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시작합니다"…오징어게임2 런던 시사회서 박수·환호

나남뉴스

2024.12.17 12:00:07

조회 5584 추천 2 댓글 6

"현장에서 여러분과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작품을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자 그럼 게임을 시작합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밤 영국 런던 BFI 사우스뱅크 극장의 대형 스크린에서 '오징어 게임' 주연배우 이정재가 상영 시작을 알리자 객석에서 유쾌한 웃음소리와 함께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전 세계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시즌 2를 런던에 처음 선보이는 시사회 현장이다. 영국 최대 영화 기관인 영국영화협회(BFI)는 주영한국문화원과 함께 열고 있는 한국영화 기획전 '시간의 메아리'의 하나로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저스틴 존슨 BFI 총괄 프로그래머는 시사회 전 연합뉴스와 만나 "'오겜'은 글로벌 현상이었고 사람들의 관심을 완전히 사로잡았다"며 "시즌 2를 영국에서 처음 선보이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BFI는 이날 매표소 앞과 상영관 앞에 이 드라마의 상징과도 같은 붉은 색 '진행요원' 의상을 입은 직원들을 배치했고, 관객들은 신나는 표정으로 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매표소 앞에서 만난 앤드리아 씨는 "주인공이 어떻게 다시 게임에 들어가는지, 새로운 플레이어는 누구일지, 새로운 스토리라인이 너무 궁금해서 보러 왔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상영관에 입장해 자리를 잡은 관객들은 존슨 총괄 프로그래머가 무대에 올라 시사회에 대해 소개할 때도 진행요원들을 부지런히 카메라에 담는 모습이었다.

존슨 총괄 프로그래머가 "2시즌 첫화가 상영되는데 비밀을 잘 유지하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여기 진행요원들이 활성화될 수 있거든요"라며 '스포일러 방지'에 나서자 객석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초로의 여성 아이린 씨는 "보통 드라마를 탐닉해 보지 않는데 아들들과 같이 1시즌을 보면서는 '어, 이거 멋진데',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며 "돌아가서 아들들에게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2시즌도 꼭 봐야 한다고 이야기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사회 관람권은 BFI 후원자와 회원, 일반 관객 순으로 판매됐다. 일정 기간 상영되는 영화가 아니라 오는 26일까지 열흘간 기다리면 집에서 볼 수 있는 드라마인데도 450석 관객석 대부분이 들어찼다.

시사회가 끝나고 감상평을 나누며 상영관을 나서던 에마 씨와 소피 씨는 2시즌 첫 화가 기대 이상이었는지 묻는 기자에게 "그렇다"고 입을 모았다.

에마 씨는 "2시즌은 1시즌의 기대치를 맞추기가 어려운데 첫 에피소드만으로도 아주 좋았고 점점 더 재미있어질 것 같다"고 기대했다.

또 다른 관객 킷 씨는 "2시즌 첫 화에서는 1시즌 마지막에서 우리가 가졌던 의문에 대한 답을 찾아 나아가기 시작한 것 같다. 아주 좋았다"고 평했다.

'오징어 게임'은 2021년 전 세계를 강타한 지 3년여 지난 오는 26일 2시즌이 공개된다.

존슨 프로그래머는 한국 문화가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영화 '기생충',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같은 선도적 작품들이 이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관객들이 좀 더 모험적이 된 것 같다"며 "보던 영화만 보는 관객들이 있고 특히 영어로 되지 않은 작품을 보는 데 긴장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오징어 게임' 같은 작품이 장벽을 깨뜨리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수년간 한국 문화는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고 한 시대정신과도 같은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며 "K-푸드, K-팝, 봉준호 등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 왜 그렇게 흥분하는지 아주 다양한 요인과 이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 "게임을 시작합니다"…오징어게임2 런던 시사회서 박수·환호 ▶ "유튜브 채널 해킹 폐쇄" 샤이니 태민, '강력한 법적 대응' 예고 ▶ "알고보니 유부녀" 레인보우 김재경, 작년 여름 극비리 '결혼' 신랑 누구?▶ "9개월동안 행복했다" 박시은, 남편 '진태현'과 극복한 아픔... 심경고백 ▶ "아빠가 돈 다 날려" 미달이 김성은, 엄마 대신 '가사도우미' 일까지? 근황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2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과음으로 응급실에 가장 많이 갔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03	-	-
10547	"전처 사망 뒤에..." 김성수, 싱글대디 아빠로 키운 딸 올해 대입 근황 공개	나남뉴스	24.12.17	223	0
10546	"생각보다 더 심각해" 고현정, 건강이상 '혼절' 응급실行 무슨 병이길래	나남뉴스	24.12.17	195	0
10545	"이게 웬 나라망신" 지드래곤·아이유·봉준호, 탄핵찬성 CIA 신고당해 [1]	나남뉴스	24.12.17	313	2
10544	"출근도 안 해" 송민호, 공익요원 '부실근무' 충격실태 재입대 가능성은? [3]	나남뉴스	24.12.17	265	1
	"게임을 시작합니다"…오징어게임2 런던 시사회서 박수·환호 [6]	나남뉴스	24.12.17	5584	2
10542	"노쇼고객에 취소수수료 부과" 캐치테이블 '예약금 0원 결제' 도입 [9]	나남뉴스	24.12.17	5936	4
10541	"한국인 친구 찾아요"…당근 관련 검색 1년새 4배↑	나남뉴스	24.12.17	274	1
10540	"우체통 40년 만에 바뀐다"…투함구 2개에 작은 소포까지 가능	나남뉴스	24.12.17	169	0
10539	"한국의 맥베스 부인"…英매체, 尹탄핵소추에 김건희 여사 조명	나남뉴스	24.12.17	136	0
10538	"구글 한판 붙자" 오픈AI '챗GPT 검색' 모든 이용자에 개방…	나남뉴스	24.12.17	161	0
10537	"육아휴직 급여 100만원 더 인상" 내년부터 최고 250만원까지 증액	나남뉴스	24.12.17	159	0
10536	"정보사출신, 모든게 기밀"…성별 빼고 다 속인 남편 '혼인취소'	나남뉴스	24.12.17	172	0
10535	"책임회피 않겠다더니" 윤석열, 18일 소환 출석요구서 우편 '수취거부 반송' [1]	나남뉴스	24.12.17	224	0
10534	"시세 8억 빌라 1채 집주인도 청약시 '무주택자'" 달라진 비아파트 기준	나남뉴스	24.12.17	146	0
10533	"6시간 미만 수면→'골룸' 된다" 25년 뒤 충격적인 변화 보니...	나남뉴스	24.12.17	239	0
10532	"유튜브 채널 해킹 폐쇄" 샤이니 태민, '강력한 법적 대응' 예고	나남뉴스	24.12.17	179	0
10531	"이제 1억도 싸다" 비트코인, 비상계엄 '8800만원→1.5억' 또 최고가 경신	나남뉴스	24.12.16	185	0
10530	"알고보니 유부녀" 레인보우 김재경, 작년 여름 극비리 '결혼' 신랑 누구? [13]	나남뉴스	24.12.16	2162	7
10529	"예비부부 선택지 대폭 확대" 서울시 공공예식장 지원사업 신청은? [1]	나남뉴스	24.12.16	288	0
10528	"로또복권 1등, 당첨 조작할 수 있다?" 사실은...	나남뉴스	24.12.16	215	0
10527	"챗GPT로 수능 국어 풀었더니 97점" 만점 다가서는 AI	나남뉴스	24.12.16	171	0
10526	"아이에게 주식 선물하세요!" 키움증권, 크리스마스 맞이 '미국주식 증정'	나남뉴스	24.12.16	142	0
10525	"노후준비 언감생심, 직장에선 '빌런' 몰려" X세대 10명 중 6명... 무슨 일?	나남뉴스	24.12.16	142	0
10524	"탄핵 찬성, 고통스럽지만 후회 안해" 한동훈, 대표직 사퇴…	나남뉴스	24.12.16	157	0
10523	"도산공원서 새해 소원 빌어요"…라이언 춘식이 '복 배달' 행사	나남뉴스	24.12.16	131	0
10522	"월 최대 200만원 지급" 불법광고물 수거 감시단 모집, 지원방법은?	나남뉴스	24.12.16	142	0
10521	"20% 할인쿠폰 준다" 롯데온, 중기부 '12월 동행축제' 참가…	나남뉴스	24.12.16	130	0
10520	교육부, 유보통합시 '3∼5세 추첨 선발, 4지망까지 지원' 검토	나남뉴스	24.12.16	121	0
10519	"노인끼리는 살기 싫어" 실버타운, 세대공존형 주거단지 '대만족' 뭐길래	나남뉴스	24.12.16	202	0
10518	"이렇게만 해도 연 5% 충분" 노후자금,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투자 전략은?	나남뉴스	24.12.16	155	0
10517	"9개월동안 행복했다" 박시은, 남편 '진태현'과 극복한 아픔... 심경고백	나남뉴스	24.12.16	172	0
10516	"아빠가 돈 다 날려" 미달이 김성은, 엄마 대신 '가사도우미' 일까지? 근황 [21]	나남뉴스	24.12.16	3885	18
10515	"환금성 중시하는 투자패턴"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다…	나남뉴스	24.12.15	205	0
10514	"교통비 최소 20% 환급"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하면... '이 지역' 어디?	나남뉴스	24.12.15	222	0
10513	"내란 혐의 조사, 검·경·공 어디서…" 尹이 고르기 나름?	나남뉴스	24.12.15	176	0
10512	"내년 7월부터 헬스장·수영장 이용료 30% 소득공제"	나남뉴스	24.12.15	233	0
10511	"올해 마지막 할인전"…SSG닷컴, 16∼20일 '쇼핑 익스프레스'	나남뉴스	24.12.15	169	0
10510	"풍자 밈 봇물" 계엄선포부터 탄핵소추까지, '디지털세대 사회운동'	나남뉴스	24.12.15	162	0
10509	"이자 몇천원도 못내"…소액생계비대출 연체율 30%, 역대 최고	나남뉴스	24.12.15	158	0
10508	"퇴직연금서 보장성 보험 허용해야…고령화 리스크 대비"	나남뉴스	24.12.15	151	0
10507	"따봐야 장롱행"…공인중개사 시험 응시자 8년 만에 최저	나남뉴스	24.12.15	157	0
10506	"정치와 무관하게 지혜 모아야" 의료·연금개혁에도 '불똥'…	나남뉴스	24.12.15	130	0
10505	"무모한 도박, 충격적 몰락" 윤석열 탄핵 가결에 외신 반응 보니...	나남뉴스	24.12.15	139	0
10504	"계엄 환영한다" 배우 차강석, 尹탄핵반대 집회서 "우리가 왜 부역자냐"	나남뉴스	24.12.15	165	0
10503	"국회, 尹대통령 탄핵안 가결"…헌정사 세 번째 탄핵소추 [3]	나남뉴스	24.12.14	391	3
10502	"적자 지속" 메가스터디, 공무원시험 시장서 결국 철수... [24]	나남뉴스	24.12.14	9933	11
10501	"간헐적 단식, 생쥐 털 성장 억제…사람 모발에도 유사 효과" [45]	나남뉴스	24.12.14	11239	12
10500	"촛불집회 5명 중 1명은 1020 여성"…이들이 응원봉 든 이유 [6]	나남뉴스	24.12.14	460	2
10499	"회식할 분위기 아니라서" 사라진 연말특수에 골목상권 '찬바람'	나남뉴스	24.12.14	199	0
10498	"파킹형 상품에 몰려" 탄핵정국 살얼음판 증시에 길잃은 자금...	나남뉴스	24.12.14	159	0
뉴스	12년 만에 스승 대면한 최강록…눈 못 마주친 이유	디시트렌드	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