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또 부상 이탈 악재, 김태균 팔꿈치 통증 '1군 제외' [오!쎈 대전]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에 또 부상 이탈자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김태균(38)이다.
한화는 16일 대전 삼성전을 앞두고 김태균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왼쪽 팔꿈치 충돌증후군에 따른 염증 발생 때문이다. 김태균이 빠진 자리에는 내야수 노태형이 올라왔다.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태균이 왼쪽 팔꿈치에 충돌증후군이 있어 항상 테이핑을 했다. 어제 경기 중 통증이 계속 발생했고, 검사를 받아보니 염증이 많이 생긴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어 최원호 대행은 “그동안 통증을 참고 한 것 같다. 그래서 빠른 공에 대처하기 힘들지 않았나 싶다”며 “일단 재활군에 가서 염증이 가라앉길 기다려야 한다. 그 이후 재활 프로그램을 시작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태균은 올 시즌 67경기에서 타율 2할1푼9리 48안타 2홈런 29타점으로 고전하고 있다. 최근 10경기 타율 1할3푼9리로 부진이 깊었다. 지난 15일 삼성전에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는데 팔꿈치 통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최근 투타에서 부상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선발투수 김범수(고관절)와 구원투수 윤호솔(어깨)이 차례로 부상 이탈했고, 15일에도 주전 2루수 정은원(손목), 외국인 타자 브랜든 반즈(햄스트링)가 부상으로 1군 엔트리 말소됐다. 1군 전력은 아니었지만 1라운드 신인 투수 남지민도 다음주 팔꿈치 수술을 받기로 했다. 김태균마저 부상 이탈을 하며 최원호 대행의 고민이 깊어졌다.
한편 한화는 이날 이용규(좌익수) 강경학(2루수) 노수광(중견수) 최진행(지명타자) 송광민(1루수) 최재훈(포수) 오선진(유격수) 노시환(3루수) 임종찬(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최원호 대행은 “하주석이 5경기 연속 계속 뛰어 힘들어 보인다”며 휴식 차원에서 선발 제외했다고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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