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진우 기자] '나는 솔로' 15기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여성 출연자의 무례한 태도가 네티즌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2일 방송된 ENA·SBS PLUS '나는 솔로'에서는 15기 현숙(이하 가명)과 영식의 데이트가 전해졌다. 남자들이 데이트 상대를 선택하는 방식에 따라 영식이 현숙을 선택했다.
그러나 데이트 내내 현숙은 숙소에 얼른 들어가고 싶어 하는 티를 내거나, 어떤 메뉴를 먹고 싶냐는 물음에 "짜장면 먹고 싶었다"라고 대답해 영식을 당황하게 했다. 짜장면은 데이트 상대가 정해지지 않았을 때 집에 홀로 남아 먹는 '고독 정식' 메뉴다. 대화도 원활하게 이뤄지기보다는 현숙으로 인해 계속 단절되기만 했다.
앞서 현숙은 랜덤데이트로 웨딩드레스와 턱시도 입어보기가 결정됐다. 이때 그는 "웨딩드레스 못 입겠다"라며 "저는 평생 웨딩드레스 입는 순간을 그려왔는데, 제가 사랑하는 결혼 할 사람과 같이 입는 게 아니라면 입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랜덤 데이트 상대였던 영호는 홀로 턱시도를 입고 시간을 보냈다. 이때까지는 네티즌 대부분 현숙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된다는 분위기였다.
현숙은 영식과 대화에서 "어제 일(랜덤데이트)이 타격이 컸다. 원래 의욕이 컸는데, 그런 일을 겪고 나서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힘이 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영식은 현숙이 상심이 컸다는 사실을 알고, 더 웃음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이후 모든 출연자가 데이트를 마치고 숙소 공용공간에 모였을 때 현숙은 오이 샌드위치 만들기를 자처하며 부엌으로 향했다. 영식이 도와주려고 부엌에 따라왔고, 눈치 빠른 영자는 두 사람이 같이 준비할 수 있도록 자리를 피해주려고 했다. 하지만 영자가 눈치껏 빠지려고 하기 전, 먼저 선수를 친 건 현숙이었다.
현숙은 두 사람의 대화를 듣더니 갑자기 "나 안 할래"라며 자리를 떠났다. MC 이이경은 기가 막힌다는 듯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짓고, 송해나는 입을 틀어막았다. 데프콘도 최대한 이해해 보려 하는 듯했으나, 말문이 막히긴 마찬가지였다.
출연진들의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영식과 영자가 있던 부엌은 물론, 다른 출연진이 있던 거실에서도 현숙이 갑자기 나타나자, 정적이 흘렀다. 영철은 현숙에게 "(오이 샌드위치) 한다더니 왜 여기 있는 거야?"라고 물어보며 정적을 깼다. 현숙은 출연진들에게 "두 분(영식, 영자)이 하신다고 해서"라고 전했다. 영철은 그의 대답에 "응?"이라며 반문했다. 출연진도, MC도, 부엌에 남은 영식과 영자도 모두 현숙을 제외하고는 이 상황이 난감하기만 했다.
데프콘은 "원래 샌드위치 만들겠다던 사람은 빠지고, 도와주겠다던 조력자들이 이러고 있는 거 아니냐?"라고 설명했다. 송해나는 고개를 갸웃하며 "이건 아닌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데프콘은 "원래 저런 성격은 아니실 것 같은데, 불편한데 다른 사람이 계속 엮어주려고 하면 불편하지 않냐. 그래서 피한 것 같다"고 수습했다.
영식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현숙 님이 샌드위치를 만들겠다고 자처하셨다가 저 때문에 가버리는 상황이 오니까 기분이 안 좋아지더라"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 이후 현숙은 자신의 SNS에 비난 반응이 쏟아지자 "제가 봐도 제가 너무 심각하더라. 영식님께 너무 죄송하다. 무례함과 예의의 선을 많이 넘었다"라며 "보기 힘들 정도로 심한 것 같다. 다 제 잘못이다. 부족하고 못난 모습 반성한다. 보기 불편하셨을 분들께도 너무 죄송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