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 7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 대비 0.60달러(0.77%) 상승한 배럴당 7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 7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 대비 0.60달러(0.77%) 상승한 배럴당 7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8월 인도분도 0.68달러(0.83%) 상승한 배럴당 82.6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되고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증가세가 둔화됨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와 원유 수요 증가로 지지받았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는 5월 CPI가 전월 대비 변동이 없음을 발표했으며, 이는 월스트리트 저널이 예상한 0.1% 증가를 밑돌았다. 5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으며, 이는 전월의 3.4%보다 낮은 수치다. 동기간 핵심 CPI도 3.4% 상승하여 예상치 3.5%를 밑돌았다. 이러한 결과는 인플레이션 반등에 대한 우려를 덜어내고 올해 내 금리 인하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오후 정기 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예상 금리 인하 횟수를 세 차례에서 한 차례로 수정함으로써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또한, 미국의 주간 원유 및 가솔린 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증가하였다고 발표되어, 이 또한 유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원유 재고는 373만 배럴 증가했고, 가솔린 재고는 256만 배럴, 디젤유는 88만 배럴이 증가했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경제 침체와 청정 에너지 기술의 가속화된 도입으로 2025년까지 연간 평균 100만 배럴 미만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올해 글로벌 원유 생산 전망을 하루 1억 290만 배럴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세계 원유 수요 성장 전망을 2024년 하루 96만 배럴로 하향 조정한 것과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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