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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택시에 두고 내린 말기 암환자, 경찰 도움으로 되찾아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31 12: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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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항암제를 택시에 두고 내린 60대 말기 암 환자가 경찰의 도움으로 되찾았다.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7시 40분경 흑석지구대에서 근무 중이던 이창균 경감과 박정교 경사는 "개인택시에 가방을 두고 내렸는데 현금 100만원이 들어있다"는 신고를 받고 중앙대병원으로 출동했다.

병원에서 만난 60대 후반 여성 A씨는 말기 암 환자로, 그는 현금 100만원보다 가방에 있는 항암제를 찾아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해당 택시 번호는 A씨가 현금으로 요금을 결제해 알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이 경감과 박 경사는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와 협력하여 신고자가 탔던 택시를 찾았다.

이들은 중앙대병원에서 40분 거리에 있던 해당 택시 기사에게 다급한 상황을 설명했고, 택시 기사는 곧바로 병원으로 돌아와 A씨에게 가방을 전해줬다.

박 경사는 이로 인해 서울경찰청장 장려장을 받았으며, 동작경찰서는 항암제를 되찾는 데 도움을 준 택시 기사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박 경사는 "시민을 위해 활동하는 경찰관으로서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데 보탬이 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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