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자금 알아서 관리" 타깃데이트펀드 8년새 160배 급성장

나남뉴스

2024.07.14 13:55:03

조회 77 추천 0 댓글 0

노후 자금을 마련해주는 '타깃데이트펀드'(TDF)가 최근 8년 사이 160배 넘게 '광폭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시중 TDF의 총설정액은 10조원을 넘겨, 앞으로 인기가 더 커질지 주목된다.

14일 펀드 평가 업체 에프앤가이드[064850]에 따르면 국내 TDF의 설정액은 2016년 말 663억원에 불과했지만 2018년 말 1조2천554억원, 2020년 말 4조844억원 등으로 계속 늘어 작년 말에는 9조4천883억원에 달했다.

2016∼2023년 연평균 성장률은 161%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선 지난 11일 기준 TDF 설정액이 10조8천96억원으로 '10조원 고지'를 거뜬히 넘었다. 약 8년 동안 설정액이 163배로 불어난 셈이다.

TDF는 목돈이 필요한 고객의 은퇴 시기를 '타깃 데이트'(목표 시점)로 정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운용사가 펀드의 자산 배분을 바꿔주는 것이 특징이다.

통상 처음엔 주식처럼 상대적으로 위험이 큰 자산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수익률을 올리고, 은퇴 시점에 가까워지면 채권 같은 안전 자산의 비중을 확대한다.

고객이 신경 쓰지 않아도 알아서 수익성과 안정성을 모두 공략하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이런 장점 덕에 TDF가 미국 퇴직연금(401K)에서 이미 '대세' 상품이 됐다.

국내에서도 고객이 투자 방향을 선택하는 확정기여(DC) 퇴직연금의 규모가 올해 11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TDF의 성장 여력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TDF에서 잘 알아야 할 개념으로는 '빈티지'와 '샤프 지수'가 있다.

빈티지는 고객이 퇴직하는 예정 연도를 뜻한다. 예컨대 '빈티지 2040'이라고 하면 2040년에 고객이 은퇴해 돈을 찾는다는 목표 아래 TDF가 설계됐다는 얘기다. 같은 TDF라도 상품마다 빈티지는 다르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샤프 지수는 투자 위험 정도를 감수할 때 돈을 얼마나 잘 벌 수 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다. 위험 대비 수익이라는 일종의 '가성비'다. 수치가 높을수록 TDF가 나중에 좋은 성과를 낼 공산이 커진다.

에프엔가이드가 시중 자산운용사의 TDF를 전체 빈티지 모음(시리즈)으로 정리해 최근 1년의 평균 샤프 지수를 산출한 결과를 보면 '한국투자TDF 알아서ETF포커스' 시리즈가 2.41로 가장 수치가 높았다.

그 외 상위권으로는 '마이다스 기본TDF' 시리즈(2.09), 'NH-아문디 하나로TDF' 사리즈(1.96), 'KCGI 프리덤TDF'시리즈(1.84), '미래에셋 전략배분 TDF'시리즈(1.81) 등이 있었다.

샤프 지수는 개별 빈티지마다 또 달라지는 만큼 상품에 가입할 때 재확인해야 한다

TDF도 장점만 있는 건 아니다. 미리 정한 배분 전략에 따라 자산 투자를 하기 때문에 시장 환경의 변화에 따라 상장지수펀드(ETF) 같은 경쟁 상품보다 실적이 못해 보일 수 있다.

예컨대 '증시 약세가 심해지는데 무리하게 주식을 처분한다' 같은 불만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금융투자 업계의 한 관계자는 "TDF는 스스로 무난하게 돈을 굴려준다는 특성이 핵심"이라며 "이런 편의성과 안정성에 중점을 둔다는 전제 아래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은퇴 자금 알아서 관리" 타깃데이트펀드 8년새 160배 급성장 ▶ "3기신도시 제때 공급되나" 사전청약자에 본청약 19개월 지연통지 ▶ "삼진아웃제 도입" 경남도, 428개 축제·행사 바가지요금 막는다 ▶ "이재용도 뭄바이 도착" 印재벌 막내아들 결혼식에 역대급 하객 ▶ "현금 보상 앱테크 통했나" 국내 틱톡라이트 월 이용자 400만 육박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10028_24403_5143.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수에서 배우로 전향 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스타는?	운영자	25/02/24	-	-
9461	"팔이 무릎에 스쳐" 시내버스서 4세 아이·할머니 폭행한 20대 [12]	나남뉴스	24.10.04	663	2
9460	너무 나간 中국경절 '알뜰여행'…화장실서 수십명 잠자기도 [46]	나남뉴스	24.10.04	10035	28
9459	"가계대출자 157만명, 연 소득 100% 빚 갚는 데 사용"	나남뉴스	24.10.04	280	0
9458	"맨투맨&후디페어, 최대 75% 할인" 쿠팡, 간절기 맞이 1만여종 선보여	나남뉴스	24.10.04	254	0
9457	토스, 빌라·주거용 오피스텔도 '주담대 갈아타기' 제공	나남뉴스	24.10.04	252	0
9456	"경찰도 중국산 CCTV 설치 심각"…산업스파이 잡는 부서에도 운영 [51]	나남뉴스	24.10.04	6701	37
9455	野, '금투세 도입' 격론 끝 지도부 위임…'유예' 결단만 남은 듯 [2]	나남뉴스	24.10.04	336	0
9454	논란 끊이지 않은 필리핀 가사관리사 한달…24가정은 '중도취소' [1]	나남뉴스	24.10.04	332	0
9453	직장 내 괴롭힘 '정신적 피해'도 산업재해 인정	나남뉴스	24.10.04	218	0
9452	서울대 의대, 1학년 2학기 수강신청 '0명'…"전무후무" [4]	나남뉴스	24.10.04	465	1
9451	"비열하고 치떨려" 박지윤, 최동석과 '쌍방 상간 소송'에 결국 입 열었다 [31]	나남뉴스	24.10.04	3720	3
9450	"음주운전 무죄 나오는 법?" '주차하고 소주 한병 원샷'... 충격 재판결과 [1]	나남뉴스	24.10.04	461	1
9449	"요즘 부자들은 주식으로 증여" 용돈보다 '자녀 주식 계좌' 세금 혜택까지 이득	나남뉴스	24.10.03	298	0
9448	"연간 수익률 40%" 알짜 재테크족, 美 금리인하에 '배당주 ETF' 자금 몰린다	나남뉴스	24.10.03	266	0
9447	"왜 자꾸 주식을 팔지?" 워런 버핏, '닷컴 버블 붕괴' 움직임과 유사 행동 [19]	나남뉴스	24.10.03	4415	12
9446	"돈 주고 사 먹겠다" 이장우 막걸리, 김제축제 수만 명 몰려 '대박' 품절	나남뉴스	24.10.03	404	2
9445	"잘 버는 만큼..." 백종원♥소유진, 대한적십자사 또 '재능기부' 선한 영향력 [1]	나남뉴스	24.10.03	375	0
9444	"한돈 990원" 이마트 이어 롯데마트도... 10월 신선식품 초특가 할인 경쟁	나남뉴스	24.10.03	298	0
9443	"故김형은 아버지 구순 잔치" 심진화♥김원효, 누리꾼 울린 사진 보니...	나남뉴스	24.10.03	292	0
9442	"3%대 이자율도 사라질라"…만기 3년이상 예금 가입 10개월째↑	나남뉴스	24.10.03	278	0
9441	"124만8500원부터" 삼성전자, 갤럭시 탭 S10 시리즈 국내 출시	나남뉴스	24.10.03	283	0
9440	"하반기 예정 서울 지하철 요금 150원 인상?" 내년으로 미뤄질 듯 [24]	나남뉴스	24.10.03	6716	2
9439	"산모 3명 중 2명은 제왕절개로 출산"…5년간 자연분만 44%↓, 왜? [3]	나남뉴스	24.10.03	419	1
9438	"외국처럼 '얇고 가벼운 페트병' 먹는샘물 나온다" …플라스틱 절감 [1]	나남뉴스	24.10.03	370	0
9437	"교권침해 논란에…" 교원평가서 '학부모 조사·서술형 평가' 폐지	나남뉴스	24.10.03	220	1
9436	테러로 숨지면서 품속 9개월 아들 온몸으로 감싼 이스라엘 엄마	나남뉴스	24.10.03	251	0
9435	"알배기 배추 반값 할인" 홈플러스, 3만통 한정으로... 언제까지?	나남뉴스	24.10.03	177	0
9434	내년 말부터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도 '단위가격 표시제' 시행	나남뉴스	24.10.03	157	0
9433	"부모에 14억 빌려 아파트 매수" 국토부, 위법의심 397건 적발	나남뉴스	24.10.03	175	0
9432	"이거 먹으면 숙면" 엄정화, 자기 전에 꼭 챙기는 '영양제' 3가지 뭐길래 [4]	나남뉴스	24.10.02	481	0
9431	"그냥 열심히 살겠다" 태사자 김형준, 아이돌→'쿠팡맨' 月 750만원 근황	나남뉴스	24.10.02	325	0
9430	"호텔 디저트 수준" 흑백요리사, 안성재도 극찬한 '밤 티라미수' 판매 결정	나남뉴스	24.10.02	287	0
9429	"아이들 생각해서 미룬건데..." 최동석, 박지윤 '상간남 소송' 충격 전말 폭로	나남뉴스	24.10.02	251	0
9428	"동생은 미국에 있어" 故 최진실 아들, 할머니와 묘소 찾아 '딸' 최준희 근황	나남뉴스	24.10.02	277	0
9427	티메프 사태에 8월 온라인쇼핑 증가율 1.9%로 '뚝'…"역대 최저"	나남뉴스	24.10.02	219	0
9426	금투세 결론 앞둔 민주당, 잇따라 '개미투자자 보호' 토론회 [53]	나남뉴스	24.10.02	8320	8
9425	LH,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3천가구 공급…7일부터 청약	나남뉴스	24.10.02	303	1
9424	"용산가족공원서 야외결혼식 무료로"…내년 결혼할 예비부부 모집	나남뉴스	24.10.02	213	0
9423	"월계∼대치IC 50분→10분대" 동부간선 지하도로 15년만에 착공…	나남뉴스	24.10.02	200	0
9422	"7월 주담대 1천41조원 역대 최대…주택시장 수도권 쏠림 심화"	나남뉴스	24.10.02	146	0
9421	카카오T 제휴계약 요구하고 거절하면 '콜차단'…과징금 724억원	나남뉴스	24.10.02	156	0
9420	"월 1만원에 포털 노출" 자영업자 울리는 광고사기 주의보	나남뉴스	24.10.02	183	0
9419	우리은행서 50억원대 금융사고…"오피스텔 분양대금 대출 관련"	나남뉴스	24.10.02	189	2
9418	공무원 육아휴직 全기간, 승진 근무경력 인정…법령개정 추진 [65]	나남뉴스	24.10.02	9247	5
9417	"그립고 사랑해서" 유승준, 한국 오고싶어 하는 진짜 이유 바로 이것? [7]	나남뉴스	24.10.02	407	0
9416	"립싱크 논란에 티켓 판매 부진까지" 장윤정, '극구 부인' 입장문 보니...	나남뉴스	24.10.02	252	0
9415	"입꼬리가 처진 줄 알았는데" 뇌경색, 놓치면 위험한 '전조증상' 뭐길래	나남뉴스	24.10.01	239	0
9414	"여보, 여기 꼭 가자" 2024 동아 재테크쇼, '무료' 부동산·주식 강연 총망라	나남뉴스	24.10.01	265	0
9413	"경제권 전부 아내한테..." 송일국, '♥판사 와이프' 별거설에 '화들짝' 해명	나남뉴스	24.10.01	207	0
9412	"우리 엄마랑 개는 무슨 죄" 고영욱, 유튜브 퇴출→동물농장 '신동엽' 저격 [200]	나남뉴스	24.10.01	16557	47
뉴스	투어스 도훈, ‘쇼! 음악중심’ MC 데뷔… SNS 트렌드 달궈	디시트렌드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