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가사관리사 연락두절" 서울시, 노동부와 주급제 협의

나남뉴스

2024.09.24 12:25:04

조회 268 추천 3 댓글 1

필리핀 가사관리사 연락두절…서울시

정부와 서울시가 도입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으로 입국한 필리핀 노동자 2명이 연락이 끊긴 상태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가사관리사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 변화를 정부와 협의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3일 고용노동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은 추석 연휴를 맞아 지난 15일 숙소에서 나간 뒤 복귀하지 않았고 현재까지 연락받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가사관리사 관리를 맡은 서비스제공업체는 지난 18일 가사관리사 그룹장(10명 단위 소그룹 리더)으로부터 2명이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후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들이 15일 오후 8시 전후에 이탈한 사실을 확인한 업체는 이튿날 서울시와 노동부에 해당 사실을 통보했다.

관계 당국은 이들의 조속한 복귀를 위해 본국의 부모님 등 다방면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으나 미복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사업주는 외국인노동자가 영업일 기준 5일 이상 무단결근하는 등 노동자의 소재를 확인할 수 없으면 지방노동청과 법무부에 '이탈(고용변동) 신고'를 해야 한다.

이에 연락이 끊긴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에 대한 이탈 신고는 26일 이뤄질 예정이다.

신고 후 법무부의 소재 파악에서도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출석요구에도 응하지 않으면 불법체류자로 분류된다.

당국은 이탈 방지를 위해 19일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에게 개별 서한문을 발송하고, 필리핀 대사관에 이탈 사실을 전하는 한편 교육과 공지 등 협조를 당부했다.

당국은 서한에서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은 한국과 필리핀 양국 정부가 협약을 통해 신뢰를 기반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어떠한 사고도 없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마무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필리핀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성실히 근무해 주시기를 바란다"는 당부를 담았다.

필리핀 가사관리사 연락두절…서울시

가사관리사들이 이탈한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에선 8월분 교육수당이 제때 지급되지 않은 점, 최저임금을 적용받으면서 주당 노동시간이 40시간 미만이라 제조업에서 일하는 다른 고용허가제(E-9 비자) 외국인노동자보다 임금이 적은 점 등을 이탈의 이유로 추정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입국한 가사관리사들은 이달 2일까지 장기유급휴가훈련에 따른 교육수당으로 201만1천440원을 받았다. 이 중 숙소비와 소득세 등 53만9천700원을 뺀 실수령액은 147만1천740원 수준이다.

급여는 3회 분할로 지난달 30일, 이달 6일과 20일에 지급됐다.

이달 3일 첫 출근 후 임금은 다음 달 지급될 예정이다.

내년 2월까지 시범사업이 끝난 뒤 고용이 연장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이탈 이유로 제기된다.

나머지 98명의 가사관리사는 정상 근무 중으로 알려졌다.

노동계에선 예견된 일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노총은 이날 성명에서 "최저임금과 노동법을 적용받지 않는 비공식 돌봄 일자리 확대를 위해 제대로 된 준비나 이해당사자와 협의 없이 졸속 추진한 정부가 자초한 일"이라면서 "최저임금을 지급해도 이탈자가 발생하는데, 최저임금도 지급하지 않게 되면 결과는 불보듯 뻔하다"라고 정책 전면 재검토를 주장했다.

서울시는 처우와 근로 환경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본국에 가족을 남겨두고 한국행을 선택한 필리핀 가사관리사의 생활고 해결과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은 서울시의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들에 대한 급여지급 방식을 '월급제'에서 '주급제'로 개선하는 등 근무환경 개선을 고용노동부와 적극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24일 간담회를 통해 시범사업 시행에 따른 애로사항 등 현장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반영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시범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본 사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서울시와 고용노동부, 서비스 제공업체 모두의 바람"이라며 "시범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대구시내버스 10년만에 노선개편"…영남대·국가산단 직행 신설 ▶ "필리핀 가사관리사 연락두절" 서울시, 노동부와 주급제 협의 ▶ "월 만원에 음료 30% 할인" 스타벅스도 구독 서비스 내놨다 ▶ "서울 비거주 암환자 33% 서울서 수술" 소득 높을수록 비율↑▶ "겨드랑이 가렵다 했더니" 유방암, 놓치기 쉬운 '초기 통증 증상' 뭐길래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2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9322	"1년간 스타벅스 음료 할인" 카카오 톡학생증 이용 대학생 혜택 보니...	나남뉴스	09.26	188	0
9321	"수도권行 청년, 지방보다 소득 35% 많아"…'삶의 질'은 저하	나남뉴스	09.26	189	0
9320	"최소 입찰가 50만달러" 오타니 50-50 홈런공, 경매시장 나왔다	나남뉴스	09.26	154	0
9319	메타, 스마트 안경 '오라이언' 공개…"스마트폰 다음 디바이스"	나남뉴스	09.26	202	0
9318	"농가당 2억4천만원 내외" 폐업 개식용업자에 마리당 60만원 지원 [3]	나남뉴스	09.26	255	0
9317	"이젠 맹장수술도 어렵나" 한밤중 급성 맹장염 중학생, 2시간 헤매다 수술	나남뉴스	09.26	214	0
9316	"첫 자율주행 택시 타보니"…급히 끼어든 앞차에 스르르 감속 [21]	나남뉴스	09.26	7223	1
9315	"연초 대비 50% 싸다고?" 코리아 밸류업 지수, 100개 기업 '주가' 비교	나남뉴스	09.26	202	0
9314	"친형의 조카까지 챙겼는데" 박수홍, 친형 부부 세무사 A씨 '충격 증언'	나남뉴스	09.25	234	0
9313	"루게릭 병원 완공 직전인데" 농구선수 박승일, 투병 23년만에 세상 떠나	나남뉴스	09.25	212	0
9312	"그가 돌아왔다" 흑백요리사 최강록, '화제성 1위' 탈락 여부 식당 위치는?	나남뉴스	09.25	223	0
9311	"또 말장난" 민희진 前 대표, 하이브 '뉴진스 5년 프로듀싱' 거절한 이유는? [3]	나남뉴스	09.25	376	0
9310	"학교폭력 겪었다" 비율 4년 연속 늘었다…11년만에 2%대 올라서	나남뉴스	09.25	228	0
9309	"12년 만에 최대 증가폭" 7월 출생아 1천516명 증가... 왜?	나남뉴스	09.25	198	0
9308	"축구·콘서트로 82억 벌고, 잔디 관리엔 2.5억 쓴 상암월드컵경기장" [3]	나남뉴스	09.25	346	0
9307	"6개월 무이자·50만원 캐시백" 경기도, 소상공인 전용카드 발급	나남뉴스	09.25	173	0
9306	"양육비 안줘? 바로 출국금지,운전면허 정지" 양육비이행관리원 독립 출범 [155]	나남뉴스	09.25	8370	19
9305	"휴게소 최고 맛집 어디?" 도로공사, '휴게소음식 페스타 경진대회' 결과보니	나남뉴스	09.25	190	0
9304	"급할때 아이 맡기세요" 시간제전문 어린이집, 내년 서울 전역으로 확대	나남뉴스	09.25	185	0
9303	"산후조리원이 1천700만원?" 서울·경기에 56% 편중... '강남 최고가'	나남뉴스	09.25	176	0
9302	"첫 심야 자율주행택시 시작" 카카오T 통해 호출... 이용방법, 요금은?	나남뉴스	09.25	163	0
9301	"나도 25만원 넣어야할까?"…11월부터 청약통장 月납입인정액 ↑ [1]	나남뉴스	09.25	291	0
9300	"대기업 자제로 태어나 눈치 안보나" 박문성, 정몽규 면전에서 사이다발언 [83]	나남뉴스	09.25	9149	46
9299	"눈 돌아서 기억 안나" 화사, '대학축제 퍼포먼스 사건' 직접 입 열었다	나남뉴스	09.25	191	0
9298	"성형수술보다 다이어트" 배윤정, 13kg 감량 성공 '놀라운 몸매' 근황 사진 [43]	나남뉴스	09.24	5857	7
9297	"트로트 가수에 1억 덕질" 중년 여성팬, 유명 가수 A씨 쫓다가 '가정 파탄' [59]	나남뉴스	09.24	5828	27
9296	"아내와 별거하는 게 로망" 김태균, 4500평 초호화 별장 공개 '깜짝 재력'	나남뉴스	09.24	381	0
9295	"역사가 평가할 것"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 4연임 질문에 '동문서답' 황당 [2]	나남뉴스	09.24	341	0
9294	"아이들 10살인데" 열무와 알타리 웹툰 작가, 갑작스런 심정지로 세상 떠나 [2]	나남뉴스	09.24	383	0
9293	"금전거래 없었다" 이나은, 곽튜브와 '이탈리아'는 "철저히 기획된 콘셉트" [75]	나남뉴스	09.24	12250	10
9292	"김치찌개는 사치" 배추 한 포기가 2만 2천원... '김장 어쩌나' 무슨 일? [3]	나남뉴스	09.24	437	1
9291	"유모차 가격 천차만별…손잡이에 짐 걸면 낙상사고 위험"	나남뉴스	09.24	246	1
9290	"끼니조차 제대로 해결 못 하나"…영양실조 환자 5년새 3배, 무슨 일? [34]	나남뉴스	09.24	7327	16
9289	"매일 한갑씩 30년 이상 흡연시 패혈증 위험 1.34배" [6]	나남뉴스	09.24	379	1
9288	"매입자금 90%까지 가능" 배민, 외식업 자영업자 '첫 가게 마련 대출' 지원	나남뉴스	09.24	210	1
9287	"잘파세대 공략" CU, 3천원대 '가성비' 화장품 출시	나남뉴스	09.24	230	1
9286	"미취업 청년 지원에 200억 투입" 당정, 취약청년지원법 추진	나남뉴스	09.24	243	1
9285	"대구시내버스 10년만에 노선개편"…영남대·국가산단 직행 신설	나남뉴스	09.24	196	2
	"필리핀 가사관리사 연락두절" 서울시, 노동부와 주급제 협의 [1]	나남뉴스	09.24	268	3
9283	"월 만원에 음료 30% 할인" 스타벅스도 구독 서비스 내놨다	나남뉴스	09.24	239	1
9282	"서울 비거주 암환자 33% 서울서 수술" 소득 높을수록 비율↑	나남뉴스	09.24	134	0
9281	"겨드랑이 가렵다 했더니" 유방암, 놓치기 쉬운 '초기 통증 증상' 뭐길래	나남뉴스	09.23	283	0
9280	"진짜 맛있더라" 흑백요리사, 화제의 출연진 '식당 리스트' 실제 후기는? [12]	나남뉴스	09.23	4124	1
9279	"속시원한 참교육" 지옥에서 온 판사, 줄거리 등장인물 정보 웹툰 원작은? [1]	나남뉴스	09.23	254	2
9278	"우리 사랑 굳건해요" 아이유♥이종석, 콘서트장서 목격 '결별설 불식' [34]	나남뉴스	09.23	5313	8
9277	"잉꼬부부였는데" 수현, 위워크 前 대표 차민근과 결혼 5년만에 '파경' 충격	나남뉴스	09.23	299	0
9276	"배드민턴 실패보다 충격" 이용대, '여배우와 이혼 사유' 뭐였길래?	나남뉴스	09.23	290	0
9275	"가족끼리 왱래" 송해나, ♥데프콘과의 열애설에... '오해 마' 적극 부인 [2]	나남뉴스	09.23	370	0
9274	"동남아 여행길 철창에서…" 범람하는 해외 성매매 후기 [1]	나남뉴스	09.23	417	0
9273	"AI가 추천·예약까지"…티맵모빌리티, '어디갈까' 출시	나남뉴스	09.23	202	0
뉴스	[포토] 혜리, 애교 한가득	디시트렌드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