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이민호 기자]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22)이 오늘(8일) 첫 재판을 받는다.
8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신혁재 부장판사)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김새론의 첫 공판을 연다.
사고 당시 함께 있었던 동승자 A씨 또한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같은 재판을 받는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변압기, 가드레일 등 구조물을 들이받았다. 사고를 내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났다. 채혈 검사 결과,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약 0.2%로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훨씬 웃돌았다.
김새론이 일으킨 사고로 변압기가 파손되면서, 인근 지역의 전기 공급이 끊기고 신호등이 마비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하루 만에 김새론은 SNS를 통해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제가 저지른 잘못에 스스로도 실망스럽고 너무나 부끄럽다.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고 사과했다.
또한, 출연 예정이었던 SBS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했고,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와 재계약하지 않으며 연예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이번 사고로 인해 보상금과 합의금, 광고 및 작품 위약금 등을 지불해야 했는데, 활동 중단 후 생활고로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냈다는 소식을 지난해 11월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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