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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낮고 우울증 있는 여자친구 때문에 너무 힘드네요

안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20 02:52:58
조회 190 추천 3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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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자존감 낮고 애정결핍 + 우울증 있는 여자친구 때문에 고민입니다


여자친구가 자존감이 매우 낮고 애정결핍도 심하고 우울증도 있어서 항상 약을 달고 삽니다


그거 외에는 예쁘고 키도 크고 성격도 평소에는 밝고 착해서 그정도 단점쯤은 안고 갈수 있다고 쉽게 생각했네요


근데 이게 막상 겪어보니 사람을 너무 피곤하게 만듭니다..


자존감이 낮다보니 피해의식이랑 자격지심이 심한지 제가 하는 사소한 말이나 장난에도 제가 자기를 공격하는거라고 생각하거나 모욕하는거라고 생각할때가 많았습니다


저는 그런 의도 없이 그냥 장난친 거였는데 여자친구는 제가 자기를 욕했다느니 모욕했다느니 하면서 펑펑 운적이 몇번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그걸 자기 주변 사람들과 제 주변 사람들한테 말해서 저만 나쁜놈으로 만들어놨고 저는 차마 그사람들한테 제 여자친구 욕을 할순 없어서 욕먹고 나쁜놈 되도 아무말 없이 참고 넘어갔었습니다


근데 제가 이렇게 져주고 숙이고 들어가면 여자친구가 미안해서라도 태도가 조금 달라지거나 해야 하는데 그러긴 커녕 오히려 그점을 더 이용하는것 같더군요


그냥 자기 자존감이 낮아서 피해의식, 자격지심이 든거면서 모든걸 제탓으로 돌리고 주변 지인들한테 제 욕을 하거나 자해등과 같은 돌발행동을 합니다


심지어는 얼마전에 여자친구네 집에 놀러갔는데 자기 졸업앨범 사진을 보여준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별생각없이 여자친구의 졸업앨범을 훑어봤고 여자친구의 고등학교 졸업사진을 보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성형을 했다는건 대충 알고 있고 지금 모습 충분히 예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졸업사진을 보니 지금 모습과는 좀 달랐고 어차피 지금과는 다를거라고 어느정도 예상했었습니다


그래도 막상 예전 사진을 보니 지금이랑 달라서 저도 모르게 잠시 흠칫하다가 혼잣말로 "흠.." 해버렸네요


제가 빈말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지금이랑 그때랑 엄연히 다른데 "와~ 그때도 엄청 예뻤네??" 같은 사실과 전혀 다른 말은 도저히 못하고 여자친구도 그런 제 성격을 압니다


그렇다고 돌직구로 "어?? 지금이랑 너무 다른데??"라고 할수도 없어서 제딴에는 그냥 혼잣말로 "흠.."하고 넘어가려고 한거였는데 그걸 본 여자친구가 자기 과거 사진이 그렇게 못생겼냐면서 그자리에서 펑펑 울더군요


순간 당황해서 여자친구한테 "그런뜻 아니고 저때도 되게 예쁜데 지금 모습이랑 조금 다른것 같아서 살짝 놀랐던거다"라고 최대한 해명했지만 여자친구는 계속 자기가 그렇게 못생겼냐면서 울기만 하더군요


이건 무슨... 갓난 아기 달래는것도 이렇게 힘들지는 않을것 같았습니다


아무리 설득해도 달라지질 않아서 저도 결국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주변 지인들한테 연락이 왔는데 여자친구가 제가 자기한테 너무 못생겼다고 했다면서 여기저기 제욕을 하고 다니고 울고 다닌다더군요


하... 매번 제 사소한 말과 행동에 멘탈이 나가버리거나 울어버리는 여자친구.. 그리고 매번 그걸 달래줘야 하고 참고 견뎌야하는 저..


처음 몇번이야 애정으로 참고 견딜수 있다지만 이걸 계속 하다보니 저도 슬슬 지치고 힘드네요


진지하게 결혼 생각도 했었는데 결혼하고 나서도 매일매일을 이러고 살아야한다고 생각하니 뭔가 정신이 확 듭니다..(오늘도 야근하고 왔고 내일 또 출근해야 하는데 새벽에 이렇게 신세한탄글 써야하는 상황 자체도 너무 힘드네요..)


지금이야 여자친구가 어리고 예쁘니 참고 넘어가줄수 있다지만 나중에 나이가 한참 많아지고 자식 키워야할 나이에도 이러고 있으면 전 정말 더이상 못 견딜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자존감 심하게 낮고 애정결핍 심하고 우울증 있는 여자친구.. 그냥 연애까지만 하는게 맞을까요?


외모는 제취향이라서 웬만하면 참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얼굴 뜯어먹고 살것도 아니고 어차피 나중에 나이 먹는건 다 똑같은데 정신머리 제대로 박혀있는 여자를 만나는게 나을까요?


야밤에 갑자기 생각이 깊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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