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개런티 영화 '화란'으로 칸영화제 데뷔
만삭 아내도 동행해 사랑꾼 면모
배우 송중기가 이번 76회 칸 영화제의 주목할만한 초청작으로 초대된 영화 ‘화란’을 노개런티로 출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화란’을 통해 데뷔 15년만에 처음으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으며, 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영화 ‘화란’은 지옥같던 현실을 벗어나고 싶어하던 ’연규‘(홍사빈) 라는 소년이 조직의 중간보스인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서 함께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로 '김창훈' 감독의 첫 장편영화다.
송중기는 "'화란' 대본을 믿을만한 형님을 통해 접하게 됐다. 작품 얘기를 하다가 뭘 하고 싶냐는 이야기가 나왔고, 형님이 '그럼 잠깐 한번 읽어볼래?' 라고 말한 게 바로 영화 '화란'이었다"며 "그날 저녁에 읽어보니 예산이 많이 들어가기 어려운 영화라고 느꼈다. 상업적인 면에서 투자하기 어렵겠다 생각해, 이 영화 돈 안받고 하겠단 생각을 했는데 오지랖이었다" 고 작품출연을 결심한 배경을 전했다.
이어 "영화에서 가족 문제를 다루는 게 제일 좋았다. 요즘 이런 가정폭력과 관련된 일이 많지 않느냐. 이를 다루는 게 좋았고, 작품 속 연규와 치건이 너무 불쌍했다." 고 말했다.
사진=송중기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hi_songjoongki)
한편, 배우 송중기는 만삭의 아내와 함께 칸 영화제를 방문해 주목을 받았다.
송중기의 아내는 영국인 출신 이탈리아 배우 케이티 루이스 손더스로, 22년 12월경 열애설 이후 약 한달만에 재혼과 임신 소식을 함께 알렸다.
또한 함께 송중기가 처가 식구들과 함께 약 200억원대를 호가하는 이태원의 집에서 신혼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전해졌다.
케이티 루이스 손더스 양은 2019년 이후 배우생활을 그만두고, 영어 선생님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는 출산준비에 전념하고 있다. 케이티에게 자녀가 있다는 악성 루머에 시달렸으나, 송중기 측은 "케이티가 다닌 대학교 이름 빼고는 다 진실이 아니다. 허위사실 유포시 법적대응 할 것" 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송중기는 아내와 함께 칸영화제에 동행한 것에 대해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의사가 운동을 많이 하라고 했다며, 아내와 함께 영화 볼 거니 사진 많이 찍어달라" 고 주문해 사랑꾼다운 면모를 뽐냈다.
이어서 그는 "칸영화제도 중요하지만, 온통 신경이 (아내와 아기의 건강)으로 가 있다" 며, "긍정적으로 감사히 생각하고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하고, 저한테도 인생에 좋은 일과 큰 일이 생겼고, 그러다 칸에도 오게 됐다. 이렇게 좋은 일이 한번에 오니 너무 들뜨지 않으려 노력중" 이라고 밝혔다.
송중기의 아내 케이티는 지금은 영화계를 은퇴했지만, 이미 칸영화제를 경험해 봤기 때문에 현재 송중기에게 칸영화제 경험, 상영관 위치, 뤼미에르 극장위치나 문화들에 대해 여러가지 조언들을 해 주고 있다고 전했다.
송중기, 쏟아지는 좋은 일에 들뜨지 않으려고 해
사진=송중기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hi_songjoongki)
지난 22일 소속사 하이지음 스튜디오가 관리하는 송중기 인스타 계정에는 송중기의 소년미가 돋보이는 여러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송중기는 칸을 여유롭게 즐기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다. 자신이 출연한 '화란' 영화 포스터앞에 앉아서 인증샷을 남기는 등, 스스로 칸 입성을 축하하는 분위기이다.
앞서 '태양의 후예'로 인연을 맺었던 상대측 배우 송혜교와 열애설이 두차례 났으며, 이후 침묵으로 일관하다 결혼발표를 해 세기의 결혼식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결혼한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불화설이 불거졌고, 그러다 송중기 측에서 갑작스럽게 이혼조종신청서를 제출하면서 많은 팬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두사람의 이혼사유는 '성격차이'로 알려져 있으나 송중기측에서 언론보도를 하고,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한 까닭에 세간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혼 후 그는 22년에는 재혼 소식을, 23년에는 임신소식과 함께 연이은 출연작들의 흥행으로 승승장구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송중기 힘들었던 시간 만큼 흥했으면 좋겠다", "꽃길만 걸으시길 바란다", "송중기 이제 다 가졌다" 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송중기의 아내인 케이티 루이스 손더스는 송중기보다 한살 연상이다. 콜롬비아인 어머니와 영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케이티는 어린시절을 이탈리아에서 보내고 영국에서 성장했다고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2020년부터 교제를 시작했다고 송중기 측은 밝힌 바 있다.
그녀는 1984년 생으로 2002년 영화 "사랑이라 불리는 여행'에서 아역으로 데뷔했으며 이탈리나 영화나 tv시리즈 등에 자주 출연했다.
사진=송중기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hi_songjoongki)
한편 송중기의 아내의 국적이 영국출신임이 밝혀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다문화가정 혜택을 받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뜨거웠다.
다문화가족지원포털 다누리에 따르면, 다문화가정은 부부 중 한명이 외국 국적을 가지고 있거나, 한국으로 귀화한 가정을 말한다.
이 다문화가정에 해당하면 소득에 관계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져 배우 송중기의 가정에도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다문화가정 혜택으로는 외국인 학교 입학, 국공립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우선배정, 명절지원금, 고향 귀국비, 병원비 지원, 방문과외와 국공립 학원 무료이용, 특별공급 주택의 우선분양권 지급, 학자금이나 결혼자금, 부모요양비, 생계비 등의 저금리 장기긴 대출 지원 등이 있다.
올해 아빠가 되는 송중기는 칸 영화제가 끝난 뒤에도 차기작 '로기완' 촬영을 위해 당분간 해외에 머무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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