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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한테도 그러더니" 중학생에 막말 논란 휩싸인 오재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6.22 22:25:05
조회 4649 추천 23 댓글 43


비디오머그/엔씨문화재단


오재원은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서 그해 6월 10일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를 스포츠TV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해설했다.

이날 마산중 야구부 학생이 등장했다. 행사 중계를 맡은 김민준은 NC 다이노스의 유소년 보조금 프로그램을 통해 김재경의 야구 입단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김재경을 가까운 장래에 프로야구에서 볼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뛰어난 선수라고 표현했다. 사실 김재경 본인도 NC팀 입단을 꿈꾼다.

오재원이 "그런데 인생이 만만치 않다"고 인생관을 밝히자 이를 엿들은 캐스터는 "하지만 인생이 그렇게 만만치 않다"라며 달가워하지 않았다. 이에 오재원은 두산, 서울, LG 등 유명 기업에서 일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더 이상의 논의가 이어지기 전에 피칭 행사가 종료되었다.


유튜브


오재원에 대한 야구팬들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비난이 쏟아졌다. 그 발언의 의도는 젊은 운동선수 지망생 중 일부만이 프로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가혹한 진실을 밝히기 위한 것일 수 있지만, 사용된 문구는 유소년 선수들에게 부적절하다고 여겨졌다.

더욱이 오재원은 자신의 실수에 대해 반발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반발을 샀다. 팬들은 그가 결과를 피하기 위해 침묵을 지켰다고 주장한다. 더군다나 유소년 선수에게 NC가 아닌 서울에서 선수 생활을 하도록 부추긴 것이 실수였다는 설명은 NC 구단과 창원에 거주하며 변함없이 응원하는 팬들에 대한 무례로 비춰졌다.

오재원의 발언에 대한 대부분의 반응은 이해력 부족을 시사한다. 그의 고향이 창원이라는 점도 한몫한다.

박찬호 저격으로 논란인 오재원, 또 다시


오재원SNS


앞서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 오재원이 자필 반성문을 낸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잘못을 저질렀다. 오재원은 2023년 6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성명에서 자신의 행동이 팬들과 야구라는 스포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깊은 반성과 반성을 표명했다. 더욱 꼼꼼하고 사려 깊은 언행으로 신뢰와 성원에 보답하고, 스포츠와 팬들을 향한 새로운 사랑으로 더욱 깊이 있는 해설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사과문은 10줄로 구성됐다.

오재원은 지난 5월 10일 한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코리안 특급(박찬호)을 싫어한다"라며 "그분이 해설하면서 바보 만든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다"라고 폭로했다. 나아가 "우리나라를 빛내고, 코리안 특급이란 말을 만들어 낸 창시자이지만, 전 국민이 새벽에 일어나 그분을 응원했던 마음과 그 감사함을 모르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다수의 가상 커뮤니티는 박찬호에 대한 개인적 감정이 어떻든 고마움을 표할 줄 모른다고 주장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박찬호는 수년간 대표팀에 헌신하며 남다른 팬서비스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박찬호의 저격 발언으로 프로야구 해설이 잠정 중단된 오재원이 고개를 숙이며 두 차례 사과했다. 그러나 그의 발언은 계속 면밀히 조사되었고 논쟁의 주제로 남아있었다. 1985년생으로 올해 나이 38세인 오재원은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고 현재 해설위원과 패션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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