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외인 화이트 1루, 오태곤 좌익수" SK, 포지션 변화 예고
[OSEN=광주, 이선호 기자] SK와이번스가 포지션 변동이 예고했다.
새로운 외국인타자 타일러 화이트가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본격 훈련에 돌입했다. 여기에 KT와 트레이드를 통해 오태곤을 영입했다.
화이트는 18일 문학 한화전부터 1군에서 뛸 것으로 보인다. 오태곤은 이미 2경기에서 각각 1루수와 좌익수 포지션을 소화했다.
화이트가 1군에 콜업을 받는다면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기존 야수진의 포지션에 변화와 함께 연쇄이동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화이트의 타순은 아직 고민하고 있지만, 포지션은 어느 정도 구상하고 있다. 아무래도 내야쪽에서 많이 움직이는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화이트는 미국에서 여러 포지션을 경험했다. 외야도 되고, 3루수와 1루수로 가능하다. 현재로서는 1루수로 비중을 두고 있다. 화이트를 1루로 기용하면 로맥은 지명타자로 나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태곤에 대해서는 "여러가지로 필요한 선수이다. 포지션은 일단 좌익수로 생각하고 있다. 첫 날(14일 KIA전)은 특별한 상황이라 1루수로 기용했을 뿐이어다. 오태곤도 외야도 된다. 3루수와 유격수도 연습을 시키겠다"고 말했다.
우선 좌익수로 내세우지만 상황에 따라 멀티 플레이어로 기용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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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곤은 14일 KIA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서는 1루수로 선발출전했다. 원래는 좌익수로 내세우려고 했다. 1루수로 쓰려던 로맥이 힘들어해 지명타자로 기용했고, 오태곤은 1루에 내세웠다. 오태곤은 첫 날은 3안타, 이튿날(15일)은 1번타자로 나서 1볼넷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