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갤 들어와서 글을 남기는 건 처음이네요.

보시다시피 전 아래턱이 많이 튀어나왔어요.
알아봐야겠다 싶어 동생한테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어요,
그런데왜 턱을 내미냐고 그러더라고요 (윗사진)
평소에 하고있는 폼이 저래서 의식적으로 살짝 당겨봤습니다 (아랫사진)

저는 고2 여자애에요
그런데 제가 가지고있는 별명은 죄다 남자...
학교남자선생님, 어떤 여자앤 자기가 좋아했던 남자앨 닮았다고 해서
매일이 충격의 연속... 이렇게 생겨도 저도 여고생이거든요

아무튼...   
제 턱이 나오기만 한 게 아니라 무척길어요 (보셔서 아시겠지만...)
그래서 얼굴도 말상이고 깁니다.

근데 치열때문에 초딩 6학년때부터 3년정도 교정을 했었고,그 과정에서 더 튀어나왔어요

3년지나고 치열은 예뻐졌지만 턱이 저래놓으니 그 선생님이 손을 드시고
다른 선생님을 소개시켜주셨습니다. 
근데 이전 선생님은 \'오늘은 이걸한다, 그래서 이렇게 될거야\'라고 말이라도 해주셨는데
지금은 말도없이 철사부터끼우고 돌리고 그러고계십니다 
치료됐던 부정교합이 돌아가버려서 뭔일인가 미치고 폴짝 뛰겠길래 궁금해서 물어보니
\'이 잘 닦고 관리나 잘해\' 라고 절 초딩취급하십니다 -_-...애는 애지만요
언제는 이미 3년동안이나 교정치료를 했다고 무슨 대인배처럼 대접해주시더니ㅆㅂ (돈내기전이었죠그게)
돈내고 치료받는데 환자가 그 정도의 알권리도 가져선 안되는건가요? 옆구리 날리고싶습니다. 3년이나 더 그 선생님 얼굴을 봐야하는데 스트레스입니다. 

아무튼 비용은 700정도 잡고 계시는데요 대충 처음에 상담했을 때를 떠올려보면
부정교합 치료이고 그럴 것 같은데...
3년동안 했던 치료과정을 그대로 하고 계십니다... 윗니에 장치붙이고 아랫니에
장치붙이는거...치열은 이쁜데 왜 하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다들 양악수술을 한다고 하시던데 전 그런게 뭔지 잘 모릅니다...
턱을 깎아서 하는 수술인가요?

선생님께서 수술이랑 같이 하는 과정은 1500정도 드는데 환자중 하나가 출혈이 너무 심해 뒤질뻔했다라고 겁을주시면서-_-; 수술이 필요없는 과정이니까 보통 교정보다 돈이 더든다 하셨는데

보통 이렇게 치과에서 하는 치료로도 턱이 들어가나요?
튀어나와서 퉁명스러워보이는 아랫입술이 제발 지자리로 돌아갔음 좋겠습니다.

부모님께서 이미 3년동안의 교정으로 300만원정도 쓰셨습니다. 죄송해죽겠습니다...
물론 커서 갚아드릴거지만 그래도 말입니다. 길어서 죄송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