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알바앱 살인사건 정유정 "나는 진범 아니다" 충격 발언
부산 동래경찰서는 온라인 과외 앱을 통해 만난 여성의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정유정(23)씨를 2일 오전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달 26일 정유정은 부산 금정구에 있는 피해자의 집을 찾았다. 그녀가 방문하는 동안 그녀는 직접 구입한 중고 교복을 입고 자신이 중학생이라고 거짓말했다.
과외중개 앱을 통해 만난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한 뒤 신체 일부를 훼손한 혐의로 23살 정유정(23)은 검거됐을 당시에도 범인이 아니며 진법은 따로 있다는 말로 경찰을 속이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새벽 경찰에 체포된 정유정이 경찰에 1차 증언을 했다고 4일 입장을 밝혔다. 정유정은 진술에서 피해자의 집에 도착했을 때 낯선 사람이 살인을 저지르는 것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해당 범인이 정유정에게 피해자의 시신을 버리고 현장을 떠나라고 지시했다는 거짓 진술을 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범행 당시 피해자의 집에 출입한 사람은 정씨 혼자뿐인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 후 처음에는 말을 엉뚱하게 하다가 결국 포기하고 자백했다.
연락처에 "친구 단 한명도 없던" 정유정의 휴대폰
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은둔자가 모두 살인자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는 어렵지만 100명 중 1~2명 정도는 사회적 관계의 단절을 문제행동으로 폭발적으로 외현화한다며 드문 경우지만 존재한다고 전했다.
사회적 유대의 단절이 오래 지속될수록 사회적 부적응이 심해지는 것은 근본적인 사실이다. 따라서 이러한 결과를 피하기 위해서는 국가가 다양한 예방 개입을 구현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정유정은 아웃사이더이고 고유정은 최측근 살해 사건의 가해자다. 두 사람의 차이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렸다.
과외알선 앱을 통해 만난 2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정유정(23)에 대해 전문가들은 정유정이 사교 성향이 없다고 분석했다. 반면 지난해 2019년 전남편을 잔인하게 살해한 고유정(40)씨는 정유정에게 없는 사회적 성향, 특히 가족에 대한 집착을 보였다고 한다.
경기대 범죄심리학 이수정 교수는 "고유정은 본인과 밀접하게 관계되어있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복수심으로 살인을 저질렀다. 하지만 정유정은 낯선 사람을 피해자로 선택했다"라며 이어 "고유정은 가족과 사람 관계에 집착하는 사회적 동물로 볼 수 있지만, 정유정은 반사회적 성격으로 애착이 결여됐다고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수정 교수는 개인을 무참히 살해했다는 공통점을 갖지만, 성향은 완전히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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