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이상백 기자] 무릎관절염으로 진단 받은 경우에 의사들이 약을 처방해준다. 하지만 환자들은 약을 처방받고도 잘 안먹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의사들이 관절염에 처방해주는 약의 종류는 무엇이고 그 약을 왜 먹어야 하는지 에스엘서울병원 남지훈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아래 내용으로 알려준다.
무릎 관절염에서 중요한 게 관절 안에 생기는 염증이 심하면 관절염의 진행이 더 가속화된다. 관절은 관절 주위 뼈, 관절 연골, 관절 캡슐, 활막, 관절강(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관절강 내부를 감싸고 얇은 막성 구조물인 활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관절 연골에 장기적으로 손상이 오게 되면 염증성 물질이 분비되고, 이 물질에 의해서 백혈구 등 면역세포 들이 들어와서 활막에 심한 염증이 오게 된다. 이 염증으로 인해 만들어진 부산물에 의해서 연골을 파괴하고 녹이는 연골 파괴가 일어난다. 관절염의 주요 염증을 줄여서 통증을 줄이고, 기능을 개선하여 치료하는 게 약물을 통한 관절염 치료의 주요 목표이다.
에스엘서울병원 남지훈원장은(정형외과 전문의) "환자 분들께 약을 처방해드리면, 안 드시고 오시는 분이 종종 있다. 하지만, 관절염 치료제는 자체가 연골 재생하는 작용은 없다. 하지만, 엑스레이 상 관절염이 아주 심하지만 증상이 크게 없이 잘 쓰시는 분들이 많다. 그게 바로 '염증'이 어느 정도 조절되기 때문이다" 라며 "약물 치료는 그러한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줄이며, 기능을 개선하기 때문에 관절염이 치료된다" "관절염 약도 잘 먹으면 명약이 될 수 있지만 잘못 먹으면 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리 몸의 염증성 물질을 만드는 회로를 차단해서 염증을 가라 앉히고 통증을 줄이는것이 바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의 작용이다. 주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 또한 장기간 복용하면 위장장애(위염), 콩팥 기능 약화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일부 고혈압 약과 같이 복용했을 때는 혈압이 높아지거나 고령층에서는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만약, 위장관계 위험도와 심혈관계 위험도 둘다 높은 경우에는 먹는 약 보다는 주사 치료나 수술적 치료가 바람직하다.
남지훈원장은 "아직도 많은 환자가 약을 먹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약 복용을 꺼려하기도 한다. 관절염 치료제는 오랜 세월을 거쳐 안정성을 인정받은 약제다. 진료 과정에서 주기적 으로 염증의 증상 관찰을 통해 부작용 여부를 자세히 관찰하기에 의료진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의료진을 믿으며 발병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전문의와 자세한 상담을 통해 올바른 약 복용을 하면서 영양소가 풍부한 식단을 균형있게 섭취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치료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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