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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가 제작사에 14억 배상" '학폭 의혹' 배우 '지수' 드라마 하차 후폭풍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25 16:30:04
조회 9584 추천 6 댓글 18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중도 하차했던 배우 '지수'의 전 소속사가 드라마 제작사에 게 약 14억의 지연 이자를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와 화제다.

25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에 따르면, 드라마 제작사 빅토리콘텐츠가 배우 지수의 전 소속사 '키이스트'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키이스트는 빅토리콘텐츠에 14억 2147여만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2021년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수의 학교폭력을 주장하는 글이 게시됐다. 논란이 커지자 지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사과했다.

지수는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과거에 저지를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 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 연기를 시작하게 되면서 제 과거를 덮어둔 채 대중들의 과분한 관심을 받으며 여기까지 온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지수, 필리핀에서 드라마로 연기 복귀해 


사진=지수SNS


이어 "마음 한켠에 과거에 대한 죄책감이 늘 존재했고 돌이키기엔 너무 늦은 후회가 저에게는 늘 큰 불안함으로 다가왔다. 어두운 과거가 항상 저를 짓눌러왔다. 연기자로 활동하는 제 모습을 보며 긴 시간동안 고통 받으셨을 분들께 깊이 속죄하고 평생 씻지 못할 저의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했고 드라마 주인공은 배우 나인우로 교체됐다. 드라마 제작사는 지수의 소속사를 상대로 약 3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며 "지수가 불미스러운 일로 하차하며 재촬영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해 손실이 큰 상황인데 키이스트가 현상에 제대로 나서지 않아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전했다.

키이스트도 당시 "소속배우 하차로 제작사의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고 정확한 정산 내역이 제공되기 전 추가 제작 비용 부분 선지급 제안을 하는 등 성실하게 노력해왔다. 당사의 비협조적 대응으로 합의가 무산됐다는 것은 사실과 매우 다르다. 끝까지 본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명했다. 


사진=지수SNS


그리고 그 다음달 키이스트와 배우 지수는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수는 자신의 잘못은 뉘우치고 반성하며 피해자들과 연락해 용서를 구했으나 자신이 반성을 위해 침묵하는 동안 거짓내용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번지고 있다며 '허위사실'은 불가피하게 법적대응을 한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지수는 학폭 의혹을 최초로 폭로한 인물과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다. 그는 논란 후 사회복지요원으로 복무했으며 올해 필리핀 액션 장르 드라마 '블랙라이더'로 복귀했다. 

지수는 2015년 MBC 드라마 '앵그리맘'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KBS2 '발칙하게 고고'에서 '서하준' 역을,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왕정' 역을,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인국두' 역할을, 나쁜녀석들-악의도시'에서 '한강주'역 등을 맡으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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