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TV 보급률이 76%에 육박하는 국내 시장은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elevision·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가 성장하기에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13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의 'FAST 사업의 현황과 전망'(작성자 김정섭 성신여대 문화산업예술학과 교수)'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의 TV산업 조사기관 디지털TV리서치는 한국 FAST 시장이 2028년까지 1조 2천105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제시했다.
국내 FAST 시장은 2023년까지만 해도 비관적이었으나 올해부터는 FAST 사업을 지탱하는 제반 요소의 선순환이 예상되면서 그 전망이 바뀌었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FAST 플랫폼은 삼성전자[005930]의 삼성TV플러스와 LG전자[066570]의 LG채널이 주도하고 있다.
양사는 그간 북미, 유럽 등 해외 시장에 주력해왔지만, 올해부터는 국내 시장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TV플러스의 경우 국내 채널에 121개 채널을 제공하고 있는데, 향후 5년간 콘텐츠 구축에 1조5천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LG채널도 110여 개 채널을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5년간 1조원 이상을 투자해 콘텐츠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아직 국내에선 초기 단계인 FAST의 다섯 가지 강점을 들어 향후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무료이자 접속과 이용이 매우 편리한 개인화 서비스라는 점, 시청 시간과 콘텐츠 선택의 다양성이 크게 보장됐다는 점, 시청 시간과 콘텐츠 선택의 다양성이 보장됐다는 점, 기존 TV보다 휴대전화 시청에 익숙하고 '몰아보기'를 즐기는 젊은 세대 등 변화된 시청자층 스타일을 적확하게 꿰뚫었다는 점이 강점으로 제시됐다.
초고속 통신망만 있으면 운용 가능한 스트리밍 서비스로 인허가가 불필요한 부가통신사업이라는 점, FAST 업체엔 이용자의 무료 시청(구독) 편익이 광고 시청의 수고(불편)를 앞서 구독 유인 효과가 크고, 콘텐츠 라이선스 구매비가 유료 방송보다 저렴해 운영 비용이 더 절감된다는 점도 성장에 유리한 점으로 꼽혔다.
김 교수는 이미 전 세계에 팔린 8억 대의 광대한 스마트 TV 네트워크, K-콘텐츠에 대한 세계 문화시장의 선호, 76%에 육박한 국내 스마트 TV 보급률은 'K-FAST'가 세계 시장을 주도할 호재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FAST의 세계 시장 주도를 위한 정책과제로 "모든 방송의 '인터넷(All IP) 동시 전송' 정책을 과감하게 실행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플랫폼 부문에서는 비축 콘텐츠의 양적·질적 증가에 대비한 큐레이션 기술의 고도화는 물론 FAST의 시청 가용성을 높이는 'N-스크린' 시청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체로 고가인 스마트 TV 등 시청 장치의 보급을 지원해 'FAST 격차'(FAST devide)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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