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25일 국민배우 고(故) 김수미(본명 김영옥)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염정아, 조인성, 유재석 등 수많은 연예인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이날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아들 정명호 씨를 상주로 가족과 지인들이 함께했다. 정명호 씨는 배우 서효림의 남편이기도 하다.
오후 1시경, 영화 가문의 위기 시리즈에서 고인과 함께한 배우 신현준이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다. 이후 배우 염정아, 박은수, 최지우, 가수 김형준, 배우 조인성, 서지혜와 유동근-전인화 부부, 방송인 유재석 등이 빈소에 방문해 고인을 애도했다.
특히, '전원일기'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박은수는 빈소에서 취재진에 "김수미 선배님은 순발력과 연기력이 대단한 배우였다. 외국에서 태어났으면 더 큰 스타가 됐을 것"이라며 "좋은 세상 가셔서 편안하게 계시길 바란다"고 고인을 기렸다. 박은수는 고 김수미와 극 중 어머니와 아들로 연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고인과 함께 뮤지컬 친정엄마에 출연했던 가수 겸 배우 김형준 역시 "김수미 선생님은 마치 어머니 같았다. 선생님께서 제안을 주셔서 함께 무대에 설 수 있었다"며 "촬영 현장에서도 항상 제게 애정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다"고 회상했다.
고 김수미는 이날 오전 고혈당 쇼크로 인해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이송되었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생을 마감했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으로 알려졌다.
빈소에는 정준하, 한채아, 홍수현, 박정철, 함은정, 주현미 등 동료 연예인들과 스튜디오드래곤 백승룡 감독이 보내온 근조화환이 놓였다.
1949년생인 김수미는 1970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22년간 방송된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엄니' 역할을 맡으며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이후 안녕, 프란체스카와 예능 프로그램 수미산장, 수미네 반찬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고인은 최근까지도 tvN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친근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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