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이 체중감소?' FDA, 당뇨약 품절대란에 제대로 열받았다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체중감량에 효과적이라는 다이어트약 '오젬픽'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품절대란 현상까지 나타났으며, 소비자들이 원료까지 구입하고 임의적으로 제조해서 복용한다고 보도했다.
'오젬픽'과 '위고비'는 미국내에서 체중감량에 효과적이라는 소문이 돌며 품귀현상을 겪는 당뇨병 치료제로, 테슬라 '일론 머스크'도 위고비로 효과를 봤다고 언급했다. 또 제조사인 노보노디스크가 68주동안 평균 15kg를 감량한다는 임상결과를 내놓음에 따라 그 인기가 어마어마 해 진 바 있다.
오젬픽과 위고비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길항제로 알려져 있다. 뇌에 배부르다는 신호를 보내는 'GLP-1'호르몬을 모방해서 식욕을 저하시키는 것이다. 이 약들은 애초에는 제 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되었으나 지금은 다이어트약으로 더 유명세를 타고있다.
오젬픽에는 '세마글루티드'라는 원료가 사용되는데, 미국 내 소비자들이 '오젬픽'이나 '위고비'를 구매할 수 없게되자 약품의 원료를 직접 약국에서 구매해 복합물을 제조한뒤 임의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FDA는 "세미글루티드 복합물을 임의로 섭취한 사람들에게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세마글루티드를 당뇨나 비만 치료제로 승인했지만, 복합물에 대해선 안전성, 품질을 검토한 적 없다. 자체적으로 혼합된 약을 사용하지 말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FDA는 구체적인 부작용 건수나 신고내용은 공개하지 않아 어떤 부작용이 발생했는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제조사 노보노디스크 또한 "세마글루티드 복합물은 우리가 만든 오젬픽, 위고비와 돌일한 안전성과 품질, 효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건강을 더 해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약국에서는 FDA로부터 허가받은 약국, 아웃소싱 시설은 고객이 원하는 대로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세마글루티드 용액이나 혼합물을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약을 하기 위해서는 FDA에 등록된 의료인의 처방전이 있어야한다.
한편 FDA의 발표에 '혼합물 의약품 제조 약국연합'의 최고경영자는 "약사들이 만든 혼합물은 안전하다. FDA도 이번에 제출된 보고서에 혼합물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은 아니다."라며 지적했다.
FDA는 "허가받지 않은 곳이나 규제받지 않는 곳, 온라인으로 판매되고 있는 의약품들은 적절한 평가나 승인을 받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잠재적으로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의료진들이나 환자들 모두 합성의약품의 안전성이나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았단 사실을 반드시 인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허가당국은 이러한 복합물을 사용에 우려를 표명하는 안전성 서한을 미국약사협회에 전달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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