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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이 XX" 박승대, 김숙에게 3시간 동안 욕 충격적인 이유 공개됐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6.20 17:30:08
조회 104 추천 0 댓글 0


시진=나남뉴스


개그맨이자 연예기획사 스마일 매니아 대표 박승대가 후배 개그우먼 김숙에게 심한 욕설을 포함한 폭언을 퍼부은 것을 인정하여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16일 웹 예능 'B급 청문회'에 출연한 박승대는 후배 김숙과의 에피소드를 그대로 재연하며 갈등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였다.

박승대는 방송 초반부터 MC이자 후배 개그맨인 최성민을 두고 "내가 얘를 엄청나게 싫어한다"며 분위기를 냉하게 만들었다. 최성민은 2011년 박승대의 SBS 만행을 폭로한 후배 개그맨 중 한 명이었기 때문이다. 박승대는 섭외 전화를 받고 "잘됐다. 내가 오늘 가서 죽여야겠다"라고 생각했다며 다소 수위 높은 농담을 이어갔다. 

박승대는 "내 스타일은 절벽에서 밀어놓고 기어 올라오는 놈만 살린다"며 시작부터 후배들 군기를 잡았다. 이어 "오늘이 원수 특집이라는데 김숙한테 꼭 한마디 하고 싶다"며 운을 뗐다. 박승대는 "김숙이 나를 엄청나게 좋아했다. 걔가 연기를 되게 잘하더라고"며 "그래서 '봉숭아 학당'에 걔를 처음으로 넣었다"고 후배 김숙을 예뻐한 일화를 공개했다. 

하지만 처음 봉숭아 학당 출연에 긴장한 김숙은 박승대에게 밤에 전화하여 "'오빠 나 너무 힘들고 떨려서 생각대로 잘 안돼서 무섭다'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그러나 박승대는 그런 후배에게 위로 대신 "'야이 XX 내가 그 방송에 널 꽂아 넣으려고 PD한테 아부하고, XX 가서 빌고, XX 뒤치다꺼리까지 다 하고 그랬는데 거기에서 네가 떨린다고 XX하냐 이 XXX아'라고 3시간 동안 욕을 했다"며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현장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붙고 어색한 웃음으로 정리하려고 하자, 박승대는 개의치 않고 "그 이후 김숙이 아주 잘됐다. 그런데 어느 날 전화했더니 안 받아"며 "그제야 김숙이 나를 싫어한다는 걸 알았다"고 결론을 내렸다.

박승대는 "김숙에게 한마디 하자면, 내가 너한테 욕한 건 미안한데 네가 절벽에서 올라와서 잘되라고 그랬던 거야"며 김숙이 들으면 다소 섭섭해할 만한 발언을 하였다. 이어 "오해하지 말고 전화 좀 받아. 김숙 우리 딸이 너를 원하고 있어"라며 소리를 질렀다.

김숙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한둘이 아니다

변기수, 김재우, 최성민 유명 개그맨들 SBS 출연 금지까지


사진=웹예능


박승대는 2000년대 초 개그맨들이 다수 포진한 연예기획사 스마일 매니아를 운영하며 개그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쳤다. 해당 회사에는 정종철, 박준형, 정형돈 등 갈갈이 패밀리를 비롯하여 김기욱, 김재우 SBS 공채 개그맨들과 양세형, 이진호, 이용진, 양세찬 등 당시 내로라하는 개그맨들을 키워냈다. 

그러나 김재우, 김기욱 등 SBS '웃찾사' 개그맨들이 박승대의 갑질을 폭로하면서 후배들에게 노예계약을 강요했다는 논란에 휘말려 몰락했다. 그는 소속 개그맨들의 방송 출연을 볼모로 잡아 급여도 제대로 주지 않고 폭언을 일삼았다. 당시 김재우는 이러한 박승대의 행태에 항의하자 웃찾사에서 퇴출당하여 나중에 컬투 패밀리를 만나고 나서야 겨우 복귀하게 된다. 

유명 개그맨 변기수 역시 SBS 공채 7기였지만 박승대 눈 밖에 나 제명당하고 웃찾사에 출연하지 못하고 대학로만 전전하게 된다. 훗날 선배 박준형의 도움으로 개그콘서트에 데뷔하여 KBS 20기로 편입하여 날개를 펼 수 있었다.

이날 'B급 청문회'의 MC 최성민 역시 박승대 만행 피해자 중 한 명이다. SBS 8기 공채 개그맨이지만 박승대에 의해 방송금지를 당하여 이에 부당함을 호소하는 글을 올리게 된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최성민에게 사망 확인서를 가지고 오라고 하는 등 인신 모독을 서슴지 않았던 박승대는 결국 녹취록까지 공개되며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 



▶ "야이 XX" 박승대, 김숙에게 3시간 동안 욕 충격적인 이유 공개됐다▶ '막걸리어라' 대박흥행 송가인, 발주 중단까지 벌어진 이유 충격▶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HB엔터, 구혜선 '허위 사실·보도' 법적 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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