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대부도 들어가는 시화방조제를 넘어 방아머리 해수욕장을 지나 조금 더 들어오면 오른편 야트막한 산등성이에 우뚝
솟은 타워 하나가 눈길을 끈다. 오래 전부터 이 길을 지나면서 언제 한 번 가봐야지 하고 지나쳤는데
지난 주말 큰맘 먹고 가보기로 했다. 바르바(BARVA) 커피타워 360이라는 베이커리 카페다.
카페 외관
겉모양새는 타워 위에 원형 건물이 올라가 있는 모습이다. 남산타워처럼 360도로 창이 있어 사방을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외벽에는 베이커리커피
카페 타워 360이라고 쓰여 있다. 점심을 뭘 먹을까 하다가
빵에 커피나 한잔 하고 갈까 하고 건물 입구로 들어섰다.
입구에는 주차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다. 유료 주차장이다. 15분 안에 나오면 무료지만 초과 10분당 1천원씩 징수하는 시스템이다. 1만원 이상을 구매하면 1시간, 2만원 이상을 구매하면 2시간30분, 3만원 이상을 구매하면 3시간 30분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영수증 1건당 차량 차량 2대까지 적용 가능하고 3대 이상이면 영수증을 따로 나눠서 계산하면 된다. 계산하면서 차량
번호 불러주면 된다.
카페가 언덕에 세워져 있어 오르막을 따라서 주차장이 있다. 주말엔
차들이 거의 만차다. 아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 올라간다. 올라가다
보니 커피 박물관이 보인다. 시간이 없어서 들르진 못했지만 커피박물관과 식물원이 있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베이커리
베이커리
베이커리
베이커리
건물로 들어서면 1층에 베이커리 카페 답게 빵이 종류별로 진열되어
있다. 빵과 음료를 1층에서 구입해 타워층으로 올라가는 구조다. 물론 1층에도 좌석이 있어서 여기를 이용할 수도 있다. 타워층 착석을 위해서는 선 좌석예약 후 주문하라고 쓰여 있다. 엘리베이터
오른쪽에서 자리는 예약할 수 있고 직원이 번호를 부르면 엘리베이터에 탑승할 수 있다. 단, 타워를 올라가려면 1인 1음료
주문이 필수이고 입장 시 영수증을 보여줘야 한다.
주문하는 곳
음료 가격이 좀 세다.
전망대는 선 예약을 해야 한다.
엘리베이터 앞에서 좌석을 예약한다.
우린 3명이 빵 4가지
정도를 고르고 음료 3가지를 주문했는데 5만원 넘게 나왔다. 조금 비싼 편이다. 음료가 다른 카페보다 비싸다. 커피의 경우 스타벅스보다 거의 두 배 가까이 비싸다. 관람료가 음료에
포함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직원 안내에 따라 번호가 정해진 곳에 앉아야 한다.
창가 쪽 자리와 안쪽 자리가 있는데 복불복이지만 큰 상관은 없다. 360도 회전하는 카페이기
때문이다. 우린 창가 쪽이 다 차서 안쪽에 앉았는데 경치를 감상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었다. 만약 안쪽 좌석에 앉았다가 창가 쪽 좌석에 앉고 싶으면 자리 안내해주는 직원분에게 미리 얘기하면 좌석이 비는
순서대로 이동할 수 있다.
전망대 내부
전망대에서 보이는 풍경
조금씩 움직이는 걸 느낄 수 있다.
둥그런 원형 무대는 느껴지지 않을 만큼 천천히 회전하는데 1시간에 360도를 회전한다고 한다. 회전할 때 민감한 사람은 살짝 진동을
느낄 수도 있다.
총평을 하자면 커피 맛이나 빵 맛은 일반 빵카페와 크게 다르지 않다. 금액이
조금 센 편이지만 뷰값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대부도에서 360도
바다를 볼 수 있는 걸로 만족하면 된다. 단, 대부도는 썰물과
밀물의 조수차이가 심해서 시간대가 맞지 않으면 바다가 아닌 갯벌만 보일 수도 있다. 1시간 전망대에서
관람하다가 내려가는 길에 커피 박물관과 식물원 카페를 둘러보면 될 듯하다. 두 번 오기엔 그렇고 한번쯤
들러 볼만한 카페다.
<ansonny@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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