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시, ERA 1위 뺏겼지만 다승 1위 & 12G 연속 QS[오!쎈 고척]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요키시(31)가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요시키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8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볼넷 3실점 호투로 시즌 9승을 달성했다. 키움은 7-4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1회초 1사에서 김성욱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요키시는 권희동과 양의지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2회 1사에서는 박석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노진혁의 타구를 김혜성이 환상적인 수비로 더블플레이를 만들면서 순식간에 이닝이 끝났다.
요키시는 3회 1사에서 강진성에게 안타를 맞아 3회 연속 1사에서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박민우에게 병삹타를 유도하며 이번에도 큰 위기없이 넘어갔다. 4회에는 선두타자 김성욱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권희동이 2루수 파울플라이로 잡혔고 양의지의 타구는 2루수 김혜성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가며 더블플레이로 연결됐다.
5회 요키시는 선두타자 알테어에게 3루타를 맞았고 박석민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노진혁에게 스리런홈런을 맞아 단번에 3실점을 기록했다.
무실점 행진이 멈춘 요키시는 6회 1사에서 양의지의 타구에 맞아 쓰러졌다. 하지만 계속해서 투구를 이어갔고 알테어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에도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팀이 7-3 역전에 성공한 8회 요키시는 김태훈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는 88구를 기록했다. 투심(29구)-슬라이더(21구)-체인지업(20구)-커브(18구)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시속 146km가 찍혔다.
요키시는 평균자책점이 1.41에서 1.62로 높아지면서 NC 구창모(1.48)에게 밀려 리그 2위로 떨여졌다. 하지만 시즌 9승을 챙기면서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두산 베어스 알칸타라가 이날 승리투수가 된다면 공동 1위가 된다. 1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기록도 이어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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