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울미디어뉴스] 오수진 기자 = 33개의 교육 관련 단체로 구성된 '좋은교육을 위한 학부모 및 시민 단체 총연합'은 국가교육위원회의 교육과정 개정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개정안은 초등학교 1·2학년의 체육 교과를 '즐거운생활' 통합교과에서 분리하고, 체육 교과의 교육 목표와 성취 기준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좋은교육을 위한 학부모 및 시민 단체 총연합'은 "국민의 체력은 국력이라고 한다. 체육활동이 갖는 다양한 가치는 건강과 체력 뿐 아니라 감정조절, 원만한 대인관계, 스트레스 해소, 학교 폭력예방에도 효과적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현대 사회에서의 신체활동 감소 문제를 지적하며 "디지털화 소가족화 등 시대의 큰 변화 속에서 기본적인 신체활동 및 운동 시간이 전 연령에서 감소되고 있어서 이로 인한 체력저하, 심리·정서 불안 현상은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육과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약 40년 전부터 초등학교 1·2학년의 음악·미술·체육이 '즐거운생활' 통합교과로 지정되어 음악 미술과 달리 학교별 상황과 여건으로 실제 충분히 운영되지 않은 것을 늦었지만 이제라도 인식하고, 주요 선진국처럼 체육을 예술과 분리하여 운영하고 점점 다양하게 세분화하면서 학생들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좋은교육을 위한 학부모 및 시민 단체 총연합'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초등교사노동조합은 학생·학부모의 신체활동 확대에 대한 사회적 기대에 대해 통합교과 속에서 오히려 신체활동을 더 많이 잘 할 수 있다며 체육 교과 신설을 반대하고 있음은 심히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국가교육위원회에게 "현장의 목소리 반영과 전문가 의견수렴,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한 체육의 활성화, 늘봄학교의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 개발 등 여러 방식으로 충분하고 면밀한 검토를 통해 초등학교 저학년 발달 단계에 적합한 신체활동 요소를 교육과정에 반영하여 체계적이고 짜임새 있는 체육 과목을 구성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촉구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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