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서울시 동작구에서는 '으랏차차 출생장려 국민댄조 서울시 캠페인' 행사가 열렸다.
해당 행사에서 참석한 김용호 서울시의원은 "괄약근에 힘을 불어넣는 '케겔 운동'과 체조를 조합하여 저출생 국민댄조(댄스+체조)"라며 "민간 차원에서 저출생을 극복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궁이 건강하고 몸도 건강하고 마음도 건강해지면 출생하는 데 있어서 가장 좋은 조건이 될 수 있다"라고 댄조를 하는 이유를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나중에 결혼하고 아기를 가질 때는 더 좀 잘 가질 수 있다"라며 체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유튜브
그는 "대한민국의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서는 많은 시민들께 국민댄조 운동이 확산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국민댄조 운동을 홍보하고 확산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김용호 의원의 출생장려 국민댄조 캠페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지난해 서울시 본회의에서도 해당 운동을 언급하며 직접 시연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시장님도 함께할 자세를 갖췄으니 한 번 같이 해보겠다. 하나, 둘, 셋, 조이고! 조이고! 같이 조이고 하는 거다"라며 참석자들에게 케겔운동을 권유했다.
또한 김 의원이 "서울 광장 등에서 '댄조'를 추는 행사도 생겼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내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뭐든지 민간이 중심이 되어 주도하면 관에서 도와드리는 모양이 제일 좋다"라고 화답했다.
시청광장, 광화문광장, 청계광장에서 '국민댄조' 개최 예정
사진=유튜브
아직까지 '으랏차차 출생장려 국민댄조 서울시 캠페인' 행사는 서울시 주도하에 열리는 것이 아니라 민간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다만 김용호 의원은 "댄조를 활성화하기 위해 입법 조례가 더 필요하다"라며 저출생 대책의 방안으로 입법 활동을 예고했다.
이러한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자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내 세금으로 지금 무슨 짓 하는 거냐", "이러고 있으니 출생률이 박살 나는 거다", "케겔 운동 안 해서 출산률이 낮다는 거냐", "조이고, 조이고 민망하지도 않냐" 등 부정적인 댓글을 달았다.
무엇보다 '으랏차차 출생장려 국민댄조 서울시 캠페인'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출생과 전혀 관련이 없는 연령대로 보여 더욱 논란이 커지고 있다. 영상 속 여성들은 대부분이 중년 이상의 연령대로 출산을 결정하는 2030 세대는 아니었다.
하지만 김용호 의원은 "1차는 4월에서 6월까지 진행하고 2차는 9월에서 11월까지 시청광장, 광화문광장, 청계광장 등에서 국민댄조 운동을 개최할 것"이라며 "여성들에게는 출산장려를 권하고 일반인들에게는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가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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