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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떨어질 땐, 대상포진 조심...예방접종, 치료방법, 초기증상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30 16: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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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십상이다. 이때 다양한 질병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중 최근 대상포진 주의보가 떨어졌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1차 감염 후 신경절에 잠복하고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며 미열, 근육통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특히 7~9월에 많이 발생하는데 앞서 2021년과 2022년을 살펴보면 대상포진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8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발병하는 주 연령대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50대 이상 성인이다. 국내 대상포진 환자가 2010년 48만5544명에서 2016년 69만2266명으로 43% 증가했다는 분석 결과도 있다. 연령별로는 60~70대에서 가장 환자가 많았다.

대상포진이란? 발생원인, 초기 증상


기사내용과 무관한 사진 = 이미지 freepik 제공


대상포진은 피부 발진이 발생하기 수 일 전부터 해당 부위의 통증이 발생한다. 미열, 근육통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그러나 피부 발진이 발생하기 전에는 이런 증상만으로 대상포진을 의심하기 어렵다.

만약 찌릿찌릿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대상포진의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이후 붉은 반점이 신경을 따라 나타난 후 여러 개의 물집이 무리를 지어 나타난다. 수포는 10∼14일 동안 변화하며 고름이 차면서 탁해지다가 딱지로 바뀐다. 접촉 등으로 인해 물집이 터지면 궤양이 형성되기도 하며 보통 2주 정도 지나면 딱지가 생기면서 증상이 좋아진다.

대상포진은 부위에 따라 안구 대상포진이나 안면마비, 소변을 보지 못하는 신경원성 방광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또한 고령의 환자, 특히 면역 억제 상태의 환자에서는 범발성 대상포진, 뇌염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고령의 대상포진 환자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위험도가 높아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상포진은 전염력이 약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신생아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대상포진 환자를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두에 걸린 경우는 호흡기를 통해서 바이러스가 아주 잘 전염될 수 있어 면역력이 없는 사람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상포진 예방법, 예방접종

대상포진은 잠복 상태의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나이가 들면서 활성화되기 때문에 현재로선 예방접종 이외의 특별한 예방법은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50세 이상 성인은 예방접종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예방접종은 대상포진과 대상포진 후 신경통 발생 위험을 낮추고 통증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권 교수는 "최근에 국내에 들어온 대상포진 예방백신(싱글릭스)는 90% 이상의 예방효과가 있다"며 "50세 이상에서 예방을 위해 대상포진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내 대상포진 백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서 대상포진 백신 수요가 되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대상포진 환자수가 늘어 관심도가 높아지고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대상포진 백신 무료접종을 시작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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