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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인 인기" 덴마크, 불닭볶음면 리콜 해제 다시 '판매' 시작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16 20:50:04
조회 131 추천 0 댓글 0


사진=나남뉴스


너무 매워서 덴마크에서 리콜 조치된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이 다시 판매를 재개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덴마크 수의식품청(DVFA)은 캡사이신 함유량이 지나치게 높다는 이유로 리콜 조치한 불닭볶음면 3종 중 2종에 대해 조치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핵불닭볶음면 2x스파이시', '불닭볶음탕면' 2개 제품은 덴마크에서 다시 판매가 시작되었다. 다만 '핵불닭볶음면 3x스파이시' 제품은 여전히 캡사이신 함유량이 너무 높다는 이유로 리콜이 유지됐다.

지난달 11일 DVFA는 불닭볶음면 3종의 제품에 대해 "캡사이신 함량이 너무 높다"라며 현지에서 리콜 결정을 내렸다. 이는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불닭볶음면 제품에 대해 최초로 일어난 일로 수많은 나라의 관심을 받았다.


사진=KBS뉴스


해외 매체인 BBC, AP 통신, 가디언, AFP통신, 워싱턴포스트 등 세계 주요 언론들이 앞다퉈 덴마크의 불닭볶음면 리콜 조치를 헤드라인으로 보도하면서 이는 순식간에 글로벌 뉴스로 등극했다. 

삼양식품 측에서는 이러한 DVFA 조치에 대해 즉각적으로 반박했다. 그도 그럴 것이 DVFA에서 측정한 불닭볶음면 캡사이신 양에는 오류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삼양식품 측과 함께 협력하여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우선 삼양식품은 국내 공인기관을 통해 불닭볶음면에 함유된 정확한 캡사이신 양을 측정한 반박 의견서를 제출했다.

또한 전 세계 각국의 식품법을 준수하는 안전한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인체에 해롭지 않다고 강조했다. 

3배 매운 '핵불닭볶음면'은 여전히 판매 중지


사진=삼양식품 홈페이지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K푸드', 'K라면'의 글로벌 인기가 식지 않게끔 적극적으로 대응 방안을 찾았다. 덴마크의 리콜 조치는 한국 식품에 부정적인 여파를 미칠 우려도 있으므로 조기에 대응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식약처는 리콜 조치가 내려진 직후 식약처장 명의로 DVFA에 공식 서한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지난달 30일 국장급 실무진으로 꾸려 덴마크에 현장 대응팀을 파견하기도 했다. 이에 DVFA와 식약처는 직접 만나 미팅을 통해 불닭볶음면 위해평가를 재실시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리콜 조치가 내려진 지 한 달 만에 불닭볶음면 3종 중 2종에 대한 리콜 해제 결정이 내려졌다. 다만 나머지 1종인 '핵불닭볶음면 3x스파이시'는 캡사이신 함유량이 여전히 높다는 이유로 리콜이 유지됐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덴마크의 '3배 매운 핵불닭볶음면' 판매 불가 조치는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해당 제품의 매움 강도는 UN에서 발행한 맵기 가운데 중간 단계에 속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문화적 다양성 측면에서 덴마크 당국이 매운 음식에 익숙하지 않은 자국민을 보호하려는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라고 전했다.



▶ "폭발적인 인기" 덴마크, 불닭볶음면 리콜 해제 다시 '판매' 시작▶ "투뿔한우가 반값" 농식품부, 소(牛)프라이즈 1++등급도 50% 할인 판매▶ "이중스파이 요청? 그럴 이유 없다" 쯔양 측, 구제역 주장에 반박▶ "그냥 홍명보 싫은거잖아" 침착맨, SBS 올림픽 중계해설 우려... 결국 사과▶ "졸업후 취업까지 11개월 '역대 최장'" 3년 이상 미취업자 24만명,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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