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반려견 때문에 엄마랑 대화 단절..." 충격적인 행동에 모두가 경악
강형욱 , 제니 /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제니 인스타그램 블랙핑크 제니가 반려견 카이를 보낸 뒤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는 '강형욱한테 자랑 다 뺏기고 칸으로 간 블랙핑크 제니. '강형욱의개스트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제니가 게스트로 나왔다.
해당 영상 속 제니는 강형욱의 "어떻게 나오셨냐" 는 질문에 "애청하는 채널 중 하나다. 이것저것 많이 봤다"고 말했고 "최근 구리 나온것도 봤다" 며 찐구독자임을 고백하며 강형욱의 유튜브 채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제니는 본인이 데려온 반려견 '쿠마'를 소개했고 이름의 유래를 설명했는데 "쿠마는 일본어로 곰이라는 뜻인데 처음에 데려왔을 때 곰처럼 생겼었다"며 "예전에 아파트 살 때 막 데리고 다니면 어르신분들께서 너구리야, 곰이야 뭐야 그러셨다"고 쿠마 이름에 관한 일화를 언급했다.
강형욱은 쿠마를 보며 쿠마는 포메라니안 견종에 비해 조용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제니는 “안고 있으면 천사다. 제가 내려놓거나, 남자를 봤을 때나, 오토바이·자전거를 보면 난리가 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제니가 쿠마를 내려놓은 뒤 강형욱이 움직임을 보여도 쿠마는 큰 반응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강형욱을 향해 다가가기도 해 제니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곧이어 제니는 당황한 모습을 보이며 쿠마가 좋아하는 ‘삑삑이 박스’를 꺼내 쿠마의 개인기를 보여준다고 했다. 쿠마에게 삑삑이를 흔들고 온갖 관심을 다 보이려 노력했지만, 정작 쿠마는 관심을 주지 않은 채 강형욱만 쳐다봐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제니는 “편집해 주세요. 내가 없어도 인터뷰가 가능할 것 같다. 허언증하는 사람처럼, 그냥 여기 나오고 싶어서 거짓말 하는 사람 같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제니는 쿠마의 개인기를 소개하며 ‘앉아’, ‘엎드려’, ‘손’, ‘하이파이브’, ‘빵!’ 등을 시키며 개인기를 선보였다. 개인기 당시, 영어로 개인기를 시키는 제니를 본 강형욱은 “얘는 영어로 가르쳤나봐요?”라고 물었고, 제니는 “맞다. 처음에 데려왔을 때 멋지게 풀어놓고 키우고 싶어서 영어로 가르쳤다. 엄마는 한국말로 가르친다고 해서 2개 국어가 가능한 멍멍이가 됐다”고 자랑했다.
제니는 강형욱과 반려견에 대한 고민상담을 하다가 머뭇거리며 "제가 최근에 첫째 아기를 하늘나라에 보내서..." 라고 운을 뗐다. "둘째 쿠마가 많이 힘들어했었다. 뭔가 제가 할 수 있는 위로가 따로 있나 묻고 싶다. 제가 아무 데서도 사실 이 얘기를 하지 않았다. 말한다면 선생님 앞에서 뭔가 얘기를 하고 싶었다. 우울하다고 가족이 많이 느꼈다"고 솔직한 심경을 말했다.
이에 강형욱은 "둘째 개가 첫째 개한테 본의 아니게 큰 의지를 한다. 보통 엄마처럼 쫓아다니고 모방하고"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제니는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며 "다 똑같이 따라 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강형욱은 반려견 카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넌 후에는 "본인도 힘들었을텐데 어머니가 더 힘들었을것같은데?" 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제니는 "저랑 엄마가 한동안 통화도 안 하고 서로 대화를 단절하고 살았었다. 너무 감정이 격해지니까 그랬다. 눈만 마주쳐도 울컥했다. 이 얘기를 하는 데까지 시간이 좀 걸렸었다. 아직도 살짝 조심스럽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반려견 카이를 회상하며 제니는 "(카이를) 남동생처럼 키웠었다. 덩치가 커서 앉혀놓으면 사람 같았다"며 "유치원에 자주 가니까 거기 같이 갔던 추억들이 있어서 그런지 좀 덜 외로워하더라.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또한 제니는 이날 방송에서 멤버 모두 반려견을 기른다고 밝혔다. “지수 언니는 말티즈 달곰이를 키운다. 숙소 생활을 할 때 달곰이랑 쿠마를 같이 키우기도 했다. 로제는 행크, 리사는 도베르만을 키운다. 저희 다 동물들을 좋아해서 ‘너네집 놀러갈래’ 한다”고 말했다.
이에 강형욱은 “블랙핑크 님들은 안나와도 좋으니까, 개들만 보내달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제니는 1996년생으로 올해 28세이다. 제니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블랙핑크로 2016년 ‘휘파람’으로 데뷔했다. 이후 ‘Kill This Love’, ‘How You Like That’, ‘뚜두뚜두(DDU-DU DDU-DU)’, ‘Shut Down’ 등 다수의 히트곡을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사랑받고있다. 최근 배우 데뷔작인 미국 HBO 시리즈 '디 아이돌'로 칸 영화제에 참석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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