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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무기한 단식 돌입..."이게 나라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31 16:55:03
조회 319 추천 1 댓글 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당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무능·폭력정권을 향한 국민항쟁의 맨 앞에 서겠다"며 '무기한 단식'을 선언했다.

이 대표는 이날 당대표 취임 1년을 맞아 연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정권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을 향해 전쟁을 선포했다"며 "사즉생의 각오로 민주주의의 파괴를 막아내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정권은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위협하고 해양주권을 침해하는 일본의 핵폐수 투기 테러에도 저항은커녕 맞장구치며 공범이 됐다. 먹고사는 것도 어려운데 이념전쟁으로 국민 갈라치기를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을 향해 "대통령은 민생파괴 민주주의 훼손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고 국정방향을 국민 중심으로 바꾸라"고 요구했다. 또 "일본 핵 오염수 방류에 반대 입장을 천명하고 국제해양재판소에 제소하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전면적 국정쇄신과 개각을 단행하라고도 촉구했다.

또 '김건희 여사 일가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겨냥해 "권력 사유화와 국정농단으로 나라가 무너진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이어 윤 대통령과 정부·여당을 향해 ▲민생 파괴·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대국민 사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 천명 및 국제해양재판소 제소 ▲전면적 국정 쇄신과 개각을 촉구했다.

김기현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웬 뜬금포 단식"이냐 며 맹비난


기사내용과 무관한 사진 = 이미지 freepik 제공


한편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3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무기한 단식 선언'에 대해 "민생을 챙기고 국민의 삶을 돌봐야 하는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웬 뜬금포 단식인지 모르겠다"고 맹비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전남 순천 현장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제1야당 당 대표가, 그것도 거대 야당을 이끌고 있으면서 직무유기를 하겠다는 것에 다름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특히 "정 자기 사법 리스크가 두렵고 체포동의안 처리가 두려우면 그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면 되는데 왜 자꾸 민생 발목잡기를 하는 지 참 답답하다"라고도 언급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 역시 '오직 자신만을 지키기 위한 제1야당 대표의 '뜬금포' 단식 선언. 대표직에서 내려오고 하시라'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대체 무엇을 위한 단식인가. 결국 자신을 향한 법의 심판이 다가오니 어떻게든 관심을 돌려보기 위해 가장 치졸한 방법을 선택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제1야당 대표가 되지도 않는 핑계로 단식에 나선다고 하니 황당함을 넘어 분노가 치민다"며 "게다가 오늘은 정기국회를 단 하루 앞둔 날이다. 산적한 현안과 법안, 그리고 예산심사를 앞둔 마당에 제1야당 대표가 이렇듯 무책임한 발상을 하고 있으니 국민들 억장이 무너진다"고 첨언했다. 



▶ 이재명, 무기한 단식 돌입..."이게 나라냐"▶ "최원종 종신형" 서현역 흉기 사건, 고인 친구들 서명운동▶ 오늘 밤 '슈퍼 블루문' 뜬다...토성까지 맨 눈으로 관찰 가능▶ "엄마 1일째" 김규진씨, 한국 레즈비언 부부 최초로 아기 딸을 출산▶ 정부, '오염수→처리수' 명칭 변경 검토 "정화됐으니 오염수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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