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방송 중에 故박지선을 연상케 하는 발언을 하며 '고인 모독 논란'을 빚었던 쇼호스트 '유난희'가 약 1년 반 만에 롯데홈쇼핑을 통해 복귀했다.
유난희는 당시 CJ온스타일에서 '고인 모독' 논란이 있은 뒤 무기한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었다. 유난희는 롯데홈쇼핑에 이달 초부터 게스트로 출연하며 패션 관련 상품을 판매 중이다.
롯데홈쇼핑 측의 설명에 따르면 유난희는 중소 패션 상품 협력사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주 1회 게스트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논란이 됐었던 뷰티 상품을 제외한 패션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롯데홈쇼핑은 '첫 방송은 기부 방송의 형태로 진행'을 조건으로 유난희의 출연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난희 sns
유난희는 지난해 2월경, CJ온스타일 화장품 홈쇼핑 방송 중 제품을 소개하다가 "모 여자 개그우먼이 생각났다. 피부가 안 좋아서 고민이 많으셨던, '이것'(자신이 판매하던 제품)을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었다.
유난희의 이같은 발언에 일부 시청자들은 '생전 피부질환을 앓고 있었던 고인이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 좋았을 것이라는 표현으로 제품을 홍보한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방심위에 민원을 제기했다.
자신의 발언이 파장을 일으키자 유난희는 SNS를 통해 "너무 사랑하는 후배였고, 그녀가 떠났을 때 누구보다 마음 아파했던 한 사람이었다. 또한 저 역시 다른 동료분들과 팬분들과 같이 그녀를 사무치듯 그리워했다. 그 마음 한켠의 그리움이 저도 모르게 방송 중에 아쉬운 감정으로 나온 한마디였다. 여러분들에게 상처가 되어드린 것 같아 무거운 하루를 통감한다"고 사과했다.
유난희, 사과했지만 여론 좋지 않아
사진=유난희 sns
이어 유난희는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어느 한 사람에게 보통의 하루, 어느 한 사람에게 따뜻한 하루였을지 모를 이 소중한 하루를 불편한 하루로 만들어 진심으로 죄송하다. 진심을 전하고 싶은 마음 뿐이다"라고 말했다.
방심위 측은 유난희가 '상품 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을 위반했다고 보고 법정 제재인 주의 처분을 내렸으며 CJ온스타일은 유난희의 출연을 무기한 정지시켰다. CJ온스타일은 징계 수위를 떠나 유씨의 출연 중단은 계속해서 이어나갈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개그우먼 박지선은 지난 2020년 11월 모친과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샀다. 박지선은 생전 의사의 오진으로 단기간에 박피를 6번 받고 피부가 예민해져 기초화장품 조차 바를 수 없는 피부였으며 햇빛 알레르기까지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박지선은 자신의 아픔을 내색않고 시청자들에게 늘 밝고 명랑한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던 개그우먼이었다. 또 고인이 자신의 생일을 하루 앞두고 모친과 함께 세상과 작별했다고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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