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당 쇼크, 방치 시 생명 위협…예방과 즉각적인 대응 중요

메디먼트뉴스

2024.10.25 1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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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이상백 기자] 고혈당 쇼크는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면서 발생하는 위험한 상태로,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응급 상황이다. 특히 당뇨병 환자에게 흔히 발생하며, 당뇨병을 관리하지 못할 경우 발생 위험이 커진다.

고혈당 쇼크란?

고혈당 쇼크는 혈액 내 포도당 농도가 급격히 증가해 세포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정상 혈당 수치는 공복 시 70~100mg/dL 정도로 유지되지만, 고혈당 상태에서는 200mg/dL 이상으로 치솟는다. 심각한 경우, 600mg/dL을 넘어설 때까지 혈당이 급증하면서 신체 각종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하게 된다.

고혈당 쇼크는 주로 제1형 또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발생하며, 인슐린 부족이나 비정상적인 포도당 처리로 인해 일어난다. 주요 증상으로는 극심한 갈증, 과도한 소변 배출, 피로감, 시야 흐림, 호흡 곤란, 그리고 혼수 상태가 있을 수 있다. 심한 경우 혈액 내 산성도가 상승해 당뇨병성 케톤산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쇼크에 빠지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고혈당 쇼크의 원인과 위험 요인

고혈당 쇼크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인슐린 투여 부족, 감염, 스트레스, 또는 불규칙한 식습관이 꼽힌다. 특히 당뇨 환자가 약물 복용을 소홀히 하거나 식단 조절에 실패할 경우, 고혈당 쇼크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감기나 독감 같은 감염으로 몸의 면역체계가 약해지면서 혈당이 급상승하는 경우도 있다.

스트레스나 과도한 신체적 활동, 또는 수술 후에도 혈당이 급격히 올라갈 수 있으며, 이는 쇼크로 이어질 수 있다.

고혈당 쇼크 예방과 대처 방법

고혈당 쇼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혈당 관리와 적절한 약물 복용이 필수적이다. 당뇨 환자들은 평소 혈당을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당 수치가 급격히 상승할 경우 신속히 인슐린 주사나 당뇨약을 투여해야 한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과 식단 관리도 고혈당을 예방하는 중요한 방법이다. 혈당 조절을 위해 저탄수화물 식단을 유지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혈당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만약 고혈당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료진과 상담하고 신속히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고혈당 쇼크는 빠르게 악화되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즉각적인 대처가 매우 중요하다.

고혈당 쇼크는 당뇨병 환자에게 특히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는 질환이다. 올바른 혈당 관리와 즉각적인 대처로 이를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