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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사법리스크' 융단폭격…"사법 절차에 정상적으로 성실히 임해달라"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13 15: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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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국민의힘은 13일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해 제3자뇌물 혐의 등으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융단 폭격에 나섰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대북송금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을 때부터 예견된 일"이라며 "검찰은 이 대표가 이 사건 공범으로 사실상 모든 내용을 보고 받고 승인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민은 더 이상 수사 검사에 대한 특검이나 탄핵 같은 민주당의 정치적 횡포를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국민이 가능한 한 빨리 진실을 알 수 있도록 이 대표와 민주당은 정상적 사법 절차에 정상적으로 성실히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법부도 신속한 재판을 통해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대한민국 헌정 전체의 리스크로 증폭되지 않도록 해서 사법부의 존재 이유를 확실히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전주혜 비대위원은 "다섯 번째 기소"라며 "이로써 이재명 대표는 대장동 백현동 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사건, 성남FC 불법 후원 사건, 검사 사칭 위증교사 사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더해 쌍방울 대북송금 대납 사건까지 총 4개의 재판을 국회와 서초동 그리고 수원을 오가며 받게 됐다"고 소개했다.

전 비대위원은 "이재명 대표님 이만하면 당 대표 연임 시도는 포기하시고 대표직에서 내려오시라. 공당의 대표가 한 주에 많게는 서너 차례 법정을 오가는 데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하겠는가"라며 "온 정신이 법정에 가 있는데 국민이며 민생을 챙길 겨를이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죄 시에는 중형이 예상되는 사건들이다.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직접 법정에서 증인신문까지 하고 있지 않은가"라며 "이재명 대표는 재판 지연이니 대표 연임이니 하는 전략으로 대선에 출마해 보려는 꼼수부터 버리시라. 다 내려놓고 재판에나 온전히 집중하시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성일종 사무총장도 "이 대표는 뻔뻔하게도 검찰의 창작, 기획수사라고 말하고 있다. 당당하면 재판장에서 밝히시길 바란다"며 "놀라운 수준의 양심 불량"이라고 비난했다.

성 사무총장은 "이 대표님 말로만 소설이고, 기획 수사라고 하지 마시고 증거를 내놓으시기 바란다"며 "2019년 5월 이화영 전 부지사가 김성태 회장과 함께 북한 인사를 만난 출장계획서에는 검토자로 이재명 이름이 버젓이 쓰여 있다. 누가 결재를 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같은 해 5월 직접 북측에 방북을 요청하는 친서 초안을 작성하고 6개월 뒤 경기지사 직인이 찍힌 공문을 북한에 보낸다. 누가 사인을 한 것인가"라며 "하다못해 김성태 전 회장이 북한에 돈 건네고 받은 영수증도 부인하실 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재명 대표는 어제 안부수 회장의 진술 번복이 수사 조작의 증거라고 들이밀었다. 쌍방울 임직원들이 환전과 대북송금 사실을 인정했고, 이 과정에 관여한 대북단체 대표도 혐의를 시인했다"며 "한 사람 빼고 모두 진술이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나. 이화영 전 부지사의 재판 과정이야말로 소설 같은 일의 연속"이라며 "이 대표의 측근이 이화영 전 부지사 아내와 접촉한 뒤 진술을 번복하고 변호인이 갑자기 교체되고 재판부 기피 신청을 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았나. 검사 사칭, 위증교사, 재판 지연 등 이런 것을 기획 범죄라고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 與 '이재명 사법파괴 저지 특위' 구성…위원장 유상범·간사 주진우▶ 검찰,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이재명 불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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