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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책사풍후의 경대승 시절 역사 공부

책사풍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19 12:29:08
조회 112 추천 1 댓글 0

책사풍후의 경대승 시절 역사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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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대승(慶大升)은 청주(淸州) 사람이며, 아버지 경진(慶珍)은 중서시랑평장사(中書侍郞平章事)를 지냈다. 경대승은 완력이 남보다 뛰어났고, 일찍부터 큰 뜻을 품고서 집안의 살림살이는 신경 쓰지 않았다. 나이 15세에 음보(蔭補)로 교위(校尉)가 되었고, 여러 차례 승진하여 장군(將軍)이 되었다."_고려사 여러 신하 편 경대승전


나이 15살에 벌써 교위가 됨. 한량나이트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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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진은 성품이 탐욕스럽고 야비하여 사람들의 땅을 많이 빼앗았는데, 그가 죽자 경대승은 모든 전안(田案)을 선군(選軍)에 바치고 하나도 갖지 않아 사람들이 그의 청렴함에 감복하였다.(珍性貪鄙, 多奪人田, 及卒, 大升悉以田案納選軍, 一無所取, 人服其淸.) "_고려사 여러 신하 편 경대승전


애비는 사악한 부동산 투기꾼이어서 사람들의 밭들을 많이 빼앗았는데.

경대승은 좌파였음. 한량인,백정의 자제들,군반씨족 등이 두루 두루 포함된 군인들에게 논밭 주는 '선군(選軍)' 기관에 전부 기부함.

그로 인해 사람들이 감복함.

민(民)이 아니라 사람(人)이라는걸로 보아 나라 사람 즉 금수저,은수저들에게 골고루 지지받았다는 뜻인듯.


동네 힘센 진보좌파 경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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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종(明宗) 8년(1178) 청주 사람들과, 청주 사람이면서 개경(開京)에 적(籍)을 두고 살다가 〈청주로〉 물러나 살던 사람들 사이에 틈이 벌어졌다. 〈물러나 살던 사람들을〉 거의 다 잡아 죽이자, 개경에 남아있던 나머지 무리들이 소문을 듣고 원수를 갚고자, 왕의 교서(敎書)를 위조하여 결사대[死士]를 모아서 청주로 향하였다. 왕이 장군 한경뢰(韓慶賴) 등을 보내 쫓아가 멈추도록 했으나 따라잡지 못하였다. 〈그들은〉 청주 사람들과 싸웠으나 이기지 못하였고 사망자가 100여 명이나 되었다. 당시 경대승은 대장군(大將軍) 박순필(朴純弼)과 함께 청주의 사심관(事審官)으로 있었는데 제지하지 못했다 하여 파직되었으며, 청주목(淸州牧)의 부사(副使) 조온서(趙溫舒) 역시 파면되었다."_고려사 여러 신하 편 경대승전


K버전 청기 합전이 벌어짐.

경대승이 즈그들끼리 싸우든 말든하다가 파직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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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대승이 일찍이 정중부(鄭仲夫)가 발호하는 것을 분하게 여겨 그를 토벌하고자 꾀하였으나 워낙 일이 어렵고 중대하여 마음속에 감추고 밖으로 드러내지 않았다. 마침 정중부의 아들 정균(鄭筠)이 몰래 공주에게 장가들려는 계략을 꾸미자 왕이 근심하였다. 경대승이 정중부를 치려는 결심을 굳혔으나, "_고려사 여러 신하 편 경대승전


땅은 대부분 기부했지. 파직당했지. 이거 어쩌나하다가, 일찍이 정중부가 잘 나가니 끙하고 중부를 토벌하려함.

그러나 마음 속으로만 생각하다가 정균이 몰래 공주에게 장가들려는 계략을 꾸미자 왕이 근심했는데

이게 경대승 귀에 어찌 들어갔는지 경대승이 중부를 치려는 결심을 굳힘.


조선시대에 쓸만한 무사들을 파직시켜서 수도에 모아두었다가 전쟁 때 요긴하게 쓰는 제도가 있었는데.

이 때에도 그런게 있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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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대승이 정중부를 치려는 결심을 굳혔으나, 정중부의 사위인 송유인(宋有仁)을 두려워하여 기회를 얻지 못하던 중, 송유인이 문극겸(文克謙)과 한문준(韓文俊)을 몰아낸 일로 크게 인심을 잃고, 조정의 관료들도 모두 그를 바로 보지 않게 되었다. 견룡(牽龍) 허승(許升)은 용력(勇力)이 있어 사람들이 복종하였고, 정균이 그를 좋아했는데, 허승과 대정(隊正) 김광립(金光立)·준익(俊翼) 등은 모두 경대승과도 친한 사이였다."_고려사 여러 신하 편 경대승전


"〈명종(明宗)〉 9년(1179) 경대승(慶大升)이 허승(許升)에게 말하기를, “내가 흉악한 무리들을 제거하고자 하는데, 네가 따라만 준다면 일이 성공할 것이다.”라고 하니 허승이 허락하였다. 경대승이 말하기를, “장경회(藏經會)가 끝나는 밤에는 숙위(宿衛)하는 군사가 반드시 모두 곤히 잠들 것이다. 내가 결사대[死士] 30여 명을 화의문(和義門) 밖에 매복시킬 테니, "_고려사 여러 신하 편 경대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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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종(明宗)〉 9년(1179) 경대승(慶大升)이 허승(許升)에게 말하기를, “내가 흉악한 무리들을 제거하고자 하는데, 네가 따라만 준다면 일이 성공할 것이다.”라고 하니 허승이 허락하였다. 경대승이 말하기를, “장경회(藏經會)가 끝나는 밤에는 숙위(宿衛)하는 군사가 반드시 모두 곤히 잠들 것이다. 내가 결사대[死士] 30여 명을 화의문(和義門) 밖에 매복시킬 테니, 너는 먼저 안에서 정균(鄭筠)을 죽인 다음 휘파람소리로 〈신호를 보내기로〉 약속하면 내가 숨겼던 결사대를 출동시켜 호응하겠다.”라고 하였다. 밤 4경(更)에 허승이 정균의 숙직소로 들어가 바로 죽이고 휘파람을 불자, 경대승이 결사대를 이끌고 왕궁의 담장을 넘어 들어와 대장군(大將軍) 이경백(李景伯), 지유(指諭) 문공려(文公呂)를 죽이고 눈에 띄는 사람은 모조리 다 죽였다. 궁궐 안이 떠들썩하고 칼날이 마구 부딪혀 왕이 몹시 놀라자, 경대승이 침전(寢殿) 밖에 와서 큰 소리로 아뢰기를, “신(臣)들이 사직(社稷)을 보호하려는 것이니, 청컨대 임금께서는 두려워 마십시오.”라고 하였다. 왕이 궁궐 문을 나와서 경대승 등을 부르고는 손수 술잔을 내려주고 위로하였다. 이에 경대승은 왕에게 금군(禁軍)을 출동시켜 정중부와 송유인(宋有仁) 부자를 체포할 것을 요청하였다. 정중부 등이 변고를 듣고 도망쳐 민가에 숨어 있었지만 모두 체포하여 목을 베고 저자에 효수(梟首)하였다." _고려사 여러 신하 편 경대승전


정균 1초컷

정중부 민가에서 체포하자마자 바로 참수 저자거리 효수 대롱대롱


왕궁의 담장 = 점프하면 넘어들어올수있을 정도의 개허접.


정중부 = 사대주의 중뽕 문신들 싸그리 도륙내고 금나라에는 옥처럼 보이는 돌을 조공해서 사실상 금나라 엿 먹였는데.

이런 인물을 경대승은 '흉악한 무리'로 무름.


"조정의 신료들이 궁궐로 나아가 하례하니 경대승이 말하기를, “임금을 시해(弑害)한 자가 아직도 살아있는데 축하가 무슨 소용인가?”라고 하니, 이의민(李義旼)이 이 소식을 듣고 몹시 두려워하였다. " _고려사 여러 신하 편 경대승전


이덕화.. 아니 이의민이 경대승한테 존나 벌벌 떰.



"무관(武官)들 일부가 공공연히 말하기를, “정시중(鄭侍中)이 앞장서 대의(大義)를 부르짖고 문사(文士)들을 억눌러 여러 해 쌓였던 우리들의 울분을 씻어 줌으로써, 무관의 위세를 펼쳤으니 그 공이 막대하다. 지금 경대승이 하루아침에 4명의 공(公)을 죽였으니 누가 그를 토벌할 것인가?”라고 하였다. 경대승이 두려워 결사대 1백 수십 명을 불러 모아 자기 집에 머물게 하고 길러 〈변란에〉 대비시키고는 도방(都房)이라 불렀다." _고려사 여러 신하 편 경대승전


무관들 일부 : 경대승 개새가 만고의 무사영웅 정중부를 죽였다 하루컷으로 4명의 공들을 다 킬했으니 누가 그를 토벌할것이뇨?


경대승 : (존나 쫄림)


경대승 : 결사대 백수십명!


귀멸의 칼날, 신선조 흉내 다 냄.


"긴 베개와 큰 이불을 만들어 두고 날을 바꾸어가며 숙직하게 하였으며, 더러는 그들과 같은 이불을 덮고 자면서 정성스럽게 돌보아주는 마음을 과시하기도 했는데, 얼마 후 사직하고 집에만 머물렀다. 그러나 나라에 큰 일이 있으면 반드시 조정에 나아가 결정에 관여하였다. " _고려사 여러 신하 편 경대승전


남자 무사들과 같은 이불을 덮고 자고....


얼마 후 사직하고 집에만 머무름.


그러나 집에만 있다간 왕따당할까봐 나라에 큰 일 있으면 반드시 조정에 나가서 일진 행세함.



"경대승이 정중부와 송유인을 제거한 이후부터 마음이 불안하여 항상 몇 사람을 거리로 보내 몰래 〈집 주변의〉 길거리를 살피게 하였다. 우연히 유언비어를 들으면 즉시 잡아 가두고 국문(鞫問)하여 여러 차례 큰 옥사를 만들고, 혹독한 형벌을 적용하였다."_고려사 여러 신하 편 경대승전


개쫄보. 지도 저자거리 효수 대롱대롱 될까봐 불안해서 길거리 빅브라더 1984 짓함.

우연히 유언비어를 들으면 미와 경부 빙의해서 빅브라더 1984 고문 놀이 들어감.


"당시 개경(開京)에 도적들이 많이 일어나 스스로 경대승의 도방이라 일컬었는데, 유사(有司)에서 체포하여 옥에 가두면 경대승이 그때마다 석방하니, 이로 말미암아 〈강도들이〉 약탈을 공공연하게 자행하면서 아무 거리낌이 없었다." _고려사 여러 신하 편 경대승전


길거리가 파이널파이트,베어너클 게임이 되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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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대승의 문객(門客)이 길에서 어떤 양가(良家)의 자제를 죽이자 유사에서 체포하여 죄를 다스리려고 하였지만, 경대승이 힘써 구해 피할 수 있었다." _고려사 여러 신하 편 경대승전


//

"허승과 김광립 등은 〈경대승과〉 같이 공을 세웠다고 믿고, 거드름을 피우며 방자하게 행동하면서 몰래 불량배[惡少]를 길렀다.

또 세자[東宮]를 가까이에서 모신다며 세자궁의 뒤 벽 쪽에서 침식(寢食)하면서 밤새도록 노래하고 악기를 연주하는 등 곁에 아무도 없는 듯 굴었다.

경대승이 이를 미워하여 허승을 자기 집에 불러서 죽였으며, 도중에 만난 김광립도 죽여 버렸다. " _고려사 여러 신하 편 경대승전


사람 겁나 쉽게 죽여대는 경대승


//

"그리고 군사를 동원해 자신을 호위하게 하고 아뢰기를, “허승 등이 제멋대로 굴면서 신을 죽이려고 할 뿐만 아니라, 반역[不軌]까지 도모하였습니다. 일이 급박해 아뢸 겨를이 없어 먼저 그들을 죽였습니다.”라고 하였다. 왕이 근신(近臣)을 시켜 그를 위로하였으며, 재상(宰相) 이하 관리도 모두 그 집으로 찾아가거나 혹은 글을 올려 축하하였다. " _고려사 여러 신하 편 경대승전


//

"경대승은 점차 편안해져 군사로 호위하는 일을 그만두었다." _고려사 여러 신하 편 경대승전


점점 이야기가 재미없어짐.



경대승은 점차 편안해져 군사로 호위하는 일을 그만두었다....,



"〈명종(明宗)〉 11년(1181) 전 대정(隊正) 한신충(韓信忠)·채인정(蔡仁靖)·박돈순(朴敦純) 등이 반란을 모의하였는데, 영사동정(令史同正) 대공기(大公器)가 알아차리고는 경대승(慶大升)에게 보고하였다. 경대승이 왕에게 아뢰고 그들을 체포하여 국문(鞫問)하였는데, 석화(石和)와 별장(別將) 박화(朴華)·주부(注簿) 이돈실(李敦實)이 연루된 것을 알았다. 이에 한신충·채인정·박돈순 등을 섬으로 유배하고, 석화를 남해현령(南海縣令), 박화를 하산도구당사(河山島勾當使)로 좌천시켰으며, 이돈실은 광주(廣州)로 유배를 보냈다. 왕이 속으로는 경대승을 꺼리면서도 겉으로는 두터운 은총을 과시하려고 날마다 진귀한 음식과 의복 및 보화(寶貨)를 하사하였으며, 아뢰며 요청하는 것은 모두 다 들어 주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달려와 아부하였지만, 학식 또는 용맹과 지략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경대승이 다 거절하니, 무관(武官)들이 모두 그 위세를 두려워하여 감히 함부로 굴지 못하였다."_고려사 여러 신하 편 경대승전


왕이 속으로는 경대승을 꺼리면서도 겉으로는 두터운 은총을 과시하려고 날마다 진귀한 음식과 의복 및 보화(寶貨)를 하사하였으며, 아뢰며 요청하는 것은 모두 다 들어 주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달려와 아부하였지만, 학식 또는 용맹과 지략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경대승이 다 거절하니, 무관(武官)들이 모두 그 위세를 두려워하여 감히 함부로 굴지 못하였다.


..

경대승은 디스코드 서버 단톡방에 개나 소나 안 받아줌. 진짜 100% 인재들만 받아들임. 그러니까 무식한 무관들이 못 깝침.

고려 왕은 천지를 먹다 2 게임 클리어 최고의 플레이어 경대승에게 날마다 진귀한 음식과 의복 및 보화(寶貨)를 계속 하사하고

요청하는건 뭐든 다 들어줌.

근데 왕은 경대승을 꺼림.



"왕이 경대승을 불러 묻기를, “정균의 승선(承宣) 자리를 경(卿)에게 주고자 하는데?”라고 하니, 경대승이 말하기를, “신은 글자를 몰라 감히 바랄 바가 아니옵니다.”라고 하였다. 왕이 말하기를, “경이 아니면 누가 하면 좋겠는가? 이부시랑(吏部侍郞) 오광척(吳光陟)은 어떠한가?”라고 하자, 대답하기를, “승선은 왕명을 출납하는 직이니, 유학(儒學)을 하는 사람이 아니면 불가합니다. 오광척이 비록 글은 조금 알기는 하지만, 역시 무신(武臣)이니 정균과 같아질까 두렵습니다.”라고 하니, 왕은 아무 말이 없었다. 경대승은 오광척이 기필코 승선에 임명될 것을 알고 그를 미워하였다."_고려사 여러 신하 편 경대승전


정중부 제거 직후인듯한데.

고려 왕이 왕명을 출납하는 직무를 경대승 니가 할래?하고 떠보자 경대승이 겸손 떨며 사양하자 왕이 재차 요구하지않고

오히려 그 직무를 유학 전문가가 아니라 무식한 장군 오광척한테 주려고 함.

경대승이 ? 유학 전문가도 아니라 무슨 무식한 장군한테? 불가하다하자 왕이 경대승 말을 씹음.

경대승이 오광척을 존나 미워함.

오광척은 이때 이미 '이부시랑'이었는데. 이부시랑은 오늘날로 치면 차관보라는데.

차관보(次官補)는 중앙행정기관 각부의 장관과 차관을 보좌하는 직책이래. 한국에서는 1급 상당에 해당하는 공무원이래.



"오광척(吳光陟)의 아버지 오정(吳挺)은 일찍이 낭장(郞將)이 되었다. 서도(西都)가 반란을 일으키자 인종(仁宗)은 오정에게 조서(詔書)를 지니고 가서 은밀히 여러 성을 타이르도록 명령하였다. 오정이 조서를 옷 속에 숨긴 채 걸어서 지름길을 가다가 나졸(邏卒)에게 잡혀 옥에 갇히게 되었다. 그 때 어떤 못생긴 여자가 음식을 해주었는데, 오정이 이를 고맙게 여겨 부부되기를 약속하였고 드디어 오광척을 낳았다. 뒤에 오정은 여러 차례 승진하여 상서(尙書)에 이르렀고, 늙어서 치사(致仕)하였는데, 처와의 사이에 아들이 없어서 오광척을 불러다가 뒤를 잇게 하였다. 오광척은 견룡대정(牽龍隊正)이 되었는데, 유사(儒士)와 놀기를 즐기고, 무반(武班)들은 좋아하지 않았다. 의종(毅宗) 말기에 별장(別將)·견룡행수(牽龍行首)로 있다가 평소에 이의방(李義方)과 친해서 천우위장군(千牛衛將軍)에 임명되었으며, 다시 금오위장군 이부시랑(金吾衛將軍 吏部侍郞)이 되었다. 명종이 3품직에 제수하고자 하니 오광척이 아뢰기를, “신(臣)이 적은 나이에 4품에 임명되고, 또 이부(吏部)를 겸하였으니, 〈이것으로〉 신은 족합니다.”라고 하며 사양하고, 양주도(楊州道)·충주도(忠州道)의 찰방사(察訪使)로 나갔다. 그때 손석(孫碩)의 아버지가 수주사(水州使)로 있었는데, 성질이 탐욕스럽고 야비하여 재물을 빼앗는데 끝이 없어 민(民)들이 괴로워하였다. 손석이 두려워하여 오광척을 찾아가 좋게 봐주기를 빌었으나, 오광척이 듣지 않고 결국 그를 탄핵하여 파면시켰다. 이 때문에 손석이 오광척과 사이가 벌어져 결국 경대승을 꾀어 그를 죽인 것이다."_고려사 경대승전에 끼워져있는 오광척 열전.


대충 보니 오광척은 '카마쿠라 도노의 13인' 사극의 카지와라 카게토키 느낌이 난다.

경대승한텐 1초컷으로 뒤지네.


이렇게 경대승과 왕은 처음부터 서로 삐걱댔지만 그래도 왕이 표면적으론 경대승을 우쭈쭈 잘 대해줌.


"〈명종〉 13년(1183) 경대승이 갑자기 정중부(鄭仲夫)가 칼을 잡고 큰 소리로 꾸짖는 꿈을 꾸었다. 이로 인해 병을 얻어서 죽으니, 나이가 30세였다. 장례를 지내는데 길에 슬피 통곡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_고려사 여러 신하 편 경대승전


악몽 꾸고 심장마비 혹은 심장질환 혹은 신경쇠약 증세로 죽은 경대승.

경대승이 길거리 베어너클 판으로 만들었으면 통곡하는 사람이 없어야하는데
다 통곡했다는거보면 의적질을 했나보다.

힘센데 병약하고 대부분 집에만 있고 나이 30세에 요절했고
거사 결심한 이유가 정균이 공주한테 장가들려고해서 왕이 근심한게 발단.

사무라이 쇼다운의 타치바나 우쿄 느낌이 팍팍 난다.

요시츠네보단 타치바나 우쿄랑 비슷함.


이 재미없는 내용을 재밌게 만들려면 고증 100% 완벽히 하고, 무인시대 사극의 재미를 200배 뛰어넘는 수준으로 만들어야.


미나모토, 타이라 하면 그냥 처음 들을 때부터 뭔가 신비하고 멋진데.


정씨...........경씨........ 허씨 ........... 하.......... 재미없음.

이 재미없다는건 진짜로 재미없다는게아니라 겐페이 합전 수준의 재미가 없다는거.


정균 1초컷

정중부 하루컷

궁궐 담장 휘리리릭 착

결사대 꼴랑 100명 정도로 거사 촥촥촥

하루만에 4명의 공을 촥촥촥


허승? 이 새X가 세자랑 짝짜꿍? 죽어 촥!


악몽 정중부 : 네이노옴

경대승 : 으에에에에에에에에!!!!!!!!!!!!!(심장질환 + 오랜 기간의 신경쇠약으로 사망)


진짜 뭔가 허접하다.


경대승 시절 사극 찍으면 이환경처럼 아주 이름은 정중부,경대승,이의민으로 하고

실제로는 중국 파트, 일본 파트에 막 많이 할애해서

고려는 그냥 DLC로 끼워파는 느낌으로 하면 재밌을듯.



그래도 무인시대 사극 보면 재미있음. 뭐랄까 겐페이 합전 느낌의 무시무시한 재미는 아니고 

뭐랄까 뭐 하여튼 재밌음.


겐페이 합전이 재밌는 이유가 우리나라로 치면 후삼국시대+무인시대+후삼국시대 말기 운주성 전투+명량해전+노량해전 섞은 느낌이라서 재밌음. 5년 동안의 겐페이 합전 역사에 후삼국시대+무인시대+후삼국시대 말기 운주성 전투+명량해전+노량해전 수준 이야기들이 다 들어있음. 

미나모토 요시츠네는 근구수+광개토+이순신 합체한 수준의 능력을 가진 최강의 무장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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