성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98 0
4550 [생활 속 IT] LG 가전 활용도 넓히는 'LG ThinQ' 연결 및 사용법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85 0
4549 [생활 속 IT] 소프트웨어 활용 습관 바꿔줄 윈도 11 ‘가상 데스크톱’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359 0
4548 [부산창경 BEF 2024] 기술로 문제 풀이와 오답 노트 작성 효율 높인 ‘프라이머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86 0
4547 IBM-연세대, 슈퍼컴 능가하는 127 큐비트 양자컴퓨터 국내 첫 도입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069 4
4546 [주간스타트업동향] 휴머닉스, 위플로 CES 2025 혁신상 수상 外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259 0
4545 [부산창경 BEF 2024] 만만한녀석들 “모듈형 집기로 친환경 MICE 산업 선도한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76 0
4544 [부산창경 BEF 2024] 나누기월드 “외국인 유학생, 장애인 문제 해결에 기여”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476 0
4543 선박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이끄는 ‘버추얼 트윈’ 기술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92 0
4542 에릭슨엘지 “네트워크도 API로 제공…개발자 참여 독려해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89 0
4541 [IT애정남] 노트북 SSD의 OEM 파티션, 삭제해도 되나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88 0
4540 [부산창경 BEF 2024] 그린에너지(주) “산업 현장 악취·유해물질 플라즈마로 해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86 0
4539 [자동차와 法] 행락철 교통사고 책임과 법적 대처 방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776 0
4538 아이작 컨셉츠 김태영 대표, "반도체·열유체 공학의 산학협력 교두보 만들겠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81 0
4537 [시승기] 돋보이는 디자인과 안전 사양 ‘KGM 액티언’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548 0
4536 +불필요한 PC 앱, 지우려면 이렇게! [이럴땐 이렇게!]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5285 5
4535 [스케일업] 반프 [3] 정예솔 전략총괄 “반프의 가치, 글로벌 시장에서도 매력적”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93 0
4534 [주간투자동향] 숨빗AI, 50억 원 규모 시드 투자 유치 外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84 0
4533 [투자를IT다] 2024년 11월 2주차 IT기업 주요 소식과 주가 흐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277 0
4532 [스케일업] 보라웨어 [2] 전영복ㆍ이효주 “구성원 복지ㆍ기업 성장이 공존하는 곳”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269 0
4531 [생성 AI 길라잡이] 8종의 AI 모델 골라 쓰는 ‘SKT 에이닷’ 웹 버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261 0
4530 디지포레, “제조산업의 디지털 전환, ‘팩토리얼 프로’로 앞당길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252 0
4529 [리뷰] 모니터링 헤드폰의 새로운 기준점 제시, 소니 MDR-M1 [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6391 1
4528 [2024 고려대] 스페이스점프 “자영업·소상공인 기자재의 모든 것, 소상공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239 0
4527 퀄컴, 온디바이스 AI·차량 전동화에 초점 맞춘 최신 솔루션 선보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260 0
4526 [창업도약+경북대] 비빔블 “비커스ㆍ버튜디오로 상상 이상의 가상경험 제공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221 0
4525 [AI와 미래] 기존 저작물은 AI 학습에 어디까지 활용할 수 있을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442 0
4524 [월간자동차] 24년 10월, 신차 등록 두 달 연속 증가…싼타페 판매 1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215 0
4523 [리뷰] 10G 업링크 지원 네트워크 스위치, 넷기어 GS108MX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235 0
4522 데이터 주권 강조하는 소버린 AI, 진정한 의미는?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826 0
4521 [스케일업] 스쿨버스 [3] 통학버스 전문 플랫폼 개발자 인터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235 0
4520 [UDC 2024] 다양한 산업을 변화시키는 블록체인의 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227 0
4519 로봇과 문화예술의 만남, 브이디컴퍼니x장 줄리앙의 종이세상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384 0
뉴스 [포토] 유주, 치명적인 안무 디시트렌드 12.0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