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타임스=테피파니 리뷰어] 오늘은 운동용 이어폰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아이리버의 IB-CLIP7입니다. 귀에 거는 클립형 이어폰입니다. 아이리버는 유명한 브랜드죠. 2000년대에 MP3 플레이어로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서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금도 아이리버는 오디오 제품과 함께 다양한 일상 가전 제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아이리버 IB-CLIP7는 귀를 덮는 오픈형 이어폰으로 귀걸이 클립으로 운동을 해도 귀에서 분리되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리버 IB-CLIP7
아이리버 IB-CLIP7
아이리버 IB-CLIP7
아이리버 IB-CLIP7
제품을 처음 꺼내면 좌우의 이어폰이 동일하게 생겨 어디가 오른쪽인지 알 수 없더라고요. 귀걸이 끝에 작게 각인된 좌우 마크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물론 여러 번 착용하면 좌우를 손의 감각만으로도 찾을 수 있고요. 설명서대로 양쪽 전원 버튼을 꾹 눌러 켜면 페어링을 먼저 시도합니다. 그런데 페어링 방법이 독특합니다. 먼저 두 개의 이어폰끼리 페어링을 한 후에 스마트폰에 연결합니다. 페어링하는 속도는 빨라서 기다리는 수고를 덜어주네요. 전원을 켜거나 끌 때, 페어링 될 때의 모든 조작은 음성으로 알려주며, 우리말로 들려줍니다. 일부 제품의 경우 영어로 나와 듣기 힘들잖아요. 이 제품은 모국어로 친절하게 들려주니 더 친근하네요.
아이리버 IB-CLIP7
아이리버 IB-CLIP7
아이리버 IB-CLIP7
제품은 꽤 작습니다. 물론 스피커 유닛이 다른 이어폰에 비해 큰 이유로 소형 인이어 무선 이어폰에 비해면 크지만 직경 4센티미터 정도로 두 개를 한 손에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게도 한 쪽 당 18그램이라서 착용해도 무게로 인해 불편한 것은 없습니다. 오히려 귀를 덮는 방식이어서 귀 속에 넣는 인이어 방식의 이어폰을 싫어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아이리버 IB-CLIP7
아이리버 IB-CLIP7
아이리버 IB-CLIP7
아이리버 IB-CLIP7
버튼은 상단에 3개가 있습니다. 전원, 재생, 음량, 탐색 등 다양한 기능을 버튼 3개로 가능합니다. 특이한 점은 게이밍 모드가 있다는 것입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은 무선이라는 특성으로 빠른 FPS 게임에서는 지연이 생길 수 있어서 정말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은 유선을 고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아이리버 IB-CLIP7는 게임 모드를 두어 레이턴시를 50ms까지 줄여줍니다. 음악 모드일 때는 200ms이고요. 게임에서 테스트를 해 봤는데 제가 게임을 못 해서인지, 귀가 예민하지 못해서 그런지 지연이 된다는 것은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게임과 사운드가 잘 싱크가 맞더라고요.
아이리버 IB-CLIP7
그런데 버튼의 간격이 좁아서 귀에 착용한 채로 버튼을 누를 때 손끝의 감각으로 원하는 버튼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중간 버튼의 정지를 누르고 싶은데 다음 곡으로 넘어간다든지 말이죠. 버튼 간격을 조금만 더 넓으면 어떨까 합니다. 그리고 버튼을 누르는 압력이 조금 세게 해야 눌려집니다. 조금 더 부드럽게 누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리버 IB-CLIP7
아이리버 IB-CLIP7
충전은 별도의 케이스가 없기 때문에 각각 이어피스에 직접 충전을 합니다. 하단에 USB-C 타입의 단자로 충전하며 옆에 작은 LED 램프로 충전 상태를 보여줍니다. 제품에 포함된 듀얼 충전 케이블이 유용했습니다. 만일 이것이 없었다면 2개의 충전 단자가 필요했을 텐데 Y자 케이블로 하나의 충전구만 있으면 되니까요. 참고로 이 제품은 고속 충전기로 충전을 하면 안 됩니다. 요즘에는 고속 충전기들이 기본화가 되어 있는데, 이 제품을 충전하려면 PC나 노트북에서 충전하거나 충전기의 가장 낮은 단자를 이용해야 합니다.
아이리버 IB-CLIP7
제품은 화이트와 검정의 두 가지입니다. 저는 검정을 테스트했는데요, 귀에 작용하면 화이트보다는 검정이 나은 것 같습니다. 컬러에 대한 저의 주관적인 생각도 있겠지만 밝은 색 보다는 어두운 색이 상대적으로 제품 사이즈를 적게 보일 수 있기 때문이죠. 무광의 플라스틱 케이스라서 미끄러지지도 않고 착용했을 때 가법지 않게 보입니다. 다만 전면에 화이트로 아이리버 로고가 인쇄되어 있는데 너무 잘 보이네요. 깔끔하게 측면이나 귀걸이 부분에 인쇄를 했으면 어떨까 하네요.
아이리버 IB-CLIP7
아이리버 IB-CLIP7
아이리버 IB-CLIP7
아이리버 IB-CLIP7
착용은 쉽습니다. 처음에는 좌우를 혼동하고 귀를 거는 방향 때문에 시간이 걸렸지만 몇 번 착용해 보고 익숙해지니 1초도 안되어 끼울 수 있습니다. 특히 귀걸이가 좌우로 움직여 지기 때문에 벌려서 귀에 걸은 후 닫아 주면 머리를 흔들어도 잘 잡아 줍니다. 러닝 시에도 불안하지 않습니다. 제품에는 실리콘 줄을 제공하여 실수로 귀를 건드려 한쪽이 분리되더라도 땅에 떨어지는 일은 없습니다.
아이리버 IB-CLIP7
음질은 좋은 편입니다. 이는 이어폰 치고는 큰 스피커 유닛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드라이버의 직경은 3센티미터인데 이 정도면 헤드폰에서 사용하는 드라이버입니다. 드라이버가 크면 그만큼 음량이 커지고 폭넓은 음향을 들려주잖아요. 하지만 귀를 덮는 방식이라서 외부 소음에는 취약합니다. 주변의 소리가 그대로 들리기 때문이죠. 하지만 저는 이것이 운동할 때는 장점이라고 봅니다. 운동할 때 집중을 하다 보면 자동차 경적이나 옆 사람 소리 등을 못 듣게 되어 충돌하거나 사고를 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운동용으로는 아이리버 IB-CLIP7처럼 귀를 덮는 구조가 더 좋다고 봅니다.
인이어 방식의 이어폰에 비해 사이즈가 큰 장점으로 내장 배터리 용량이 150mAh나 됩니다. 그래서 재생은 최대 20시간까지 되고, 통화는 최대 18시간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사용하면서도 배터리가 부족하는 것을 별로 경험하지 못할 정도로 재생 시간은 만족합니다. 다만 배터리 용량이 크기 때문에 완충까지는 2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실제로 중간 중간에 자주 충전을 하는 제 사용 스타일 상 충전이 지루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사용해 보니 아이리버 IB-CLIP7는 눈에 띄는 몇 가지 특징이 있었습니다. 클립형으로 귀 속에 부담이 없고, 주변 소음을 들을 수 있으며, 머리를 흔들어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운동을 하는 분들이나 인이어 이어폰을 선천적으로 끼지 못하는 분들에게는 추천할만한 제품 같습니다. 운동을 고려해서인지 IPX4 등급의 방수도 지원한다고 합니다. 이 정도라면 땀이나 가벼운 비 정도는 막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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