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26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에서는 소주 '처음처럼'의 새 모델을 배우 김지원으로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년간 '처음처럼'의 광고 모델은 배우 한소희였으나, 올해 3월 초 모델 계약이 만료되면서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았다. 이에 한 달 만에 배우 김지원을 새로운 모델로 발탁하면서 신선한 이미지가 더해질 전망이다.
사진=김지원 인스타그램
한편 한소희의 재계약 불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전 '처음처럼' 모델이었던 이효리, 수지와는 다른 짧은 계약기간에 많은 의혹이 제기되었다. 특히 한소희는 최근 동료배우 류준열과 열애 사실이 밝혀졌기에 이러한 구설수가 모델 재계약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일었다.
하지만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한소희의 열애설이 나오기 전에 이미 '처음처럼' 계약은 만료됐다"라며 "요즘 트렌드가 급변하면서 모델 측도 단기 계약을 선호한다"라고 의혹을 일축했다.
한소희는 지난해 3월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뒤를 이어 '처음처럼' 모델로 선정됐다. 당시 롯데칠성은 한소희가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을 통하여 적극적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에 힘입어 모델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한소희의 적극적인 SNS 활동은 오히려 리스크로 작용했다. 류준열과 열애설이 제기되면서 한소희는 본인이 직접 칼 든 강아지 사진을 올리거나 해명문을 게재해 더 큰 논란을 불러왔다.
적극적인 SNS 활동이 리스크 요소로 판단될 수 있어
사진=한소희 인스타그램
네티즌들은 흉기를 든 강아지 사진을 올린 한소희의 행동에 충격받았다는 반응을 보였고, 연일 연애 관련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보통 연예인들은 소속사와의 소통을 통해 간접적으로 의사 표시를 하는 것에 비해 한소희의 직접 해명은 오히려 이미지 악화를 가져왔다.
자연스레 광고업계 측에서는 한소희가 스타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이러한 행적을 부담으로 느낀 것으로 보인다.
'처음처럼' 광고 모델 역사를 살펴보면 1년 만에 광고모델이 바뀌는 것은 8년 만이다. 그간 이효리, 현아, 신민아, 수지 등 역대 모델 계약 기간과 비교했을 때 한소희의 계약은 무척 짧게 대비된다.
한편 '처음처럼'의 새로운 얼굴이 될 배우 김지원은 현재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퀸즈 그룹 재벌 3세인 홍해인 역을 맡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김지원 특유의 도도하면서 세련된 외모와 화려한 스타일링이 잘 어우러져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역대급 비주얼"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다만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김지원의 모델 발탁에 관해 "처음처럼 모델 선정은 현재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인 것은 맞다. 현재로서는 확인해 드릴 내용이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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