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박민우 기자]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33)과 함께 술자리에 있던 연예인이 개그맨 정찬우와 래퍼 길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찬우는 골프 모임에만 참석했을 뿐 술자리에는 동석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 있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후 달아났다. 사고 당시 3시간 뒤 매니저가 자신이 운전자라고 주장하며 경찰에 자수했고, 김호중은 17시간 만에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 가운데 김호중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사라지는 등 은폐 의혹이 일었다. 또한 그는 음주운전 의혹도 함께 받았으나, 이를 부인했고 사고 열흘 만인 지난 19일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정찬우는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창립 멤버이자 대주주 중 한 명이다. 그는 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개된 생각엔터테인먼트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으로 회사 지분의 28.3%를 보유해 3대 주주로 등재됐다. 또한 정찬우는 2018년 공황장애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다만, 정찬우는 스크린 골프장에는 동석했으나 술자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정찬우는 김호중 사건 당일, 스크린 골프 자리에 동석한 사실이 있다. 그러나 스크린 골프 이후 이뤄진 저녁식사 자리와 유흥주점에는 동행하지 않고 귀가했다"라며 "경찰 조사에서도 위와 같은 내용으로 진술했다"고 밝혔다.
길은 정찬우와의 친분으로 자리를 함께했으며, 김호중과는 이날 첫 만남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길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 측은 "아티스트와 연락이 안돼 확인이 어렵다"라고 밝혔다.
김호중은 지난 24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등 혐의로 구속됐다. 또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 소속사 대표, 증거인멸 혐의를 받는 소속사 전모 본부장 역시 구속됐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