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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 어선 전복 사고, 실종자 2명 여전히 찾지 못해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02 09: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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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마라도 서쪽 약 20km 해상에서 갈치잡이를 하던 33톤급 근해 연승어선 A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제주 서귀포 마라도 서쪽 약 20km 해상에서 갈치잡이를 하던 33톤급 근해 연승어선 A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승선원 10명 중 8명이 구조됐으나, 한국인 선원 1명이 사망하고 한국인 선장과 선원 1명이 실종됐다. 사고 발생 후 제주해양경찰서는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야간 수색 작업을 포함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전개했다.

전날 오후 6시 이후, 해경은 경비함정 5척, 관공선 1척, 항공기 1대를 투입해 전복 선박 주변과 해수 유동 예측 결과를 고려한 수색 구역에서 집중 수색을 벌였지만,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예정되었던 조명탄 투하 작업은 날씨 악화로 인해 진행되지 못했다.

해경은 주간에도 5천톤급 경비함정을 포함한 선박 10여 척과 해경 3대, 해군 2대, 소방 1대 등 총 6대의 항공기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해경 항공구조사 한 명이 선체 수색 도중 파도에 휩쓸려 크게 다쳤다.

사고 해역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며, 북동풍이 초속 1214m로 부는 가운데 물결이 23m 높이로 일고 있어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실종자를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실종자 2명을 찾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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