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서준원 볼넷 남발 '강제 불펜데이', 역전패 나비효과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8.28 22:09:23
조회 1894 추천 0 댓글 0

서준원의 볼넷 남발, 원치 않았던 ‘강제 불펜데이’...역전패 나비효과 [오!쎈 부산]


[OSEN=부산, 최규한 기자]5회초 1사 2루 상황 롯데 선발 서준원이 강판되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서준원은 볼넷을 남발하며 팀의 ‘강제 불펜데이’를 만들었다. 팀의 투수 운용 계획을 어긋나게 한 변명하기 힘든 투구 내용이었다. 


서준원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3이닝 66구 2피안타(1피홈런) 4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됐다. 


올 시즌 16경기 6승4패 평균자책점 4.84로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데뷔 2년차 선발 투수로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구단 역시 서준원을 최대 130이닝 정도에서 시즌을 마무리 할 복안을 갖고 있다. 철저한 이닝 관리를 통해서 서준원의 미래까지 생각하고 있다.


‘극진한’ 대접을 받고 있는 서준원이기에 더욱 투철한 정신으로 경기를 펼쳐야 했다. 하지만 이날 서준원은 폭염 속에서 야수들의 집중력을 사라지게 하는 볼넷들을 남발했고 조기 강판 당했다. 투수진 역시 4회부터 일찌감치 불펜을 가동해야 했다. 


서준원은 1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안타를 얻어맞고 시작했다. 일단 서건창의 2루 도루를 저지했고 김혜성을 1루수 땅볼로 유도해 2아웃을 만들었다. 2사 후 김하성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허정협을 삼진으로 솎아내 1회를 마감했다.


2회에는 박동원을 중견수 직선타, 전병우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2사 후 김웅빈에게 초구 145km 패스트볼을 던지다 우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1회말 타선이 뽑은 1점의 리드가 곧바로 사라졌다. 후속 김규민은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2회를 마감했다.


문제의 3회. 타선은 다시 마차도의 솔로포로 서준원에게 1점의 리드를 안겼다. 그러나 선두타자 변상권에세 허무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볼넷 이후 서건창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혜성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2사 2루를 만들었다. 


2사 후 서준원은 이닝을 쉽게 마무리 짓지 못했다. 2사 후 김하성에게 볼넷을 다시 내줬다. 그리고 허정협을 상대로는 2S의 유리한 카운트를 잡아내고도 속지 않는 유인구를 남발하고 커트를 당하다 8구 승부를 펼쳤고 볼넷을 내줬다. 동점의 화근이었다.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후속 박동원 타석 때 정보근의 포일로 2-2 동점을 허용했다. 서준원의 볼질이 없었다면 정보근을 비롯한 다른 야수들의 집중력도 흐트러지지 않았을 터. 추가 실점은 막았지만 자신의 투구수는 66개로 불어났고 동료 야수들을 오랜시간 습한 날씨 속에 방치했다. 


이날 서준원의 스트라이크 볼 비율은 거의 1대1이었다. 스트라이크 34개, 볼은 32개였다. 최고 구속은 싱커 147km. 패스트볼(6개), 싱커(28개) 등 패스트볼 계열 위주를 던졌고 커브(20개), 체인지업(6개)를 던졌다. 하지만 제구를 전혀 잡지 못했다. 올 시즌에만 벌써 6번째 퀵후크를 당했다.


상대 선발 윤정현 역시 비록 4⅔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사구 4실점으로 조기 강판 됐지만 80구를 던지며 스트라이크 54개, 볼 26개로 공격적인 피칭을 한 것과 대조됐다. 


4회부터 어쩔 수 없이 불펜을 가동해야 하는 ‘강제 불펜데이’ 였고 경기 중후반 불펜 운용 계산을 어긋나게 했다. 결국 필승조가 나서야 하는 구간에서 흔들리며 4-8로 역전패를 당했다. 서준원의 볼질이 낳은 나비효과였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911 '1호' PD "김학래, 도박∙바람 반성→임미숙 용서"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31 696 0
910 루메니게 "레반도프스키 35세에도 호날두보다 잘할 것"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31 832 0
909 바다, 9월에 엄마 된다 "태교 힘쓰는 중"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31 278 0
907 아르헨티나 대통령까지 호소, "메시, 뉴웰로 복귀해줘"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31 9 0
906 [LCK] '담원 나와' 드래곤X, 젠지 꺾고 결승..롤드컵 확정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31 58682 0
905 전소민, 오동민과 열애설 직접 해명 "남자친구들 많아"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30 2677 0
904 '정수빈 5타점 & 라모스 2점포’ 두산-LG, 5-5 무승부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30 4407 0
903 블랙핑크, '아이스크림' MV 1억뷰 돌파..역시 '유튜브 퀸'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30 3026 0
902 [공식발표] 전북 김진수, 사우디 알나스르 이적 확정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30 1137 0
901 '비밀의숲2' 벌써 7% 넘었다..어디까지 갈까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30 3028 0
900 故채드윅 보스만, 대장암 투병 중 선행..'큰 감동'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30 1835 0
899 #음란물 #불법다운 #동성 여행에미치다 대표 밝힌 사건경위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30 6748 0
898 '허준'‧'대장금' 배우, 루게릭병·폐렴 투병→오늘 사망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29 1088 0
897 기안84, 여성혐오 논란 이후 SNS 첫 근황 '상의 탈의'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29 1697 0
896 故채드윅 보스만, 4개월 전 대장암 투병 얼굴보니 '충격'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29 3698 0
895 [오피셜] 쓰러졌던 SK 염경엽 감독, 9월 1일 LG전 복귀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29 5697 0
894 마른 하늘에 물벼락! KT-KIA 오늘 광주경기 취소되면?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29 1271 0
893 '불법도박' 유튜버 "그냥 죽자 불안한 심리" 심경고백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29 6734 0
892 [단독] '블랙팬서' 채드윅 보스만 사망! 4년간 대장암 투병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29 927 0
891 폭우에 운 한화 김민우, 득점 지원 꼴찌 투수의 불운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29 1651 0
890 이효리, 환불원정대 위해 유재석 비밀 폭로 "이걸 왜"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29 1845 0
889 강소라, 오늘 한의사와 결혼한다 "혼전임신은.."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29 1118 0
888 MC몽 또 공개열애? 이번엔 '여자친구'로 낚았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28 563 0
서준원 볼넷 남발 '강제 불펜데이', 역전패 나비효과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28 1894 0
886 메시, 무단 이적하면 6개월 자격정지 '배상금 9857억' [3]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28 998 0
885 [LCK] 젠지, 아프리카 3-0 완파 PD 2R 진출(종합)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28 4015 0
884 샘 오취리, '대한외국인' 오늘 녹화 불참 이대로 하차 각?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28 773 0
883 게이 가수, 동성 남친과 길거리 딥키스..나쁜손 포착 '헉'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28 995 0
882 여혐논란 기안84, '나혼산' 2주째 녹화 불참 '하차..?'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28 1385 0
881 정동원, 학업·활동 병행한 "선화예중 교칙 준수"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28 1121 0
880 [단독] 아리아나 그란데, 알고보니 블랙핑크X고메즈 신곡에!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28 2238 0
879 유명 유튜버, 자궁내막증 고백 "장기 쏟아질 듯 고통"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28 8956 0
878 ‘인어공주 변신' 호날두 동거녀, 비키니 입고 스노클링 [3]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28 658 0
877 무리뉴, "손흥민과 대화 위해 한국어 배운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28 91 0
876 박항서, 외국인 지도자 최초 베트남 2급 노동 훈장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28 122 0
875 [공식]'아육대' 코로나로 실내 경기 취소..실외는 ing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28 1061 0
874 [공식] LOL 가상 걸그룹 K/DA, 2년만에 신곡 들고 컴백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28 667 0
873 [공식]'공동구매 논란' 홍영기, 악플러 협박에 소송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28 545 0
872 고소영, 감탄 부르는 바비인형 몸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27 115 0
871 방탄소년단, 10월 콘서트 볼 수 있을까...[공식]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27 338 0
870 문복희 먹뱉 논란→사과없는 해명 띡→447만 뒤통수 분노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27 9178 0
869 박지현, 연예인 다 됐네..둘러싸여 관리까지 다 받고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27 1825 0
868 [속보] NC, 학교폭력 논란 김유성 1차지명 철회!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27 4898 0
867 엄태웅 딸 엄지온, 갈수록 누구 닮았나 보니!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27 2647 0
866 ‘우리팀 10번 비워놨다!’ 메시 이적설에 합성사진 패러디 난무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27 307 0
865 [단독] 피지컬갤러리 직접 밝힌 '가짜사나이'2기와 건강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27 1741 0
864 [단독] 배슬기, 유튜버 심리섭과 결혼..웨딩화보 공개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27 3638 0
863 '월드클래스' 손흥민 가치는 897억 원, PL 스타들 중 공동 15위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27 120 0
862 또 터진 NC 논란..김유성 학폭 눈감기였나?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27 1091 0
861 [공식]'콜센타' 안내원 낙하산 논란 "지인 맞지만"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27 4697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