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추가 공격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여러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는 공격수가 필요하다”라며 스트라이커 영입 의지를 밝혔다. 자신의 의사를 피력하는 동시에 “구단이 내가 공격수를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곧 영입이 있을 것이라 믿는다”라며 토트넘을 압박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부터 추가적인 공격 옵션을 필요로 했다. 최전방 공격수가 해리 케인 뿐이기에 공격진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케인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손흥민이 그 자리를 잘 메워줬으나 지난 시즌에는 둘 모두 이탈했다. 케인과 손흥민이 모두 없을 때 토트넘의 공격력은 처참한 수준.
그럼에도 토트넘이 공격수를 영입하는 것은 꽤나 까다로운 일이다. 케인이라는 잉글랜드 최고 공격수가 버티고 있는 팀으로 이적하는 것은 쉽지 않다. 출전 시간이 줄어드는 것은 피할 수 없고, 경기장에 투입됐을 때는 확실한 인상을 남겨야 한다.
최근 들어 토트넘 새 공격수 후보에 여러 선수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가장 유력한 것은 왓포드의 트로이 디니(32)다. 왓포드의 주장이나 팀의 강등으로 이적 가능성이 높다. 스카이스포츠는 “디니는 여전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뛰고 싶다”라며 선수 본인 의지도 강하다 전했다.
팻슨 다카(22, 레드불 잘츠부르크) 역시 토트넘의 영입 명단에 올랐다. 지난 시즌 황희찬과 호흡을 맞추며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을 모두 잃은 잘츠부르크가 다카를 내줄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하지만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다카는 아직 잘츠부르크를 떠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급부상 후보도 있다. 이탈리아 무대에서 활약하는 안드레아 벨로티(27, 토리노)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공격수인 벨로티는 최근 5시즌 연속으로 세리에A에서 두 자릿수 골을 기록했다. 이탈리아 ‘잔루카 디마르지오’는 “토트넘은 1시즌 임대로 먼저 영입한 후 5000만 유로(704억 원)으로 완전 영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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