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바꿔버려서 지아는 살았지만 공기에 캐붕되고
이랑은 캐릭터는 끝까지 유지했지만 자기가 비로소 꾸린 가족 생겼는데 죽고
이연은 동생 목숨으로 살아났는데 동생 살릴 노오력도 안했다고 욕먹고
메인커플이 서로를 구하는 서사도 막판에 다 깨짐

이연은 과거에도 아음이 자기를 지키며 죽었을때 아음을 살리기 위해 애쓴 게 아니라 다시 태어나라고, 너를 찾을 거라고 여우구슬을 주며 아음의 환생을 기다렸음 아음이 여우의 은혜갚기를 이용해 실질적으로는 자살한 것과 다름없기 때문에 아음의 환생을 조건으로 아음이 환생할 때까지 600년간 저승 공무원으로 일함 그리고 마침내 지아를 찾아냈음
그리고 이무기로 인해 지아의 목숨이 위험해졌을 때, 과거와는 반대로 지아를 지키기 위해 이연이 환생도 없는 죽음을 택했음 그렇다면 과거의 아음처럼 환생도 못하는 방법으로 죽은 이연을 구하는 건 지아였어야 하는데, 이연을 구한 게 이랑의 목숨이 되는 바람에 서사도 캐릭터도 망가짐
왜 지아도 있는데 이랑이 죽었나 도저히 이해가 안가서 생각해봤는데 이랑 지옥에 안보내고 환생시키려고 그런거 아닌가 싶음 이랑은 600년 전에도 저승에서 수배될 만큼 사람을 죽이고 현재에도 인간을 많이 해쳐서 본인도 죽으면 지옥에 갈걸 알고 있었음 하지만 형을 위해 제 목숨을 희생함으로써 그 업을 퉁치고 이랑의 선택을 직접 본 점바치, 환생 담당인 오도전륜대왕이 죽자마자 환생 루트 돌려준거 같아
난 솔직히 서사적으로도 비중으로도 여주가 했어야 어울렸을 일을 이랑이 한것도 그렇고 캐릭터 붕괴 없이 쭉 그 캐릭터 유지하며 임팩트까지 남기게한거 보고 메인 서사 깨질 정도로 이랑 캐릭터에 엄청 후하게 안배가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 그 모습 그 기억으로 가족들과 존재하는 이랑이 사라져서 아쉬워하는 입장도 어느정도 이해는감 그리고 이연과 지아는 잘 쌓아온 캐릭터도 망가지고 욕받이가 되어서 욕먹는게 너무 안타깝고 이건 서사 분배 잘못하고 편집 중구난방으로 날린거 때문인데 이절삼절사절뇌절하며 까는걸 넘어 조롱하는거 속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