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안 올 때, 유산소 운동? 근육 운동이 더 효과적

메디먼트뉴스

2022.03.07 14:50:05

조회 3084 추천 1 댓글 13

[메디먼트뉴스 박민우 기자] 잠이 안 올 때 유산소 운동보다 근육 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가 더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근육 운동을 하는 것은 근육과 유산소 운동을 같이 한 경우보다도 더 잠을 잘 불러왔을 뿐만 아니라 밤에 깨어나는 횟수가 줄어드는 효과도 있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지난 주 미국 CNN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 심장학회(AHA)가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아이오와주립대 연구진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 예비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저자인 안젤리크 브렐렌신 아이오와 주립대 교수는 "유산소 운동이 수면에 좋다는 것은 과학적으로도, 실증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우리 연구는 근육운동이 이보다 더 낫고 심지어 유산소와 근육운동을 병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직 동료들의 검토 전인 이번 연구는 ▲유산소 운동 ▲근육 운동 ▲유산소와 근육 운동 병행 ▲운동을 하지 전혀 하지 않은 군 등 네 그룹이 각각 수면에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살펴봤다.

그 결과, 근육 운동 그룹은 밤의 수면 시간이 평균 40분 늘어났다. 유산소 운동을 한 사람들의 밤 수면 시간은 23분, 병행 운동군은 17분 증가했다.

근육 운동은 실내 체육관에서 웨이트 머신, 근력운동 밴드, 또는 자신의 체중을 이용한 런지, 스쿼트 등의 동작을 했다. 근육 운동은 중력을 거슬러 무거운 무게를 감당하도록 해 근섬유가 스트레스를 받게 운동 방식인데, 여기서 신체가 다시 회복되는 과정에서 근육의 양과 힘이 늘어난다.

유산소 운동은 15~30분 정도의 일정한 시간 동안 심박수를 늘리는 운동을 하는 것으로, 달리기·수영·자전거 타기·줄넘기·농구 등의 팀 스포츠가 이에 해당한다.

근육 운동군과 유산소 운동군, 병행 운동군 모두 과학자들의 관찰 하에 일주일에 3번 60분 1년 동안 운동했다. 병행 군은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30분씩 도합 60분을 했다. 대조그룹은 아무런 운동도 하지 않았다.

근육 운동 그룹은 40분의 수면 시간이 늘어난 외에도 밤에 깨어나는 횟수가 줄어 수면효율도 15분 추가됐다. 병행 그룹도 수면의 효율이 좋아졌지만 그 정도는 아니었다. 유산소 운동군과 대조군은 수면 효율 효과를 전혀 얻지 못했다.

브렐렌신 교수는 '근육 운동이 유산소 운동보다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지'에 대해 "몇 가지 가설이 있다"면서 "우선 웨이트 트레이닝이 근육세포의 성장을 자극해 체내의 테스토스테론과 성장호르몬 수치를 증가시키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두 호르몬은 모두 잠을 더 깊이, 잘 자게 하는데 연관되어 있다.

그는 "또 다른 가설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미세한 섬유 파열이 일어나는데, 이것 때문에 뇌가 '회복되게 밤에 더 깊이 자도록 놔두라'는 더 강한 신호를 주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수면이 뇌가 원기를 보충하고 몸을 수리하는 복원 과정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당장 유산소 운동을 중단하고 근육운동을 해야할까? 브렐렌신 교수는 유산소 운동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지침은 매주 2.5~5시간의 중강도, 또는 매주 2.25~2.5시간의 격한 유산소 운동을 하라고 권장한다"면서 "근육운동 역시 주 2일 이상 모든 주요 근육을 다 사용하는 중간~강한 강도 운동을 하라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구는 "수면 장애가 있다면 근육 운동을 좀 더 신경 써서 해보라는 의미"이며 "두 종류 운동을 모두 하는 것이 더 나은 수면과 함께 더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건강상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잠 안 올 때, 유산소 운동? 근육 운동이 더 효과적 ▶ 대표적인 당뇨합병증 '당뇨발', 절단 치료가 보존치료에 비해 우울증 발생률 낮아 ▶ 혈액형과 코로나19 중증화 관련, 있다? 없다?▶ 대한신장학회, 유튜브-TV 등 통해 '세계콩팥의 날' 대국민 홍보 전개 ▶ KMI한국의학연구소, 보훈처와 손잡고 국가유공자 무료 검진 ▶ 건국대 김양미 교수팀, 곤충 항균 펩타이드의 패혈증 치료 원리 규명 ▶ [스타&헬스] 김영희 거인병 투병 근황, 거인병과 합병증으로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 ▶ 3대 실명질환 녹내장, 근시‧가족력 있다면 더욱 조심해야 ▶ 초기 증상 없는 '녹내장'…"안과 검진 최선의 예방책"▶ 존슨앤드존슨, 세계 비만의 날 맞아 임직원 걷기 캠페인으로 취약계층 고도비만 환자 기부금 조성

고정닉 1

원본 첨부파일 1

6984_6056_4851.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22716	김장훈, 육군 3군단 장병들과의 약속 지켜… 쌀과 김치 1,000kg 기부	메디먼트뉴스	11:15	12	0
22715	이현주, 혀 절단 사고 후 알코올 중독… "정신병원 신세까지" 고백	메디먼트뉴스	11:10	495	1
22714	'아빠는 꽃중년' 김범수, 11세 연하 아내와 딸 희수의 유학 문제로 고민	메디먼트뉴스	11:00	80	0
22713	대웅제약, 신약 발굴 플랫폼 '디지털 고도화' 후보물질 탐색 속도 높인다	메디먼트뉴스	11:00	13	0
22712	투썸플레이스, 고민시와 함께한 '스초생은 겨울이 제철' 광고 본편 공개	메디먼트뉴스	10:55	16	0
22711	동아쏘시오홀딩스 '탄소중립경영대상' 수상	메디먼트뉴스	10:55	11	0
22710	박해미 감독의 뉴욕 진출… 뮤지컬 블루 블라인드, 뉴욕 관객을 매료시키다	메디먼트뉴스	10:55	261	2
22709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의 미래: 글로벌 인사이트	메디먼트뉴스	10:55	8	0
22708	SBC 메디컬, 새로운 솔루션인 SBC 웰니스 출시로 기업의 추가적인 건강 복리후생 제공 및 직원 복지 향상을 지원	메디먼트뉴스	10:50	10	0
22707	GC녹십자-카나프테라퓨틱스, 이중항체 ADC 치료제 공동개발	메디먼트뉴스	10:50	12	0
22706	LG생활건강 '향후 3년간 3014억원 규모 자사주 전량 소각' 밸류업 공시	메디먼트뉴스	10:50	15	0
22705	'킬러들의 쇼핑몰' 등 한국 드라마 큰 인기, 디즈니 2025년 이후에도 지속적인 투자 예고	메디먼트뉴스	11.21	44	0
22704	NCT 위시, 일본 첫 정규앨범으로 겨울 감성 선사… '위시풀 윈터' 발매	메디먼트뉴스	11.21	33	0
22703	케플러, 데뷔 2년 10개월 만에 빌보드200 첫 입성… 글로벌 걸그룹으로 도약	메디먼트뉴스	11.21	32	0
22702	이제훈, 청룡영화상 MC 낙점 기념 인증샷 공개… '볼하트'로 귀여움 발산	메디먼트뉴스	11.21	44	0
22701	고현정, '유퀴즈' 녹화 인증샷 공개…유재석, 조세호와 환한 미소	메디먼트뉴스	11.21	38	0
22700	이상순, '두데' 출연해 안영미와 유쾌한 케미 발산 "이효리 남편이 아닌 뮤지션 이상순으로 살고 싶다"	메디먼트뉴스	11.21	26	0
22699	박현호♥은가은, 내년 4월 결혼…트로트계 핑크빛 소식	메디먼트뉴스	11.21	32	0
22698	양치승, '흑백요리사' 출연 후 통편집에 "참담했다" 고백	메디먼트뉴스	11.21	55	0
22697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 소속사 "사생활 확인 어려워"	메디먼트뉴스	11.21	57	0
22696	SEVENTEEN The8 released his first Chinese EP "STARDUST"... I'm going to start my solo activities	메디먼트뉴스	11.21	31	0
22695	세븐틴 디에잇, 첫 중국 EP 'STARDUST' 발매… 솔로 활동 본격화	메디먼트뉴스	11.21	27	0
22694	아토팜, 싱가포르 진출… 최대 유통매장 '페어프라이스' 한국 유아 스킨케어 브랜드 최초 입점	메디먼트뉴스	11.21	30	0
22693	아리랑TV, 외국인을 위한 마지막 힐링콘서트 'PLAY with K' 개최	메디먼트뉴스	11.21	31	0
22692	전남 정신응급대응 현재와 발전방향 모색 위한 심포지엄 열린다	메디먼트뉴스	11.21	45	0
22691	Baby Monster Enters Case Podome Less Than A Year After Debut... Global Tour Confirmed	메디먼트뉴스	11.21	42	0
22690	베이비몬스터, 데뷔 1년도 안 돼 케이스포돔 입성… 글로벌 투어 확정	메디먼트뉴스	11.21	31	0
22689	BTS Jean is obsessed with Jimmy Fallon Show...From "Super Tuna" challenge to fan love	메디먼트뉴스	11.21	27	0
22688	방탄소년단 진, '지미 팰런쇼' 홀려…'슈퍼 참치' 챌린지부터 팬사랑까지	메디먼트뉴스	11.21	42	0
22687	Rosé X Bruno Mars, "APT." at "2024 MAMA AWARDS"	메디먼트뉴스	11.21	39	0
22686	로제X브루노 마스, '2024 MAMA AWARDS'서 'APT.' 첫 공개	메디먼트뉴스	11.21	30	0
22685	제이제이, 탄탄한 몸매 자랑하며 "살 쪘어도 예뻐" 자신감 넘쳐	메디먼트뉴스	11.21	33	0
22684	송중기, 로마에서 둘째 딸 출산 소식 전해... "예쁜 공주님 태어나" 연년생 남매 부모 돼 [17]	메디먼트뉴스	11.21	1192	17
22683	지연, 황재균 이혼… 성격 차이로 합의 이혼 [46]	메디먼트뉴스	11.21	8139	13
22682	박명수, 임영웅 콘서트 표 구한 청취자에 "어머님과 함께 가세요" 조언 [1]	메디먼트뉴스	11.21	724	2
22681	Enhyphen enters Coachella! K-pop boy group breaks record for shortest period of time	메디먼트뉴스	11.21	29	0
22680	엔하이픈, 코첼라 입성! K팝 보이그룹 최단 기간 기록 경신	메디먼트뉴스	11.21	29	0
22679	이푸른, 건강과 영양 담은 '오분도미 PB' 론칭	메디먼트뉴스	11.21	45	0
22678	이성은, 전남편의 외도로 심화된 우울증 고백… "아들을 위해 변화하겠다"	메디먼트뉴스	11.21	94	0
22677	진시몬, 막내아들 갑작스러운 사망에 오열… "돈 벌려고 아들 못 챙겼다" 자책	메디먼트뉴스	11.21	77	0
22676	서현진, "밀크 해체 후 샌드위치 가게서 아르바이트" 과거 고백	메디먼트뉴스	11.21	100	1
22675	백종원, 예산시장 임대료 폭등에 "진절머리 난다"며 경고… "시장 옮길 수도"	메디먼트뉴스	11.21	52	0
22674	이상민X솔비, 90점 궁합에 핑크빛 기류…14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	메디먼트뉴스	11.21	60	0
22673	정찬성, '라디오스타'서 기안84 동서 삼고 싶다고? "방송이랑 실제랑 찐이구나"	메디먼트뉴스	11.21	49	0
22672	박세리, 김해준과의 '썸' 루머 해명… "일방적인 플러팅, 양다리냐고 농담했을 뿐"	메디먼트뉴스	11.21	44	0
22671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 '위염' 조심하세요!	메디먼트뉴스	11.21	44	0
22670	글로벌 메디컬 코스메틱 컴퍼니 씨엠에스랩, 2024 강남구 장애인 체육인의 밤 후원	메디먼트뉴스	11.21	43	0
22669	부루구루, 스타 셰프 협업 '여경래 펑리 하이볼' 출시	메디먼트뉴스	11.21	45	0
22668	농심, 짜파게티 더블랙 사발 출시	메디먼트뉴스	11.21	60	0
22667	지피씨알, 미국혈액학회에서 혈액암 혁신 치료법 발표	메디먼트뉴스	11.21	40	0
뉴스	“모유도 동생 것 뺏어 먹어”…곽튜브, 히밥 먹성에 ‘충격’ (‘전현무계획2’)	디시트렌드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